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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평점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나는 산모를 와락 안아주었다. 마음 같아선 아기와 함께 업어주고 싶었다."
이 책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님(저자)이 스무 해가 넘도록 만나온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의 생명을 위해 분투해 온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은 에세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우정 작가가 드라마속 '채송화'의 롤모델이라니, 그저 펼쳐볼수 밖에 없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혼인 남성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 에세이니 라이트하게 읽어보자는 식으로 읽었다. 저자는 임신 중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의학적인 상황을 되도록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어 생명의 소중함과 의학 상식까지 배울 수 있어 참으로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오늘 엄마를 꼬옥 안아줘야겠다.
"그렇기에 임신과 출산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중 가장 찬란한 기적일지도 모른다."
참고) 이 책의 인세는 출생 전후 염색체 이상을 진단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태어나 치료받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