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 잠자리 전쟁을 해결하고 아이를 보다 푹 잘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건형이는 돌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밤중에 4~5번 정도 젖을 먹어야 잔다.
밤중 수유를 꼭 끊어야 한다고해서 시도를 했다가 여러번 포기를 했다.
밤중수유 중 분유는 나쁘지만, 모유는 아주 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은 그냥 맘놓고 먹이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본 후 수유하는건 좋지만 아이가 더 컸을때의 문제점이 있다는 걸 알았다.
유아나 아동들은 자기전의 뭔가 패턴이 있어야 잠을 든다고 한다.
예를 들어 건형이처럼 젖을 물어야 잔다던가,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잔다던가, 인형이 있어야 잔다던가..하는 패턴이다.
건형이가 게속 커서도 젖이 없으면 못자거나, 계속해서 자다가 무조건 젖을 찾으면 그때는 정말 더 힘들것이다.
젖을 끊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먼저 젖을 물린다 -> 속으로 천천히 10까지 센다 -> 젖을 뺀다 (분명 아기가 울것이다)
-> 다시 젖을 물린다 -> 다시 10을 센다 -> 젖을 뺀다 (또 운다면 또 젖을 물린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어느새 몇번의
반복후에 아이는 잠이 들것이고, 하루하루 수유 횟수가 줄어들고 아이는 젖을 안물고도 다시 스스로 잠들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엄마가 잠결에 정신을 차리고 숫자를 세야하고 이 방법이 성공하려면 힘들겠지만, 아주 확실한 방법이라고 한다.
모든 아기들의 잠재우는 방법과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아이마다 다 틀리고, 가정환경도 다 틀리지만 이 책은 어느누구든지 아이 잠재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잠이 들었지만 자다가 안방으로 오는 아이, 잠들기 전 물 한잔만 먹고..하면서 잠들지 않으려는 아이,
늦게 자고 아침에 못일어 나는아이,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아이, 불리불안이나 야간공포증이 있는 아이,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 아이..등등 수없이 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알기쉽게 잠재우는 방법을 일러준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부모들의 기준에서 아이가 초저녁에 자면 안될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착각이라고 한다.
이 시간대에 자야하는 아이를 일부러 늦게 재우려고 안재우거나 집안이 소란스럽다면 아이는 정작 잘 시간을 놓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자기 전 티비시청이나 아이가 한참 호기심에 좋아하는 무언가를 자기전에 하면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이가 하고싶은일을 더 하고싶어서 잠들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재우기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백색음악 같은 편안한 음악과 책읽기 등이다.
아이와 잠자기 전 해야할 것들이 담긴 사진을 찾아 포스터를 만드는 방법 또한 아주 기발하고 좋은 방법이다.
이를 닦는 사진, 잠옷을 입는 사진, 잠자리에 눕는 사진, 잠든 사진을 우리집만의 순서대로 차레대로 붙인 포스터를 만든다.
아이와 함께 매일 포스터를 보며 순서대로 게임을 하듯이 해본다.
아이가 집 말고 다른곳에서 자주 자는 아이라면 할머니 집에서 자기 전 해야 하는 잠자리 포스터를 따로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너무나 좋은 방법이 많아서 짧은 글재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잠을 잘 못자는 아이들은 감정과 행동, 건강상의 문제, 학습 문제, 수면 장애가 있다.
아이가 불면증으로 부모를 괴롭힌다면 부모 또한 직장내에서 힘들고, 낮 생활이 힘들어진다.
그만큼 아이의 수면은 아이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면은 참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