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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3월
평점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글 쓰는 사람 은유작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밑줄을 계속 치게 되며, 모퉁이를 접거나 문구를 찍어대기 일쑤니까 말이다. 이번에 신간 소식이 나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혹시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하신다면, 『글쓰기의 최전선』과 『쓰기의 말들』 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제 피드에도 있습니다)
'글을 써도 고통스럽고 글을 안 써도 고통스럽다. 그러면 쓰는 게 낫다. 뭐라도 하다 보면 시간이 가니까. 슬프지만 일을 하고, 슬픈데도 밥을 먹고, 슬프니까 글을 쓴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으면 내일도 살 수 있다. 서툴더라도 자기 말로 고통을 써본다면 일상을 중단시키는 고통이 다스릴 만한 고통이 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우리 뭐든 써보자고 하면 저마다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이 인문서적은 '편견 많던' 작가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생각을 만들어가는 성장의 기록이자 그러지 못했던 날들의 반성문이자 나에게서 남으로, 한발 내디뎌 세상과 만난 기록이다.
@across_p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