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지음, 이창식.박에스더 옮김 / 산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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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시작하면서, 여러 책에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글들을 많이 주었다. 그 중 단연 다수의 책에 등장하였던 '헬렌켈러' 유년시절 학교 숙제로 독후감을 썼을 때 조차도 그녀의 일대기를 읽지 않고, 단순히 요약하여 제출 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시간의 빠름을 느끼는 요즘.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하루의 소중함을 알 게 해준 인간 승리의 대명사 헬렌켈러가 53세에 쓴 수필(자서전 포함)이며, 속독이 아닌 정독으로 한 장 한 장 곱씹으며 읽어갔던 소중한 나만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벨과 설리번 두 멘토 덕분에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던 헬렌. 


'헬렌은 탁월한 문필가였다. 그녀의 글을 정상인들이 쓴 것보다 훨씬 생생한, 손에 잡힐 듯한 묘사로 가득하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사물의 본질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정상인보다 더욱 잘 이해하는 작가였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내 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셋째 날이 저물고 다시금 어둠이 닥쳐올 때, 이제 다시는 자신을 위한 태양이 떠오르지 않으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자, 이제 그 사흘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여러분의 눈길을 어디에 머물게 하고 싶습니까?

페이지 : 24

책을 읽으면서 얻은 기쁨과 지혜는 물론이요,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나는 그들이 쌓은 지식을 책을 통해 건네받았다.
페이지 : 196

보지도 듣지 못하나 이제 그 제약이 드리운 그늘 아래서도 나는 내게 주어진 삶의 길을 평안하고 행복하게 걸을 수 있다.
페이지 : 252


이 책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산문이다. 

마크트웨인은 헬렌켈러를 나폴레옹과 더불어 근대의 2대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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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원재훈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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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언이죠.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작자미상이라는 말도 있었고, 고대 정치가 소포클레스나 미국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했다는 말도 있었다. 그렇게 궁금증을 찾아 열심히 검색하다 원재훈 시인이 위 명언의 에세이집이 2006년도에 발표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저없이 구입하였다. 


이 책은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불태운 사람들(작가부터 유명인사까지)이 지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한마디를 모은 것이다. 그래서 일까? 안도현 시인은 이 책에 대해 누군가의 운명에 뛰어들 책이라는 걸 직감한다고 말하였다.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삶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사림이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함께보면 좋을 책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로맹 가리 = 에밀 아자르

검은색은 모든 색을 받아들이는 색이며, 가장 순수한 색
- 코코샤넬

패션은 영원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한시적인 창조물이다.
- 코코샤넬

패션은 죽어야한다. 그리고 그 죽음은 빠를수록 좋다.
- 코코샤넬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 코코샤넬



페이지 : 16
사물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평화를 사랑할수록 더욱 고독해진다.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인간은 고독 속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페이지 : 28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에 깃드는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 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략 누군가의 마음에 깃드는 상처를> 중에서

페이지 : 45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인이니까.
- 니코스 카잔차키스

페이지 : 75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삶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사림이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페이지 :
결코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던 한 남자와 결혼했고 행복했다.
- 데이너 리브

페이지 : 290
아인슈타인은 말년에 병상에서 보내면서도 연구에 몰두했다.
간호사가 말했다. "이젠 연구를 그만 하시지요."

아인슈타인은 펜을 쥐고 공식을 쓰면서 말했다.

"연구를 못할 바에는 죽는 것이 낫소. 성취할 수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오.
인생에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이야."

그러나 간호사는 간곡하게 말했다.
"그럼, 내일 하시죠."

"음, 내일이라... 그래 오늘은 그만 해야겠어."

간호사는 잠든 아인슈타인의 손에서 펜을 빼어 원고 위에 놓았다.
다음날 아인슈타인은 운명했다.
그는 한 평생, 오늘을 살다가 갔다.
그에게 내일은 없었다.

페이지 :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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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즐거움 단순함의 즐거움
프랜신 제이 지음, 신예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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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와 정리습관 등은 이미 제작년부터 유행하였고(어쩌면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을수도 있겠다) 지금도 실천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더러 보았다. 그 주변인이라고 일컫는 사람 중 나도 포함되어있다. 여전히 '하루 1개 버리기'를 실천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태 미니멀라이프의 책은 대부분 일본작가들 위주로 시중에 나왔고 읽어왔었다. 아기자기한 1인 아파트들에 사는 혼족과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단순함의 즐거움』은 미국 출신의 작가가 쓴 책이라는 점과 미국인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미니멀라이프를 살아갈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읽게되었다. 미니멀라이프가 즐거워지는 10가지 기법인 "스트림라인 기법"을 통해 집을 정돈하고 삶을 단순하게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다. 거기에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해주니 결론을 말하자면 일종의 미니멀라이프의 가이드북이자 미니멀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처음엔 버리기가 선뜻 어려웠다. 많이 생각하고 망설이기도하고 물건을 단지 사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맥시멈라이프의 반대개념인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함(Simple)이 자신에게 지금껏 살아온 삶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너무 짧기에, 물건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


