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은 당신에게 오스카 와일드의 말 40
박사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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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은 당신에게, 오스카 와일드의 말 40 


"예술을 위한 예술" 을 주장한 대표적인 유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 그의 책을 읽은 거라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뿐이다. 무튼, 화려한 언변과 천재적 재능으로 어딜 가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주류 사회가 가진 위선을 재치 있게 비틀고 조롱하며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의 명언들을 북칼럼니스트이자 선척적 재미주의자인 저자 박사로 하여금 위트와 냉소적으로 재해석되었다. 이런 아포리즘이 가득한 책들은 위험한게, 인용된 책들을 읽게 만들게 하여 대기중인책들을 잊게 한다. 그럼에도 이때가 아니면 잊혀질까 두려워 북카트에 오스카와일드의 관련 책들을 넣곤 하는데 아무래도 다 읽지 못할 것 같다. 혹, 아래 책들 중 읽어보신 분들은 어떤 책을 추천하실런지요? 


오스카 와일드 『심연으로부터』

앙드레 지드 『오스카 와일드에 대하여』

페터 풍케 『오스카 와일드』 


"세관에 신고할 것이라고는 나의 천재성밖에 없다" - 오스카 와일드


@100d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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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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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글 쓰는 사람 은유작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밑줄을 계속 치게 되며, 모퉁이를 접거나 문구를 찍어대기 일쑤니까 말이다. 이번에 신간 소식이 나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혹시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하신다면, 『글쓰기의 최전선』과 『쓰기의 말들』 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제 피드에도 있습니다) 

'글을 써도 고통스럽고 글을 안 써도 고통스럽다. 그러면 쓰는 게 낫다. 뭐라도 하다 보면 시간이 가니까. 슬프지만 일을 하고, 슬픈데도 밥을 먹고, 슬프니까 글을 쓴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으면 내일도 살 수 있다. 서툴더라도 자기 말로 고통을 써본다면 일상을 중단시키는 고통이 다스릴 만한 고통이 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우리 뭐든 써보자고 하면 저마다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이 인문서적은 '편견 많던' 작가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생각을 만들어가는 성장의 기록이자 그러지 못했던 날들의 반성문이자 나에게서 남으로, 한발 내디뎌 세상과 만난 기록이다. 

@across_pub

@eunyu_metap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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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키크니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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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오늘은 무엇을 그려드릴까요? 

한 컷의 반전 개그 만화가 줄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위로로 한 편의 소설같은 우리들의 인생을 그려주었다. 


이 책을 보는 누군가가 한 번쯤 피식 웃음 지을 수 있고, 작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해보겠지만 안 되면 안 해보겠습니다!"



@keykney

@21_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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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마, 어떤 순간에도 -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를 사랑하는 일, 나를 안아주는 일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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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를 사랑하는 일, 나를 안아주는 일


지난 번 리뷰하였던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이후, 신간 『나를 잃지마, 어떤 순간에도』 가 나왔다. 정말 이 작가는

제목에서도 풍겨져 나오듯 "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에세이를 쓰는 것 같다. ⏤결코 이기적이지 않음⏤ 자존감이 낮아졌거나 무기력증과 책태기, 게으름과 나태함이 스물스물 몽글몽글 피어오를 때 나(또는 누군가)에 손에 떡하니 쥐어주자 (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일일까) 3월의 끝자락 에세이 한 권을 권해드립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더라도 당신을 지켜 내며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마세요. 내가 있어야 사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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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안 죽어 - 오늘 하루도 기꺼이 버텨낸 나와 당신의 소생 기록
김시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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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기꺼이 버텨내며 아직도 자라고 있는 시니컬한 '의사 어른이'의 소생 기록집으로, 5일장이 열리는 근처 동네 의원에서 근무하면서 그 동안 살아왔던 일기(페이스북)를 묶은 좌충우돌 성장 에세이다.  


"할매", "왜?", "괜찮아, 안 죽어요."

진료실을 나서려던 할매가 천천히 몸을 돌려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인사를 하시려나 생각하며 고개를 들어 마주 보는데 할매가 말한다.

"다 죽어, 사람은"

아니, 내 말은 팔다리 쑤시고 아픈 게 당장 죽을 일은 아니라는 거였는데.. 주절주절 변명할 틈이 요만큼도 생기지 않을 만큼 말문이 턱 막힌다. 내 말이 맞는지, 할매 말이 맞는지 따를 이유도 겨를도 없다. 


어설프지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묵직한 답변 사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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