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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림과 서양명화 - 같은 시대 다른 예술
윤철규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같은 시대 다른 예술
"다빈치 시대에 살았던 조선 화가는?"
이번에 마로니에북스에서 예술서 『조선 그림과 서양명화』 가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동일한 시대에 그려진 서양과 동양의 그림을 주제별로 비교한 흥미로운 책으로, 두께는 꽤 있는 걸로 보이나(?) 사실 그림이 대부분이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겠다. 그 동안 동서양을 그림을 비교하는 전시나 칼럼 등에서 짧게나마 본 게 다였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당시(고려말~조선후기) 각 사회가 가진 생각과 사상, 분위기, 인간 감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수 있었다. 가능한한 우리가 알고 있거나 봤던 그림 위주로 2018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윤철규(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 저자가 다행히 한국인이라 외국서적보다 정서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동서양 우열을 가리자 라는 취지의 책은 아니며 그 시절 무엇을 생각하고 그랬는가를 살펴보며 각자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이 책은 조만간 TV 다큐멘터리나 혹은 책관련된 프로그램에서 다룰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때까지 까먹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