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 기억현상집
박한결 지음, 선민수 사진 / IDXX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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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소년이 있다. 둘은 함께이기도 하고 혼자이기도 하다. 

신민수 포토그래퍼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 + 박한결 작가의 멋들어지는 문장이 합쳐진 
기억현상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사계절을 만끽하며 인쇄와 종이 등 책 퀄리티가 마치 도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포토에세이는 요즘 같은 날씨에 새벽에 조용히 책상에 앉아 커피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읽다 보면 설레임을 안고 하루의 시작이 된다.—물론 잠과의 싸움은 필요하겠지만— 덕분에 멋진 여행을 하였지만 더불어 잠잠했던 여행병이 도지게 만들기도 했다.  "브금 : Eric Dolphy -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정말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허밍하며 출근중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이는 증상이 왔다. 목련이 지고, 그늘에 꽃잎들이 가득 쌓여갔다. 사람들이 바람에 흔들렸다."

@idxx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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