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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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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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리아 페이- 베르퀴스트·정희진 외 62인 지음, 김지선 옮김, 알렉산드라 브로드스키 & 레 / 휴머니스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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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ANT MORE."


미국과 한국의 동시대 페미니스트 64인이 저마다 꿈꾸는 유토피아를 에세이, 픽션, 시, 그림, 인터뷰에 담은,

페미니스트의 상상이 현실이되는 내일, 당신이 살고 싶은 바로 그곳 'Feminist Utopia'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노동자의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이상 여성에게 불합리한 세상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사회과학분야라서 나름 교양수업의 참고도서같이 느끼긴 하였지만, 모두가 평등한 세상 그날을 기다리며 천천히, 느리게 가끔 덮고 생각에 잠기면서 읽으면 좋다. 


'타인에게 밥을 해주기 위해 태어난 인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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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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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행복을 향한 몸짓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여행 말고 또 있을까."


로맹가리를 차~암 좋아하는 작가가 난 좋다. 


[등장하는 책]

1.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2. 로맹가리  <여자의 빛>

3. 조르주 페렉  <사물들>

4.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5. 윌리엄 서머셋 모옴 <달과 6펜스>

6. 빌 버포드 <앗 뜨거워 Heat>

7. 김소연 <시옷의 세계>

6. 살만 루슈디 <한밤의 아이들1>

7. 존 버거 <A가 X에게>

8. 오스카 와일드 <도리어 그레이의 초상>

9.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중해 기행>,<스페인 기행>

10. 밀란 쿤데라 <불멸>


에전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든 젊음엔 박수가 필요하니까.
그 모든 용기엔 팬이 필요하니까.

페이지 : 216
지금, 이곳에서,
모든 요일의 여행은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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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마르셀 에메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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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긴 여운"


김영하의 『보다』에서 나왔던 프랑스 짧은 이야기의 거장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를 읽다. 199페이지에 담긴 총 다섯 편의 대표작을 모은 단편소설집이다. 이 중에서  생존 시간 카드』 가 가장 기억이 남았다. 


마르셀 에메는 익살스럽고 특이한 인물 창조, 간략하면서도 역설의 효과적인 배합, 독창적인 패러디로 특유의 익살을 펼치는 유쾌한 작가임은 틀림없다. 


19세기에 메리메와 모파상이 있었고, 20세기 후반기를 미셸 투르니에가 대표한다면, 에메는 20세기 전반기를 대표한다. 에메는 단편소설 78편과 콩트 18편을 모두 합쳐서 백 편에 가까운 짧은 이야기를 발표했다. 


#1.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르 파스 뮈라유 Le passe-muraille)]

"파리 몽마르트르 오르샹 가 75번지 2호의 4층에 매우 선량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뒤티유욀(가루가루)이라 불리던 그 남자에게는 특이한 능력이 하나 있었다.

마치 열린 문으로 드나들 듯이 아무런 장애를 느끼지 않고 벽을 뚫고 나가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코안경을 끼고 짤막한 검은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등기청의 하급 지원이었던 그는 겨울이면 버스를 타고 통근했고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중산모를 쓴 차림으로 걸어서 출퇴근을 했다."

- 은행도 털고, 교도소도 탈옥하고, 결국 의사의 처방때문에 벽을 통과하다 막힘. 벽과 함께하게 되는 남자의 삶.


#2. 생존 시간 카드 : "시간이 거래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

- 작가 쥘 플레그몽의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 배급표 한 장(500프랑이상의 가치)이 24시간의 삶에 해당되는 시대. 

- 상대적인 죽음과 진짜 죽음 사이.


#3. 속담

- 문화훈장 수훈자 자코탱. 아들(뤼시앵)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 "잰 놈 뜬 놈만 못하다"


#4. 칠십 리 장화


#5. 천국에 간 집달리

- 말리코른 : 프랑스 작은 소도시에 살고 있는 집달리.

- 죽음을 통해 성 베드로와 하나님을 만나게되고, 지옥의 나락에서 다시 살 기회를 부여 받게 된다. 

- 그리고 다시 죽게되었지만, 딱 한가지 선행('집주인을 타도하자!')을 통해 천국으로 가게된다.


인간의 이기심이란 아무리 잔인하게 없애버리려 해도 끝내 없앨 수 없는 것인가 보다.

페이지 : 45
"절대적인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생각해보게.
내가 살지 못한 지난 십오 일간의 시간은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닐세.
나중에 그 시간을 모두 되찾을 생각이야."

페이지 : 53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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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의 역사 토크 - 시시비비 역사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
심용환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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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섰던 사람 바로 심용환.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의 가장 최신작을 읽고 싶어졌다. (확실히 매스컴이 마케팅효과는 최고인듯)


설민석 선생덕분에 최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더러 하는 주변 지인들을 보며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대화를 하면 사실에 입각하여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자기 주장이 맞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마치 이 책의 심선생과 윤제자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위안부, 친일파, 일제강점기, 이승만과 박정희, 부풀려진 고대사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참고문헌을 봐도 엄청 많이 연구한 책임은 틀림없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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