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 오디세이아 동서문화사 월드북 51
호메로스 지음, 이상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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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사의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풀어쓴 일리아스와 함께 읽고 있다. 천병희교수의 원전 번역본은 일리아스만 839페이지 에 달하고 문지사는 약 400 페이지로 축약한 형태라, 문지사의 축약은 말할것도 없다. 아마 청소년 판일것이다. 호메로스의 15693행 의 서사시의 장대한 운율은 살릴수가 없기도 하거니와, 스토리 위주의 축약본이라고 봐야 할것이다. 그래도 동서문화사의 판본은 그래도 어느정도

원전에 충실하려 노력한것 같았다.

 

줄거리는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인 절세의 미인 헬레네를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유혹해가고, 이에 분노한 메넬라오스가 그리스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에게 요청하여, 연합군 을 결성 총 1000척의 함대를 끌고 트로이를 공격하지만 트로이성을 함락 하지못하고, 전쟁은 10년을 끌게 된다.

 

일리아스는 10년중 마지막 1년중 며칠간의 사건으로 구성하였으며 ,이과정에서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의 딸 크라이세이스 를 취하자 격노한 아폴론이 그리스연합군에게

역병을 돌게 한다.

이에대한 수습책으로,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에게 크라이세이스를 돌려보낼것을 청하자,이에 발끈한 아가멤논이 그러면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아스를 대신 취하겠다면서 모욕을 주게 되고.

이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참전을 거부하게 되고 , 이과정에서 명장이 부재한 그리스연합군은 트로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되고, 급기야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계속 고집부리는 아킬레우스의 절친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과 투구,말을 타고 참전하였다가 전사 하게된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친구의 죽음을 복수하기위해 헤파이토스가 만들어준 갑옷을 입구 출전하게되며,결국 트로이의 명장 파리스의 형 헥토르를 격퇴하고, 시신을 끌고 다니며 모욕을준다,

 

이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가 변장을하고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시신수습을 눈물로서 읍소할대 비로소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풀리며 시체를 돌려주게되며 끝을 맺게 되는 스토리이다

 

브래드피트가 주연인 트로이와도 겹치면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두영웅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일리아스는 오디세이아와 더불어 유럽의 최고 최대의 서사시이며, 서구의 역사와 문학을 알기위해서는 꼭 접해야하는 작품이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이 시대인 기원전 5세기에는 두작품을 암송하는 사람을 교양인리라 불렀다고 한다.

 

일리아스라는 말은  트로이의 별명인 일리오스에서 비롯되었으며 트로이 이야기라는 뜻이다.

트로이는 기원전 4000년부터 존재 한것으로 알려진  터키서쪽의 고대도시로 ,독일의 사업가이자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이 평소 일리아드를 애독하며 , 트로이아의 존재를 밝혀내고자하는 소망을가지고 1870년대에 터키로 건너가 자기전재산을 쏟아부으며 트로이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한다. 이유적은 총 9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제 7층이 기원전 12C 경으로 트로이 전쟁시기이며,

8층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시대 9층은 로마시대라고 한다.

 

기원전 8세기경  터키 의 이즈미르 ( 트로이의 남쪽 해안도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짐작되는 호메로스 라는 작가로부터 트로이전쟁을 모티브로 작가의 상상력을 입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거대한 작품으로 탄생하게된것이다.사실 호메로스에 대한 기록은 장님이라거나, 다수를 말하는지, 개인을 지정하는지도 의견이 분분하다고한다,

또 역사학적으보면 이 실재했던 트로이 전쟁이 그리스연합군과 트로이군과의 해상 쟁탈전으로 보는것이 정확한분석이라고는 하지만, 호메로스가 쓴것처럼, 인간의 전쟁사인 동시에 너무나도 인간의 모습을한 패를 나누기까지하는 신들의 전쟁이야기가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않은가

또한 트로이의 발단이 된 파리스이 헬레네의 만남의 과정또한 정말 재밌는 그리스 신화이다

 

펠레우스와 테티스 여신의 결혼식에 제우스에 의해 초대 받지못한 불화의 여신 테티스가 나타난다.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여신들 사이에 " 가장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쓴 황금 사과를 던져 놓는다. 이사과의 주인을 두고 세 여신이 쟁탈전을 벌이는데, 이에 곤혹스런 제우스가 이 판단권을 목동인 파리스에게 넘기게 되고, 이에 파리스는 자신에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을 주기로 약속한 아프로 디테를 황금사과를 넘긴다.

