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재미! 그래서 나는 책을 읽나보다.


를 구분할 줄 알게 되면 점점 재미있어진다는 것입니다.
차이를 발견하는 비결은 ‘숙련‘이에요. 이 숙련으로 ‘안
‘목‘이 생기는 거죠. 이건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종류라거나, 이건 달라 보이지만 같은 종류라거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차이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골동품 감정도 마찬가지잖아요.
차이를 알게 되는 것, 그것은 요컨대 ‘발견‘입니다. 왜여든이 넘어서도 질리지 않고 곤충을 보고 있냐고요? 돈도 전혀 안 되고 존경도 못 받지만 이 ‘발견‘이 있어서랍니다.
여러분은 발견이란 무언가를 찾아내는 거라고 생각하시겠지요. 아니에요. 이를테면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같은 종류라고 생각했던 곤충이 실은 다른 종류라는걸 깨달았다고 칩시다. 그건 ‘차이를 몰랐던 자신‘이 ‘차이를 아는 자신‘으로 변했다는 뜻이죠. 보이는 세계가 달라진 셈입니다. 즉 ‘발견‘이란 바로 ‘내가 변하는 것‘이에요. 내가 변한 순간, 세계도 변합니다.
발견이 있으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뼛속 깊이 실감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나는 곤충을 봅니다. 이것도 다른 - P60

‘이렇게 될 거야‘라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전혀 아닌경우도 있는 것이 자연의 재미있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는 ‘이렇게 하면 그렇게 되는‘ 일로 가득해서 결론이 미리 보이잖아요. 그러니 전혀 재미있지도 우습지도 않아요. - P64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잡는지도 일절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건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 즉삶의 방식을 발견해나가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삶의 방식을 발견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나는 뭘 위해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거예요. 보통은 그런 걸 생각하지 않지요. 생각하면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됩니다. 직장인이 ‘나는 뭘 위해 살고 있을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겠죠. 하지만 그건 때때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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