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아치 1 : 앗! 오줌 쌌어 - 실수로 오줌 싼 아이를 위한 책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1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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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이들의 두 손에 딱 맞는 크기의 책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앙증맞고 예쁜 색감이 살아나도록 바탕그림이 하얀색이어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책이다.

 

[ 앗! 오줌 쌌어 ]

 



 

 아치는 오늘도 이불에 오줌을 싼 오줌싸개에요.

아치는 물고기모양, 토끼들 오줌은 A B C, 곰은 커다란 웅덩이 모양, 돼지는 하트 모양, 너구리는 달님 모양이에요.

아치만 오줌싸개가 아니네요. 모두모두 이불을 말리는데 심술쟁이 비구름이 몰려와요.

바람에게 구름을 날려달라고 부탁했더니, 바람이 구름을 저 멀리 날려버리고 다시 햇님이 환하게 웃어요.

햇님에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모두 즐거워해요.

해님에게 인사하고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으며 "다시는 오줌싸지 않게 해주세요" 하며 아치는 잠이 드네요.

 

 

 

예전에는 이불에 쉬를 하면 일부처 창피를 주려고 소금을 받아오게 했는데 웃음이 나네요.

 

아이가 이불에 쉬를 한것이 부끄럽고 잘못을 비는 일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어요.

 

이불에 쉬한번 안하고 크는 어른은 아마 없을듯해요.

 

아침에 쉬를 한 이불을 널면서 햇님에게 잘 말려달라고 노래부르고, 다 마른 이불을 보며 햇님에게 인사하는

 

너무 순수하고 착한 아치와 친구들처럼 아이와 같이 노래부르고 인사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자기전에 쉬를하는 습관도 저절로 길러주고,

 

엄마는 격려해주고 다독여주면 아이는 자신감이 쑥쑥 자라날거에요.

 

읽어주다보면 저절로 흥얼거리며 노래하게되고 반복적인 말이 나와서 음율감도 좋아요.

 

그냥 읽어주기보다는 음감있게 노래하며 읽어주니 더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네요.

 

아치와 아이가 친한 친구라도 된듯한 이야기 전개가 흥미를 더 주네요.

 

아치가 실수한 얼굴이나 아치의 말을 듣다보면 ' 저런,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고,

 

비구름이 비를 뿌린다며 험학한 얼굴로 나오면 아이도 덩달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햇님에게 노래부르며 인사할때는 웃으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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