 

그러면 파리스는 어떠한 인물인가 트로이 바로 아래 있는 이데산에서 양을 치는 양치기다. 원래 그는 트로이아의 왕자인데, 그의 어머니 헤카베가 그를 잉태했을때 "이아이는 나라의 운명을 위태롭게 할것이다"라는 신탁을 받게 되고, 출산후 목숨이라도 살리고자, 어머니는 트로이 성 밖으로 추방하여 양을 치며 살아가고 있었다.그래서 이러한 사연을 갖고있느 파리스가 사람을 그리워하여, 사랑을 갈구하여, 아프로디테를 선택했다고하는 설이 타당한것 같다.

 

또한 이데산은 제우스와도 관련된산으로 모든 자식을 삼키려는 크로노스 에서 아들을 살려내고자 이데산으로 보내 요정의 보살핌을 받게 한다.

 

헬레네는 여러사람들로 부터 구혼세례를 받았고, 그중에서  결론적으로 메넬라오스를 선택했지만, 오디세우스의 제의아래, 모든 구혼자는 헬레네가 위급한 상황이되면, 즉시 달려 오기로

맹세를 한것이다.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하고,또 계속되는 분노로 이 장대한 영웅 서사시가  진행된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분노가 타당한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몫은 자신에게 돌아가야하는 당위성에 대한 분노이지만, 그에따른  자기병사들의 목숨과 맞바꿀수 있는 분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 파트로 클로스의 죽음이후  아킬레우스가 참전하고, 헥토르를 살해한후

그의 시신에 가한 극한의 분노의 표출들.

오죽했으면, 제우스 신이 어머니 테티스를 불러 프리아모스왕에게 시신을 돌려주게 했을까?

하지만, 또 다른한편 , 불사의 신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두가지 선택 즉, 전쟁에 참여 하지않으면 편안히 오래도록 사는것과, 전쟁에 하면 명예를 얻는대신 빨리 죽을수밖에 없는 운명에서의 후자를 선택한 용기는  영웅의 참 모습니다

 

사실 아킬레우스가 이 서사시에서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명백한데, 헥토르에게 마음이 더쓰인다.

자기 나라와 백성을 위해,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 굳건히 싸우고, 부모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아들, 아내와 자식에게는 자상하고, 백성에게 존경받는 왕자.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킬레우스이 모든 분노가 결국 무릎꿇으며 , 부정을 호소하며 아들의 시신을 찾으려 할때 오히려, 그의 분노가 사그러져가는게 이서사시의 백미인것같다,

분노란 어떻게 소멸되어지는가.분노를 기제 삼아 반복되는 복수 로는 이비극은 끝나지 못했을것이다. 결국 감정으로 호소할때  분노는 사그라들고, 자신을 되돌아보게되고, 전쟁의 참상과 허무함을 깨닫게 됨을 볼수있는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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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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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이책을 읽었었는데, 이렇게 활자의 기억이 영상의 힘보다 유한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완벽하게 처음 읽는 스토리, 문장들 ... 참 난감했다. 하지만 새애인을 만나는 느낌이다.

김중혁작가도 10번은 읽었다는데, 읽을때마다 새애인을 만나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참, 책을 애인으로 비유한 어느 블로거의 글을 봤다. 책을 빌려서 볼것인가 책을 사서 볼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하는사람에게 명쾌하게 답변을 줬다.책을 애인에 비유하면 애인을 어떻게 다른 사람과 공유하겠는가. 애인은 곁에 두고 , 탐색하기도 하고 , 떠올려보기도 하고, 만져 보기도 하고, 잠시 텀을 두고 애태우기도 하고 ,사랑을 싹틔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 아 정답아닌가?

그래서 책은 무조건 사야한다는 것에 한표이다.. 가끔  애인으로 삼고 싶지않는 행인도 있으니

그럴땐 과감히 빌려보라.

