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강의 - 리더십, 천 년의 지혜를 읽다
타구치 요시후미 지음, 송은애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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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부터 철학과 고전을 읽어보자고 하여 시작 된 프로젝트는 사실 이름만 프로젝트였지, 한달에 한권도 못읽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책을 구입하기도, 페이지도 넘겨가면서 읽으려는 노오력이 있기에 스스로 프로젝트는 진행중이라고 생각이 든다. 


당 태종의 언행록 <정관정요>는 조직론/리더십의 진수를 전하는 고전이다. 전 10권, 40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처음부터 원전은 읽을 수 없고(사실 자신이 없다) 대부분 해석본이나 경영관련, 만화 등으로 먼저 접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데, 작가마다 해석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점. 그래서 힘들어도 원전을 읽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랬다간 마크 트웨인이 고전에 대해 말했던 것처럼 “누구나 읽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읽고 싶은 생각이 없는 그런 것이다.”라고 접어버릴까봐 차안으로 경영관련되어 읽기로 하였다.


꼭 누구나 '리더'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직장이나 집에서나 학교, 창업가 등) 그래서 <정관정요>는 분명 훌륭한 실천서가 되어줄 것이다. 



** 정관정요?

1. 군주의 이상적인 자세, 올바른 국가의 조건을 둘러싸고 태종과 신하들 사이에 오갔던 심도 있는 논쟁이 생생하게 '채록'되어 있다. 

2. 오긍이 <정관정요>를 담은 것은 '태종의 시대가 다시 한 번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3. 조직을 견고히 다지고 더욱 발전시키려는 사람에게 점차 시대를 뛰어넘은 필독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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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 With Frida Kahlo 활자에 잠긴 시
박연준 지음 / 알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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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외롭습니다. 보다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 박연준 시인의 신작이 나왔다. 사실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에 나오는 한 대목이었다. 시인의『소란』,『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는 비록 읽어보지 않았지만, 워낙 주변에서 추천하는 책들이어서 읽어야지 하다, 이번에 그것도 프리다 칼로와 콜라보로 나와 선택에 어려움은 전혀 없이 구매하였다. 


칼로의 그림 10편을 선별하여, 시로 표현하고 그림을 해석하여 일종의 "그림번역" 이라는 새로운 장르 작업의 결과물이다. 칼라의 인생에 대해 얕게나마 알고 있었지만, 전문적인 미술평론가나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그림의 해석이 아니라 시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그림의 이야기가 뭔가 색다르게 다가왔고 흥미로웠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며 영화 프리다(Frida)를 잠시 생각해본다.  "Morita Douji - Bokutachi no Shippai"


'VIVA LA VIDA' : 인생만세 


@alma_books 



"그림은 말하지 않는 시, 시는 말하는 그림"
- 시모니데스(그리스 시인)

페이지 : 12
외롭지 않다고, 외로운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고 까불던 시절이 있었다. 슬픔이나 아픔, 고통이나 고독은 알아도 외로움은 모르겠다고 으스대던 때가 있었다. 분수도 모르고.

페이지 : 38
"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
- 시인 김수영

페이지 : 48
"사랑에 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잘못이 없다."
- 로맹가리

페이지 : 58
마음이 변해서 사랑이 죽는 게 아니야.
돌보지 않아서 사랑은 죽는다.

페이지 : 92
누군가 나를 탓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것. 그것만으로 사람이, 인생이, 역사가 달라질 수도 있다.

페이지 : 112
"미래는 어둡고, 나는 그것이 미래로서는 최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버지니아 울프

페이지 : 18
시간이 갈수록 나는 두렵고, 약해집니다. 당신과 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나이를 먹고 무거워지지말아요.

페이지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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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에 대해 말한다.

"고아는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와 함께 어떤 특별한 기술도 익히게 된다. 그는 혼자 살아가는 프리랜서가 된다."

페이지 : 120


오은 - <이력서> 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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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매일 다른 오늘에 관한 기발한 기록
이철민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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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 오늘에 관한 기발한 기록


일러스트레이터 이철민의 6년간 일러스트 일기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짧은 글들로 30분도 안되어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여운은 좀 간다는 거... 비슷한 책으로는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를 꼽을 수 있겠다.  


'오늘 하루'는 수많은 날들 중 가장 중요한 날이고, 그 안에는 수많은 보석이 숨겨져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내일이 되어서야 눈치를 챈다. 그리고 그 후회로 또 다른 오늘을 소비하고 나면, 결국 어떤 오늘은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되어 버린다.


"어디서 좋은 꿈을 꾸어 왔으면 그것을 갚는 방법은 행동으로 옮겨 그 꿈을 실천하는 것 밖에 없다. 

공짜로 꾸어 주는 듯한 꿈이지만 자신의 것이 되기까지는 많은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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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 기억현상집
박한결 지음, 선민수 사진 / IDXX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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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소년이 있다. 둘은 함께이기도 하고 혼자이기도 하다. 

신민수 포토그래퍼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 + 박한결 작가의 멋들어지는 문장이 합쳐진 
기억현상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사계절을 만끽하며 인쇄와 종이 등 책 퀄리티가 마치 도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포토에세이는 요즘 같은 날씨에 새벽에 조용히 책상에 앉아 커피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읽다 보면 설레임을 안고 하루의 시작이 된다.—물론 잠과의 싸움은 필요하겠지만— 덕분에 멋진 여행을 하였지만 더불어 잠잠했던 여행병이 도지게 만들기도 했다.  "브금 : Eric Dolphy -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정말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허밍하며 출근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이는 증상이 왔다. 목련이 지고, 그늘에 꽃잎들이 가득 쌓여갔다. 사람들이 바람에 흔들렸다."

@idxx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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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 - 매일같이 털리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멘탈 스트레칭 에세이
불개미상회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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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털리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멘탈 스트레칭 에세이 


오늘은 세계 책의 날이다. 신중하게 한 권을 골랐다. 제목에서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 감히 작품이라 일컬어 마땅하겠다. 출근 지옥철에서 출퇴근용으로 제격이다. 딱 하루에서 이틀이면 충분하다. 시/에세이로 보이지만 라이트노벨처럼 생겨 읽기도 수월하다. 지하철에서 읽다보면 회사생활에서 느꼈던 패배감과 피로감, 분노와 짜증 등의 감정의 해탈과 유머로 풀어내어 많은 공감과 더불어 피-씩 웃어버리는 바람에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쳐다볼 수 있다는 점 주의할 사항이다. 그리고 힘들어도 이틀 뒤 월급통장을 보며 웃으면서 김대리는 출근을 해야겠다. 특별히 교훈이나 훈계따위는 이 책에서는 기대하지말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 그래서 우리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게 한번쯤은 권해드리고 싶은 책임은 틀림없다. 


"다들 아시죠? 원래 큰 한방보다 자잘한 잽에 훅 가는거!"


#세계책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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