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3 - 거북 등에 새겨진 수를 풀어라!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3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생들이 힘들다고 하는 과목 중 1, 2위를 다투는 것이 바로 수학이에요.

수학이 어렵다고 일찍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수학의 재미를 만나보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건 정말 너무 아까워요.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흥미로운 이야기로 수학을 풀어가는 수학 동화책을 읽는 것이에요. 이번에 읽은 수학동화가 너무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초등학생들이 읽어보면 넘 좋겠다 싶어 소개합니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3>이에요.

용감한 수학 시리즈 1,2권에 이은 세 번째 책입니다.

서울대 출신 수학박사 남호영 박사님이 쓰신 이 스토리 수학책은

개성 있는 등장인물이 이야기의 재미를 주고,

만화식 구성이어서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고 싶도록 이끌어줘요.

초등 수학과정과 연계가 되어 학교 공부에도 당연히 큰 도움이 됩니다.

용감한 수학 3권에는

십 가르기와 십 모으기

빙산의 일각을 통해 배우는 분수와 소수 등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교과가 연계되어 있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생태지향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요.


용감한 수학 시리즈는 10권까지 계속 출간된다고 하는데요, 나머지 시리즈도 나올 때마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스토리를 통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느끼고,

세상 속에 있는 놀랍고도 다양한 규칙과 패턴, 질서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은 어쩌면 이렇게도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인 규칙과 패턴 속에서 움직이고 있을까요?

참 신기하고,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이러한 규칙과 질서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세상 속에 담긴 놀라운 규칙과 패턴, 질서를 찾으며

어린이도 어른들도 수학의 경이로움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숲 The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 얼굴 모양의 거대한 문 너머

울창히 우거진 숲 속에서 손을 들어 반기는 누군가가 있네요.

여기가 마음 숲일까요? 숲과 아이를 바라보는 남자 앞에는 가면이 떨어져 있어요.

가면을 벗은 남자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볼 준비가 되었나요? ^^



책의 첫 장에는 가면을 쓴 채 얼굴을 가리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서로를 보지 않고 앞만 바라봐요. 자신을 숨기고서요.

한 남자가 그 속에서 괴로워해요. 보이지 않는 끈이 자신을 사로잡아 꽉 억죄어요.


남자의 집 바닥에는 많은 가면들이 버려져 있어요.

하지만 진짜 자신의 얼굴은 사라져버렸죠. 얼굴을 잃어버렸다니...

더이상 아무도 아닌 것이 되었어요.

끈은 더욱 더 자신을 옭아매고 남자는 벗어날 수도 없어요.


그때 한 아이가 다가와 묶인 끈을 풀어주고 남자를 숲으로 데리고 가요.

아이와 함께 낯선 곳으로 가게 된 남자는 자신의 얼굴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신의 얼굴을 비로소 볼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의 숲은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 내 마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숨이 막히도록 답답하고 외로울 때, 내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

나를 웃게 해주는 마음 숲이 있다면 그곳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조수경 작가는 '가면'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가면은 나를 가리고 숨겨주지요. 일상에서 어쩔 수 없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일이 많고요.

내가 가진 수많은 가면들을 떠올려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이웃들 사이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데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가면을 쓴다는 것은 비단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을 대할 때 지켜야 할 모습을 갖추려는 사회성의 한 부분이지 않을까...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내 아이 대하듯이, 또는 내 친구 대하듯이 할 수는 없으니까요.

상황과 대상에 따라 예의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키며 사람들은 거기에 알맞은 가면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속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 인정과 평가가 커지면,

점점 더 나를 타인에게 맞춰가고

진짜 내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겠지요.

자꾸만 나의 본질과 가치를 깎아내릴 수 있겠고요.


게다가 가면을 쓰도록 강요하는 사회의 분위기와 주변의 압박도 있을 것 같아요.

가면을 쓰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상황들도 많고요...


그렇지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삶의 중요한 가치와 기준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스스로 찾고 추구해야 한다는 것,

타인의 기준에 맞추는 삶은 젠틀하고 고마울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나다움과 나의 본모습, 나의 소중한 가치는 누군가와 비교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를 위한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나요?

부모의 기대, 주변 사람들의 시선, 자녀의 성공...

혹시 그 속에서 나의 소중함과 나의 꿈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만 행복한 것도, 타인만 행복한 것도 옳지 않겠지요.



