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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나귀옥 |
출판사 |
루덴스 |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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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엄마는 무슨말일까..무척궁금했다..이제백일된 아이에게 올바른아이로 가르키고싶은 욕심에 책에서 뭘 배울수있을까..내심 기대가 컸다..하지만 읽으면서 눈물이나올정도로 너무 배운것이많다..화장대서랍에두고 나중에 아이를키우면서 힘이들때마다 읽어볼셈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생존율도 낮다..하지만 아이를 엄마배위에 올려놓고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안고있으면 인큐베이터 아기보다 두배정도 체중이늘고 생존율또한 높다는 뜻에서 캥거루 엄마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면서,아이에게 엄마는 절대적이라는것을 알았다..
이렇게 작은 생명이 엄마품에서 살아나는데 어쩔수없이 아이를 버리거나,못키우는 엄망와 아이들이 떠올라 눈물이났고..옆에서 자는 내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엄마로서 이런감정을 느끼고 사랑이라는걸 알게해준 아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지난날이 떠올라 또 눈물이났다..이책의 저자인 엄마처럼 나도 수술을해서 낳았다..그러면서 너무나 공감되고 아이에게 미안했다..
원치않는 임신이라 지우려는 생각도 여러번했고,저절로 유산이 되기까지를 바랬다..그런데 지금 그생각만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남편은 이런내마음을 알아서 임신내내 내눈치를보고 아이를낳고도 걱정을 많이했다..하지만,신기하게 큰 스트레스없이 2시간마다 젖도잘두고 애쓰는모습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한다..
처음 마취에서 깼을때 아이를보면서 아무런 감정도느끼지 못했다..처음 아이에게 젖을줄때는 거부반응까지 나타났다..내자식인것 같지도않았다..그래서 병원입원 기간내내 젖을 주면서도 젖몸살이 나지않으려고 줬을뿐..아이에대한 사랑이없었다..
집에와서 약3주정도 지나면서부터 강한 모성애가생겼다..나는 내자신이 모성애가 부족한 어딘가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책에서 낳자마자 사랑을 느끼는 부모는 35%에 불과하다고한다..키우면서 모성애가 커진다고하니..내가 정상이 아닌사람은 아니구나..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가에게 너무 미안해서 인터넷,책,신문,잡지..가리지않고 육아에대한것은 다읽고
실천하려고애쓴다..
책에서본 것중 가장 놀란것은 아이에게 눈을맞추고 자주 만져주고 안아주고 부모의 애정을 듬뿍받은 아이는 사회에나가서도 리더쉽이강하고,모든일에 진취적이며 당당하고 위기가 닥치면, 대처능력이 뛰어났지만..30명의 아이에게 우유를주고,씻겨주고,기저귀를 갈아주기만하고 말도안걸고 눈도 안마주친아이 30명이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가 충격이 아닐수없었다..
귀찮아서 그냥 모빌을 틀어주고 볼일을 본다던지,아이가 안잔다고 짜증을낸다던지,놀아주기 귀찮아서 아이는 눈을돌려 엄마인 날 쳐다보는데..내눈은 드라마로 향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너무 깊은 반성을 했다..
책을 읽어주고,음악을 들려주고..일찍부터 영어를 가르치고..이런것보다 가장중요한 기초는 엄마의사랑을 맘껏 아이가 받을수있게 해주는것이다라는 가장 기초적인것이 부족했었다..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내자신을 반성하고 아이에게 태교한번 못해준 나자신이 원망스러웠다..하지만,지금이라도 늦지않아서 이책을통해 많은걸 배워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책의 엄마처럼 우리아이는 까탈스럽지는 않다..하지만,가장중요한 점만을 콕콕 집어내서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무엇보다 책의 저자인 엄마의 피눈물나는 아이에대한 정성과 갖가지 겪으면서 배우면서 느낀점이 너무나 생생하게 표현되어 감동을 주었다..
꼭 아이가 기질적으로 힘든아이여서가 아니라도 이책을 강력추천하고싶다..
엄마가되는것은 인내와 아이에대한 무한한 사랑임을 알게해주고,그 사랑을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엄마로서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책이다..책에서 배우며 느낀점이 너무맣아 다 옮기기 힘들정도이다..
작은시누에게 이책을 한권더사서 선물할 생각이다..나보다 2주늦게 딸을낳았는데..버릇을 고친다고 분유도 배게에주고..큰아들은 5살이 다되어가는데도 말을 못한다..여지껏 장난감을 사준적도 없다고한다..이 얼마나 무지하고 큰일이 나는일인지..가슴이 아프다..
내일 시댁으로간다..꼭 책을사서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그어떤 전문가의 책을 이책에 비교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