 

다시 밀란 쿤테라로 넘어가서 ,

오히려 영화를 봤다는 짝쿵은 스토리를 잘도 기억했다.다시 한번 좌절한다. 독서의 효용에 대해..

책장을 덮는 행위와 동시에 리셋 되어버리는 이 허무한 인고의 시간을 어떻게 보상 받는가 말이다. 내 인식의 창고에 차곡차곡 축적되어있다가, 내가 필요할때 척척 꺼내볼수있으리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그나마 제자리에 넣기위해, 이렇게 서재에 넣어놓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책은 체코출신 프랑스 작가인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이라할수 있고, 토마시와 테레쟈, 프란츠와 사비나. 두커플 아니 네개의 사랑의 방식을펼쳐내고 있다.

 

이혼남 의사토마시는 한 여자와는 살수 없고, 독신일때가 가장 자기답다는 믿음을 가진 토마시.

첫번째 부인과 헤어질때조차는 아들의 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후에도 아들은 물론이거니와 부모와도  절연한다.말하자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이다.

그는 여자를 갈망 하면서도 , 여자를 두려워하게된다. 일명 바람둥이, 섹스와 사랑은 별개라는 믿음을 가지고 섹스를 하는 애인과도  절대로 밤을 지내지 않으며 , 서로에게 독점권을 배제하고, 감상을 최대한 배제해야만 , 행복해질수 있는거라고 그 자신도 그렇게 믿고, 애인들에게도 그렇게 강조한다. 그러한 감정을 배제하기위해 3자 법칙이라는것도 고안하게되는데. 짧은간격을 두고 여자를 만날때는 세번 이상은 안되고, 오래만나게될때는 3주이상의 간격을 지키는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계를 "에로틱한 우정'이라 명명한다

무거운 삶을 회피하며 일회성의 만남, 서로에대한 의무나 책임도 없는 날아갈듯 가벼운 삶그자체이다,연애에 있어서도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지,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지 물어볼필요도 없고 ,

이별에 대해서도 고민할필요도 없고, 이별한후에도 아파할필요도 없고, 상대방의 감정도 헤아려볼여지도 남기지 않는다.

 

그랬던 그가 진료차 보헤미아 마을에 갔다가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테레쟈에서 자기와는 다른 무거운 삶을 대면하게 된다. 테레쟈는 처음 시작은 현실에서 탈피해보고자, 6개의 우연을 운명으로 규정지으면서 , 열흘후에는 토마스가있는 프라하로 가서  결국 하룻밤을 자게된다.

여자와 자기는 하되 절대 자지않는 즉 결혼이라는 사랑의 종착역에서의 수면의 욕구는 절대 추구하지 않는 토마시의 최초의 같이 자는 여자가 된다.

 

그리고 일주일을 그의집에 머물다가 내려가게되는데, 이때부터 삶의 가벼움을 추구해온 토마시의 삶이 온통 흔들리게된다. 테레자와 살고 싶기도하고, 아니기도하지만, 결국은  동거하게 되고, 다른여자와 정사를 나누는것은 또다른 열정이므로 , 여전히 바람기를 부리지만, 술을 먹지 않고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시계를 확인한다던가하는 행동은 그전의 그의모습아니게 된다. 소련침공으로 두사람은 스위스의 취리히로 가게되고, 그곳에서도 토마시의 바람기는 결코 사그라들지 않는다.

 

토마시의 바람기에 좌절한 테레쟈가 스위스에서 프라하로 돌아가게되는데, 테레쟈를 찾아 프라하로 오거나, 테레쟈가 불이익을 당할까 체제반대운동에 불참해서 결국은 유리창 닦이로 추락하는 사건을 볼때  궁극적으로 테레자를 사랑하게된다. 가벼움에서 무거움으로의 전이라고나 할까.

 

토마시의 무거움, 테레쟈의 가벼움이 한 축이라하면, 또다른 커플  사비나를 가벼움, 프란츠를 무거움으로 배치시켜, 또다른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사비나는 키치 즉 다른 가치기준에 맹목적,무조건적으로 집착하며 사람들이 바라는 이데올로기,혹은 이마골로지대로 하려는 키치의 세계를 극히 혐오하며 , 구속을 싫어하고 배신을 즐긴다.