더불어 행복하고

나의 소중함과 가치를 잊지 않는 것,

내가 진짜 바라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리고 계속해서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나를 옥죄는 가면은 벗고 어느새 마음 숲에 와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참 모습을 찾아가도록 안내해주는 멋진 그림책을 만나서 참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상의 댄스 배틀
김설아 외 지음, 해노아이 그림 / 책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춤을 사랑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춤을 소재로 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내었네요.

춤을 향한 열정과 노력, 땀과 눈물이 담긴 청소년 성장 동화입니다.


춤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몸이 함께 움직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한 묘사와 춤과 관련된 용어들이 나와요.


춤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도 책을 읽는 동안 

좋아하는 일, 바라는 일에 대해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삶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다섯 편의 이야기에는 춤을 사랑하는 다섯 주인공이 등장해요.


<춤추는 동전> 김설아 작가

<꿈을 꾸며> 박훌륭 작가

<유성우가 내리는 날> 정재희 작가

<비 플러스> 조은정 작가

<걸 파이터> 최하나 작가


다섯 주인공은 '춤'이라는 공통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이들의 꿈을 마냥 응원하지는 않아요.

부모의 바람과 기대, 불안한 진로와 미래, 실력의 한계, 가족과의 갈등,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 등

수많은 장애물들이 주인공들의 앞을 가로막아요.

꿈을 잠시 포기하기도 하고, 좌절과 절망에 멈추지요.


하지만 그런 어려움과 절망의 순간은 오히려 일어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한 걸음은 더욱 힘을 더합니다.


다섯 주인공 각자가 처한 현실은 우리 아이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다섯 춤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각자의 앞에 놓인 장애물이 무엇인지, 그것을 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역경을 통해 오히려 한 단계 위로 올라가는 성장이 있다는 것을 보며

어려움 앞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춤으로 삶의 그루브를 보여주는 성장 동화,

꿈을 찾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처럼 예쁜 동시, 나태주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동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며 마음에 담는 필사책이에요!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태주 선생님의 시에

윤문영 작가님이 직접 손 그림으로 작업한 시화와 필사 페이지가 합쳐져

책 전체가 아름다운 시화집이예요.


아까워서 못 쓰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의 글씨와 시간을 통해 이 책이 완성된다는 생각을 하니

자동으로 연필을 꺼내게 됩니다. 


"시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조금씩 생길 것이고

예쁜 말 고운 말을 조금씩 배우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 읽고 베끼기는 매우 좋은 공부이고

아름다운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나태주 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73편의 시를 

읽고 쓰며 고운말 예쁜말을 마음에 담아가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트 초코 딸기 사계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사계절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꾸덕꾸덕한 딸기 아이스크림이 한가득! 분홍빛 표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이다 작가님의 그림책 신작, <민트 초코 딸기>가 나왔어요.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세요?
저는 바닐라 맛에 초코 시럽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저희 딸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매니아이고요.
남편은 돼지바를 좋아한답니다. ^^

<민트 초코 딸기>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폭 빠져들만한 즐거운 그림책이에요.

바이트 씨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거든요.

딸기, 너트, 구슬, 민트, 쿠키앤크림, 초코, 소프트...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마다 동물들이 나타나서 한입만 달라고 해요.

나타나는 동물들의 이름은 어쩌면 그렇게도 아이스크림과 딱딱 들어맞나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면 '새콤달콤딸기꼬리' 토끼가 나타나고
너트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면 '아몬드볼빵빵' 다람쥐가 나타나요.

아저씨가 만드는 아이스크림마다 찰떡같이 닮은 동물들이 나타나지만
아저씨는 한결 같이 안 된다고 해요.

바이트 아저씨의 아이스크림은 계속해서 색다르고 달콤하게 만들어지고
동물들 역시 기발하게 재미난 이름을 가지고 등장해요.
사이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은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바이트 아저씨가 열심히 만든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될까요?
동물 친구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읽으며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내고
그 아이스크림과 닮은 동물들도 찾아내어 보면 너무나 즐겁고 달콤한 수업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책 속으로 더욱 빠져 들겠지요?

맛있고 유쾌한 상상이 가득한 그림책,
<민트 초코 딸기>,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할 거예요.

#민트초코딸기 #사이다작가 #사계절그림책 #아이스크림그림책 #음식그림책 #나눔그림책 #상상력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