* 저자 프랜신 제이 홈페이지 http://www.missminimalist.com


<함께 읽으면 좋을 책>

1. 사사키 후미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2. 윤선현 - 하루 15분 정리의 힘 

3. 마쓰다 미쓰히로 - 청소력 

4. 우에니시 아키라 -  마음청소 


<스트림라인(STREAMLINE) 기법>

Start over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Trash, treasure, or transfer : 버릴 것, 소중한 것, 넘겨줄 것

Reason for each item : 존재의 이유 묻기

Everything in its place : 제자리 만들어주기

All surfaces clear : 표면은 항상 깨끗이

Modules : 끼리끼리 정리하기

Limits : 공간에 맞는 한도 정하기

If one comes in, one goes out :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간다

Narrow down : 필수품만으로도 풍요롭게

Everyday maintenance : 날마다 실천하기


쓸모가 있는지 잘 모르겠거나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물건은 집에 하나도 두지 마라.
- 윌리엄 모리스

페이지 : 49
음악은 음표 사이의 공간이다.
- 클로드 드뷔시

페이지 : 53
공간은 잃어버리기도 쉽지만
그만큼 되찾는 것도 쉽다.
페이지 : 55
미니멀리스트의 생활방식을 추구할 때에는
우리의 거주지 안에 외부 세계를 재창조하고 싶은
유혹을 반드시 떨쳐내야 한다.
페이지 : 62
단순하게 살아라.
남들도 단순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 마하트마 간디

페이지 : 70
무엇을 버릴지 결정하기보다
무엇을 간직할지 결정한다면
작업이 확실히 더 쉬워진다.
페이지 : 82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의 1/5만 있어도
우리는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으며
심지어 달라진 점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
페이지 : 91
미니멀리스트의 삶이란 우리가 가진 물건을 감독한다는 의미이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한도를 정하는 것이다.
페이지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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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 OECD 선정 '가장 행복한 13개국'에게 배운다
마이케 반 덴 붐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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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어느덧 절반이 지나갔다. 새해 다짐은 어디갔냐며 스스로 되뇌이다 문뜩 남은 17년도와 인생에 대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궁금해졌다.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생각났으며 아무생각없이 노트에 그적이다 하나의 단어가 떠올랐고 그 단어는 "행복"이었다. 행복이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저 내 스스로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생각뿐이고 그 행복의 조건에 대해 상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접하게 된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통해 덴마크인들의 행복의 원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다양한 나라들의 행복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리고 OECD 선정 '가장 행복한 13개국'에게서 행복을 배울 수 있는 『행복한 나라의 조건』을 읽었다. 괴테, 토마스 만, 쥐스킨트 이외 정말 오래간만에 접한 독일 작가가 쓴 책이었다. 


부유하지만 불행한 독일인이라고 칭하는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가덕분에 나도 13개국을 함께 동행하여 여행하고 인터뷰한 느낌을 받았다. 더 늦기 전에 깨닫거나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고자 한다면 339페이지의 속에서 스스로 행복의 답을 찾길 바랍니다. 끝으로 "스웨덴 사람들은 지난 200년 동안 정부에 실망한 적이 없다고 한다." 라는 말이 부럽긴 처음이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예요.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에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세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입니다."


BGM : 리쌍 - 행복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그 자리에 있어야 해요. 그 일에 집중해야죠.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친구에게,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아이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몸은 친구나 아이와 있으면서 정신은 스마트폰에 팔려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페이지 : 48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자 나라이자 일곱 번째로 행복한 나라이다.
페이지 : 52
아무도 믿지 못하면 고독하고 복잡한 인생이 된다.
눈을 감고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을 떠올려보라.
페이지 : 65
돈은 없어도 행복해요. 전쟁도 안하고 친구랑 가족이랑 같이 사니까요.
코스타리카는 가난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해요. 가족이 있고 신이 계시니까요.
페이지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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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김선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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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보았던 김선현작가의 그림의 힘을 보여줬다면, 이번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의 경우는 직접 자신의 느낀점이라던지 생각들을 적어내거나 그려봄으로써 힐링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일까? 약간 어색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다.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화해』 와 비슷하게 '상처' 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트라우마 극복 또는 위로를 받고자 한다면 이번 주말 서점으로 가서 Get 해보시길 권합니다. 처음엔 그냥 쓰거나 그리지 않고 읽었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을 땐 직접 쓰고 그려보니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한 장의 종이와 한 자루의 필기도구만 있다면 

당신의 마음도 조금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우울한 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려니. 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페이지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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