그런 사비나를 사랑하며, 자신의 아내를 버리고, 사비나에게로 오지만, 이것때문에 사비나는 프란츠를 떠나게된다.

둘의 세계관은 너무나 다르며, 결국 프란츠는  죽을때까지 사비나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목숨까지 잃게된다.

사비나가 싫어하는 키치의 형태를 프란츠는 원형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내적인 힘은 없고, 고유한 나만의 취향은 없고 타인의 취향을 맞추기위해, 그녀의 마음에 들기위해 행동하는 사람인 것이다.

 

네사람의 사랑의 방식을 보았을때 , 나는 과연 어디에 해당할까? 나는 당연히 삶의 무거움을 추구해 왔겠지  테레쟈혹은 프란츠 .하지만 토마시와 사비나의 삶이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영원회귀의 사상이든 , 한번밖에 없는 삶이든

내가 가보지 않은길, 자기만의 독자적인 행보, 남이 세워준 삶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만의 욕망에 집중하는 삶.  그런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프란츠처럼 그렇게 생겨 먹은걸 어떻게 하나

 

작가가 안나카레리나를 오마주로 썼다고 했으니, 토마시와 테레쟈는 레빈과 키티이고, 프란츠는 안나의 오마주 인가 .

안나의 남편인 카레닌 은 이책에서 토마시와 테레쟈의 에완견으로 등장한다,. 두사람이 프라하에서 못견디고 시골로 살러온후 카레닌은 암에 걸리고, 더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안락사를 결정하게되는데,

이 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 이장면에서 깨닫게 되는 테레쟈의 여러 가지 질문들이 인간으로선 다다랄수 없는

사랑의 전원시 개와 인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남녀 관계에서 수반되는 당연한 질문들, 그가나를 사랑할까, 나보다 다른누구를 더 사랑하는 건 아닐까, 내가그를 사랑하는것보다 그가 나를 더 사랑 할까. 이런 질문을 카레닌에게 해본적이 없고, 카레닌또한 매일가는 빵집으로의 산책을 지겹다며 바꿔달라고 요구한적이 없다.

온전히 상대의 존재 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토마시를 통해 자기 판타지를 실현하려했거나, 자기 영향력을 확인하려했거나, 자존감을 확립하려했다는것을 깨닫게된다

자발적사랑, 자신의 틀에 맞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그것이 인간이 할수 없는 사랑의 경지인것이다.

이렇게 짧게 깨닫고 , 둘은 죽음을 맞이 한다. 우리 인간은 죽음의 순간이 되어서나 깨달을수 있는 어쩔수없는  늦깍이 존재 인가보다.

이처럼 이소설을 남녀간의 사랑에 의한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얘기하고 있다고 믿는독자가 있는 반면,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이도 있다.

 

어느날 프라하거리에 소련탱크가밀려오면서 , 소련의 압제가 시작되고, 그압제에 저항하면서 거리에서 시위가 일어난다. 그것이 이른바 민주항쟁 프라하의 봄이된다. 그러한 현장을 사진을 찍어서 서방세계에 알리게되는이가 바로 테레자이며 , 그일로 경찰서에 불려가게 되고 , 그런 탄압을 피해 스위스로 이미 피해간 사비나의 뒤를 이어 토마시와 테레쟈도  조국 체코를 떠나게 된다

그후에 토마스도 전에 소련관리를 비평했던글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게 되는데, 이를 거절하면서  유리창닦이등 삶의 바닥으로 추락하게된다.

이런점에서  거대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지식인의 무력감을 표현해 내고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분명 있는것 같다.그래서제목 그대로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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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인문학 - 머니 게임의 시대, 부富의 근원을 되묻는다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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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연히 아주 급작 스럽게 나에게로 왔다. 책을 선택할때 참조하는 여러 블로그글에서 마음이 확 끌렸나보다. 알라딘 서재에 장바구니에 담겨진 여러종류의 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그 "돈" 직설적이고도 대담한 돈 이란 어휘때문? 아니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언어를 생산한다는 인문학이란 어휘와의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조합때문인지.. 아무튼 냉큼  클릭하여, 주문을 해버렸다.

