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좀비 아이

[세트]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좀비 아이 - 전2권 - 고문영 동화 ㅣ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조용 지음, 잠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핫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넷플릭스 190여 개국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공개 첫주 월드 랭킹 6위를 달리고 있으며, 거기에다 일본에서도 K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매력적인 케릭터들이 한몫할테고,

그 중에서도 단연 고문영 작가를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며칠전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동화 시리즈 3번째 책 포함 총 3종 세트 :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좀비 아이 + 봄날의 개 까지 출간하였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서점에선 재고가 없어서 못산다는...) 

드라마 극 중 고문영 작가님의 동화는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는 서늘하지만 따듯한 이야기와 주인공인 문영과 강태에게 중요한 의미로 등장하는 동화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에게는 흥미있는 소식을 알려줄 수 있었고, 드라마를 보지 않았어도 남들과 조금 다른 '어른이'들을 위로하는 동화책이니 한번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4권 손아귀는 온라인서점에서 예약판매중에 있습니다. 

"그러니 잊지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A Mouchamps 아 무샹

A Mouchamps 아 무샹 -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보낸 45일
김모아 지음, 허남훈 사진 / hnh / 2020년 6월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보낸 45일’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그 순간에서 받은 영감을 책, 영상, 음악으로 기록하는 허남훈 감독과 김모아 작가_ ‘커플의 소리(Le son du couple)’가 이번 봄, 프랑스 시골 마을 Mouchamps 무샹에서 보낸 45일의 기록과 사유를 엮은 여행 에세이 À Mouchamps <아 무샹>을 출간하였다. 읽기 전 나름 준비 단계로 샹송을 틀어놓았다.괜스레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가 생각나기도(?)하면서 암튼! Prologue부터 읽어내려갔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낭트까지 2시간 30여 분 기차를 타고, 또 차로 40여 분을 달리면 프랑스 서부의 Pays de la Loire 지역에 있는 아담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무샹이 나온다. (스포X)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여행하듯 살고, 살 듯이 여행하며 살아감에 ‘물음’을 멈추지 않으려는 여정이자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았냈다. 최근 인플루언서들의 #북스타그램 에서 자주 보이는 책이자, 앞으로 읽을수록 새롭게 다가올 책으로 오래간만에 독립서적 한 권을 자-알 읽었다. 커플의 소리가 원하는 규격와 내용,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내어 (커플의소리는 해당될것같아) 무명작가임에도 서툴지만 어쩌면 가장 특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지금 이 시간, 잠시나마 언제 어디서나 걸어도 아름다운 프랑스 시골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그곳에서 써온 글들이 일상의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비 오는 한 주의 시작,
용기 낼 수 있는 ‘원하는 것’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저마다의 가슴에 품기를 바라며
빗속의 한 권의 서점, 그 운치와 고요를 나눠요
매일의 일상이 영화가 되는 순간을요
-커플의 소리

구매처 : http://m.smartstore.naver.com/lesonducouple/products/4950850810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지음 / 트래블코드 / 2020년 7월

"발걸음을 멈춘 순간이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입니다."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트래블코드는 베스트셀러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과 여행에서 찾은 외식의 미래를 다룬, 경제경영 서적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를 출간했고, 올 7월 신간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는 세계 6개 도시에서 발견한 식음료업에 대한 내용이라면,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도쿄, 타이베이, 발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LA에서 수집한 생각의 재료를 바탕으로 ‘기대할 수는 있지만 계획할 수는 없었던 여행의 발견’에 관한 에세이다.COVID-19의 장기화가 지속됨에따라 해외여행을 못가서 아쉽지만, 덕분에 대리만족을 한 것 같다. ⏤구글지도의 핫스팟 체크는 100개가 넘어가고⏤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여행에 대해 고민하고, 나만의 푯말을 세울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TIP> 기대할 수 있었지만 계획할 수 없었던 여행의 발견을 기록해둔 "퇴사준비생의 여행"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 함께 링크 걸어둡니다! 👉 https://bagtothefuture.co

https://travelcode.co.kr/contents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다스슝 지음, 오하나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7월

"잠깐만요, 관뚜껑 좀 닫고 올께요!"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제목을 보고, 섬뜻 그러나 추천사들보고 읽어봐야곘다는 생각이 들어 GET했다. 참고로, 한국작가가 아닌 대만 다스숭 작가가 쓴 에세이(대만 베스트셀러)로, '장례식장(葬禮式場)'이라 하면 흔히 무겁고 어둡고 슬픈 장소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의 시선에서 이곳은 가볍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따뜻하고 흐믓한 장소로 변모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장례식장에서도 손님들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가 “내 가족이 죽었는데 넌 반갑냐?”라는 타박을 받고, 새벽녘 순찰을 돌다가 “나 좀 도와줘”라고 붙잡는 누군가의 손을 무서워 뿌리치고 도망쳤다가 다음 날 쓰레기 치우는 할머니로부터 버르장머리 없는 청년으로 꾸지람을 듣는 등, 어딘가 허술하지만 우리 이웃에서 볼 수 있는 흔한 20대 청년이다. 매일 시체를 나르거나 꿰매거나 안치실에 보관하거나 경을 읽는 일을 하는 장례식장의 사람들을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냉정하고 어두운 사람들이 아닌, 평범하면서도 귀엽고 명랑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바라보면서, 덕분에 장례식장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별별 공포 사건사고와 유머가 한가득하니, 배를 잡고 웃다가도 눈물이 피-잉 도는 매력적인 책이니, 올 여름 추리소설 대신해서 한 번 쯤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또는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 세계에 호기심을 가진 분들께도 추천하고자합니다💪

"나는 내 일을 좋아합니다. 기쁘게 모시겠습니다."

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ㅣ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몰입 합본판(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출간!

표지부터 몰입하게 만드는 몰입!! 이 책은 지난 20년간 생각에 대한 혁신적 제언으로 대한민국에 몰입적 사고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자 서울대 명강의로 유명한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 1,2권 합본판(631페이지)이다. 몰입적 사고를 통해 두뇌를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 실로 최고의 인생을 사는 방법임을 '최고의 나를 만나는 몰입의 순간(1부)'과 '최고의 삶을 선사하는 몰입활용법(2부)'을 통해 한 권에 오롯이 담은 자기계발서적이다.⏤얼핏 경제/경영 또는 인문 같은 느낌도 들지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하나씩 실천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한계를 넓혀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COVID-19와 같은 비예측적 위기에 몰입적 사고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는 요즘, 끊임없는 영감을 불어주는 『몰입』이야말로, (이미 스테디셀러지만) 올 여름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몰입은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놓았던 먼지 낀 시간들을 순도 100%의 황금빛 삶으로 바꾸어 놓을 것 입니다." - 황농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