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그 사람 속에서 나오는 것이므로무엇보다도 그 사람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이 참 중요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말은 그 사람속에서 나온 것이기에 모두 다 내 안에 들여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말은 중요하지만 걸러 듣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죠.  - P9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를 규정해버리는타인의 말에 갇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한둘이 아닙니다. - P18

그런데 책이 강조하는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일수록 더욱 남의 말에 신경 쓰게 됩니다. 앞서이야기했던 대로 성실한 사람, 착한 사람, 마음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고통받습니다. - P19

심리상담사로서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의 말은 어떤 상황에서든 귀담아 들어야 할까? 말한마디에 휘둘릴 만큼 그들의 말에 엄청난 가치가있을까?
저는 이 책을 통해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아닙니다. 말이란 무엇인지, 또 타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타인의 말을 흘려들으려면 먼저 ‘인간‘과 ‘말‘에관한 지나친 환상을 제거하고, 말의 주권을 나에게로 되찾아와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이유를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짚어봅시다. 또한 계속해서 남의 말에 휘둘리는 이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애착 불안‘과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 P20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사람들의 공통점

심리상담을 하면서 참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일수록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린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잘해주면 상대도호의를 갖고 대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하지만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해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나를 우습게 보고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려 듭니다. 착한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합니다. 참 무례하죠. 그럴 땐 재치있게 잘 받아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지혜롭게 대처하는 듯한데 왜 나만 이럴까?‘ - P31

모든 소통의 방향이 ‘타인‘에게집중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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