 

우리의 삶에서 돈이라는 것을 빼고 삶을 설명할수있을까. 세상은 돈을 중심으로 돌고 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어쩌면 돈때문이고 ,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돈을 설명함이 없이는 도대체 우리의 삶을 상상 할수가 없을 지경이다.

우리의 삶의 과정 과 목적이 모두 돈을 벌고 쓰기위한 것인데. 그렇게만 말하면 , 삶이 너무 허망하기 짝이 없다. 그럼 돈만 잘벌면  삶을 잘 살았다고 단언할수가 있나, 그러기에는 돈의 노예인것 같아

그건 올바른 삶의 방향이 아니것 같고, 그렇다면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뭘까를 고민해보자라는것이 저자의 제안이다.

그렇기에 돈은 무엇인지 돈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인간관계에서 돈을 어떻게 배치할지 또 사회는 돈의 시스템을 어떻게 조직할지 근원적으로 물어야한다는것이다.

 

이러한 사유가 돈돈돈을 쫓는 현대사회에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지, 삶에대한 태도를 바꾸는게 도움이될것이다라고 한다.

 

돈은 물질이아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미디어고, 개인과 세계를 묶어주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물질이 아니기때문에 돈에 대한 욕망이 끝이 없다고 주장한다. 물질에 대한 것은 쌓아놓으려고 하지않지만 , 돈은 인간 욕망의 초절정이다.

 

1. 가격과 가치의 문제

2.대안경제의 모색

3,돈의 주인이되려면

 

이렇게 세가지 큰틀을 가지고 얘기를 풀어가고 있다

 

전통 근대 현대 사회로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무것도 예측가능하지 않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람들은 불안해한다.인간관계도 유동적이고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도 어렵고 , 그것에 대한 대체재로서 점점 사람들은 무소불위의 절대자 돈에 의지하며 ,돈을 가장 견고한 힘으로 여긴다,그돈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하게된다.돈이 사실 사람보다도 더 버팀목이된다. 보험광고에서도 버젓이 광고한다

 

고대 사회의 조개껍질서부터 소금,쇠 엽전,지폐 .. (돌 에 아무개의것 으로 소유표기를 한것)거쳐서 지금은 실물을 확인할수 없는 숫자로 파악되는 것이 돈이다.

 

달토지를 분양한다는 달대사관의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3만원만 내면 1200평을 분양해준단다.소유등기권리증 도 준다니.. 미국대통령, 유명감독등도 취득했다고한다.달토지는 가격이매겨져서 가치가 생겼다. 가치가 있어서 가격이 매겨진게 아니라.

사실 사람에게도 가치가 매겨지는건 놀랄일도 아니다.하지만 나의 존재를 화폐의 단위로 측정하여 본질을 포착할수 있나. 가격이 높다고 가치가 있다고 말할수있나, 요즘에는 가격이  가치를 규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명품의경우를 봐도 그렇다. 구별짓기의 만족감이랄까

 

이책에서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하면서 돈의 본질은 뭔가 ? 돈은 타인이 그것을 원할때만 쓸모가 있다는것이다. 나자신이 원해서가아니라,다른사람이 원하기때문이다, 바로 그점이 돈과 다른 재화가 다르다는것이다(예를들면 목이 마를때 비유- 온전한 나의 욕망)

 

두번째 대안 경제의 모색편 - 갈수록 불확실성이 심해져가서 돈독이 삽시간에 인간 관계속에 스며들면서 모든것을 집어 삼키고, 서브프라임위기, 하우스 푸어, 주식투자의 폐혜등 돈이 절대적 존재가 되어  그것자체의 존속과 확장을 위해 모든걸 재물로 삼는다

이에 몇가지 현재 진행되는 대안경제를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돈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한국부모는 시간 낭비에는 엄격하고 돈낭비에는 관대하다-음료수 자판기이야기

내적동기가 충실해야  목표를 달성할수가 있다- 유대인 돌던지는 이야기는 내적동기가 돈이라는 외적동기로 바뀌는 순간 목적을 상실한다

 

남녀사이의 관계-물질을 중심으로 사람의 능력을 판단한다,

 

돈이 왜좋은가 ? 재화를 사는 수단인 동시에 존경의 기준, 본질적으로 명예로운것이 되고 있으며 , 물론 지나친 궁핍도 인간적 자존감을 잃게하지만 , 돈만 있는 삶이 아니라 돈도 있는 삶을 추구해야하지 않을까

