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말했지.병실의 벤젠 냄새 속에서 성장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아름다움은 오직 강렬한 것, 생생한 힘이어야 한다고.삶이란 게, 결코 견디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고.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꾸는 건 죄악이라고.그러니까, 너에게 아름다운 건 붐비는 거리였지.햇빛이 끓어넘치는 트램 정류장이었지. -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