그는 이 무시무시한 과제가 자기 내면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투쟁은 순전히 방어에만 국한된 것이었다. 저 내면의 보루, 괴테가 ‘치타델레‘Zitadelle라 불렀던 ‘성채 내부의작은 보루‘를 잘 지키고 아무도 그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하는 일에만 국한되었다. 그의 전략과 기술이라야 가능한한 외부에 눈에 띄지 않게 남아 있는 것이었다. 일종의 위장용 외투를 입고 세상을 지나쳐 가면서, 자기 자신을 향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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