 

돈을 인생 최고의 성공증표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돈벌이에만 전력투구할것이 아니라 다른쪽으로도 관심과 에너지를 골고루 투입하자. 꾸준한 학습으로 두뇌 성능 업그레이드, 가족과 친밀한 경험, 인관관계속에서의 교류, 몸과 마음의 건강유지 물질적부는 성공의 한요소이다

 

성공 그럼 과연 무엇인가 - 건강 ,활력, 삶에 대한 열정, 만족스런 인간관계, 창조적 자유,정서적 심리적 안정, 넉넉하고 평화로운 마음이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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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전윤호 옮김 / 맑은소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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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에서 실용서 학습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린책이며 매년 태어나는 60만명의 아이중 3분의1인 20만명에게 읽혀진다는 책. 현실에 찌들린 어른들의 영혼을 아이와 같은 해맑음 미소로

잠시나마 깨어있게 하는 힘을 가진책 .어린왕자를 다시 읽게 되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아니 그것보다는 쉽게 읽혀지지만 많이 생각하게하는 철학책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것 같다. 넘쳐나는 신간 의 유혹속에서 재독을 하기에 시간도 참을성도 없는 나도 이미 어른이 되었으므로.

 

어린시절 그림을 그리고자 했지만, 본질적인 것을 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서투른 감상평으로인해  그림에 대한 꿈을 접고 , 비행사가된 지은이가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고, 소혹성에서 왔다는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와 나눈 대화가 주 된내용 이다.

 

어린왕자의 소혹성에서의 생활, 별 여행기 , 지구에서의 여정 , 그리고 1년만에 어린왕자가

죽어 사라지는 스토리로 되어있다.

 

어린왕자의 대화를 통해서 , 자신이 어린시절에 가졌던 순진무구한 꿈들 을 얼마나 많이 잃어가고 있는지, 목적지도 모른채 욕망의 노예가 되어 오직 덧셈의 미덕을 추구하며 ,바쁘다는 말만 입버릇 처럼 되풀이 하면서 , 본질적인 것을 잃어버린채 살아가는지를 깨달아간다.

 

이러한것을 어린왕자는 지구에 오기전까지 여행했던 6개의 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있다

 

첫번재 별의 왕은 모든 존재를 자기신하로 삼고 싶어하는 권력의 화신, 그나마 그는 신하가 복종을 하지않는 것은 명령을 하는 사람이 이치에 맞지않는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라는 말로

권력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한다

 

두번째 별의 허영심꾼은 오로지 자기를 칭찬하는 말이외는 들을수있는 귀가 없다

 

세번째는 부끄러운것을 잊으려 술을 마신다, 또 술 마시는것이 부끄러워 술을 마신다 는 말도안되는 술꾼,

 

네번째는 실업가는 하늘의 별마져 소유하려는 맹목적인 소유의 화신

 

다섯번째는 자기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조차 모르는 부조리한 점등원 .

 

여섯번째는 허황된 지식을 추구하는 지리학자.

 

마지막으로 도착한 지구는 이러한 사람들의 총체적 집합체라고 할수있을 정도로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어른들이 많은 곳이다.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나타나, 제발 자신을 길들여 달라는 말하고, 그의미를 묻는 어린왕자에게  , 즉 그말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며 , 참을성있게 풀밭에서 조금 떨어져있다가 ,곁눈질하고  날마다 조금씩 더가까이 다가 앉을수있게 되는것 . 이것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알수 있게 하는 대목

이다. 그런데 , 우리 현대 사회에서는 기다림도,참을성도 없으며 .  또한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서 소통이 되어질수없는 사회이다. 이런한 도구들이 사람을 즉각적으로 만드는 폐해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보이지않는다,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정말 중요한 우정,사랑 ,믿음,평화,배려 ,나눔 희망 여유,두근거림, 따뜻함, 꿈 이런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겉으로 드러낸 말이아니라, 심연을 들여다 볼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왕자도 자기에게 기쁨을 주는 장미가 하는 말만으로 상처를 받고 장미를 떠나온것을 후회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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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7
소포클레스 지음, 강대진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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