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들이기 - 떼쓰고, 울고, 소리지르는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방법
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강명희 옮김 / 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듣는 것을 전부 믿지 말라. 단순히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왔다고 해서 전통을 믿지 말라.
절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해서 믿지 말라. 그저 옛 헌자가 썼다고 해서 믿지 말라.
추측을 믿지 말라. 그냥 익숙해진 것을 진실이라고 믿지 말라.
윗 사람들과 선생님들의 권위를 빌은 말을 여과 없이 믿지 말라.
실제로 직접 관찰을 하고 분석해서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으며 개인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받아들이고 살면서 행하라. -부처


이 책은 아이의 잘못된 버릇들을 고치기위한 부모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

습관같은 것 등을 고쳐주는 책이었다.

아이의 나빠진 버릇은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말투나 잘못된 행동을 본보기로 보였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도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거나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말투나 행동, 그동안 잘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고쳐야할지 몰랐던 것들을 풀어주는 내용이었다.

 

가장 크게 비중을 둔 이야기는 부모의 화를 조절하고, 화를 누를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어떤 부모든 누구나 화를 못이겨 아이에게 큰소리를 치거나, 심한 경우 손찌검을 해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 다음은 수치심과 부끄러움과 한없이 미안하며 후회하는 마음만 들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버릇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아이는 그저 본인이 갖고싶고, 하고싶은것만 생각할뿐이다.

그 후에 일어나는 일 등은 전혀 이해를 못한다.

부모도 어른이지만 언제나 실수를 한다.

아이도 실수를 하는것뿐이며 부모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야한다.

 

실제 아이를 둔 엄마들의 고민글이나 저자가 가르켜 준 방법들을 해보고 성공을 한 부모들의 글들과 함께

자세한 설명들이 있어서 더 공감이 가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거나, 화를 낼 때 아이를 침착하게 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한가지만 알고있다면

그 한가지를 이용해보고 그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부모는 마침내 폭발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면 그 중 맞는걸 골라 아이를 달랠 수도 있고, 버릇을 고칠 수도 있다.

방법이 안 통할 때는 또 다른 방법들을 이용하여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버릇도 들일 수 있다.

그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부모의 필수 책인듯하다.

 

화를 참아내고 아이에게 겁을 주지않으면서 동시에 엄마가 화가 났다는 행동을 보여주는 걸 시작해

총 6단계의 화를 조절하고 아이의 떼쓰기나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부모는 몸이 아프거나 부부싸움을 했거나 하는 안좋은 상황에 서는 아이가 작은 실수를 하면 평소보다 더 화가난다.

이럴 때 화를 조절하여 오히려 아이와 기분이 더 좋아지고, 아이도 편안히 잠들거나 놀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에게 설교를 하거나, 화를 내면서도 스스로 내가 잘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아이에게 사과를 하면 아이가 더 말을 안듣거나,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고쳐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아이는 정직하게 사과하는 부모에게 커다란 교훈을 얻을것이다.

하지만, 너무 길게 사과하거나 자주 사과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다.

 

저자도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다. 저자는 아이가 피망을 안먹는다고 때릴 뻔 했다고 한다.

솔직한 저자의 진실된 엄마로서의 실수를 이야기하며, 용기를 복돋워주는 책이어서 더욱 감명깊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는 나처럼 화를 내고, 실수를 하며 후회하며 자책한다고 한다.

그리고, 부모가 70%만 잘해도 내 할일을 잘하는 것이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한다.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학문같은 것이라는 글을 마음에 새겼다.

 

기억에 남는 글

누구나 아이를 키울 때 도움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이 부모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주변에 수많은 유익한 자원들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배우는 것들을 전부 적용할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해 두고 있어야 한다.

그저 최선을 다 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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