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언이죠.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작자미상이라는 말도 있었고, 고대 정치가 소포클레스나 미국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했다는 말도 있었다. 그렇게 궁금증을 찾아 열심히 검색하다 원재훈 시인이 위 명언의 에세이집이 2006년도에 발표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저없이 구입하였다.
이 책은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불태운 사람들(작가부터 유명인사까지)이 지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한마디를 모은 것이다. 그래서 일까? 안도현 시인은 이 책에 대해 누군가의 운명에 뛰어들 책이라는 걸 직감한다고 말하였다.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삶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사림이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함께보면 좋을 책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로맹 가리 = 에밀 아자르
검은색은 모든 색을 받아들이는 색이며, 가장 순수한 색 - 코코샤넬
패션은 영원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한시적인 창조물이다. - 코코샤넬
패션은 죽어야한다. 그리고 그 죽음은 빠를수록 좋다. - 코코샤넬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 코코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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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평화를 사랑할수록 더욱 고독해진다.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인간은 고독 속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페이지 : 28 |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에 깃드는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 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략 누군가의 마음에 깃드는 상처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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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인이니까. - 니코스 카잔차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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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삶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사림이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페이지 : |
결코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던 한 남자와 결혼했고 행복했다. - 데이너 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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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말년에 병상에서 보내면서도 연구에 몰두했다. 간호사가 말했다. "이젠 연구를 그만 하시지요."
아인슈타인은 펜을 쥐고 공식을 쓰면서 말했다.
"연구를 못할 바에는 죽는 것이 낫소. 성취할 수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오. 인생에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이야."
그러나 간호사는 간곡하게 말했다. "그럼, 내일 하시죠."
"음, 내일이라... 그래 오늘은 그만 해야겠어."
간호사는 잠든 아인슈타인의 손에서 펜을 빼어 원고 위에 놓았다. 다음날 아인슈타인은 운명했다. 그는 한 평생, 오늘을 살다가 갔다. 그에게 내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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