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 오디세이아 동서문화사 월드북 51
호메로스 지음, 이상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문지사의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풀어쓴 일리아스와 함께 읽고 있다. 천병희교수의 원전 번역본은 일리아스만 839페이지 에 달하고 문지사는 약 400 페이지로 축약한 형태라, 문지사의 축약은 말할것도 없다. 아마 청소년 판일것이다. 호메로스의 15693행 의 서사시의 장대한 운율은 살릴수가 없기도 하거니와, 스토리 위주의 축약본이라고 봐야 할것이다. 그래도 동서문화사의 판본은 그래도 어느정도

원전에 충실하려 노력한것 같았다.

 

줄거리는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인 절세의 미인 헬레네를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유혹해가고, 이에 분노한 메넬라오스가 그리스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에게 요청하여, 연합군 을 결성 총 1000척의 함대를 끌고 트로이를 공격하지만 트로이성을 함락 하지못하고, 전쟁은 10년을 끌게 된다.

 

일리아스는 10년중 마지막 1년중 며칠간의 사건으로 구성하였으며 ,이과정에서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의 딸 크라이세이스 를 취하자 격노한 아폴론이 그리스연합군에게

역병을 돌게 한다.

이에대한 수습책으로,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에게 크라이세이스를 돌려보낼것을 청하자,이에 발끈한 아가멤논이 그러면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아스를 대신 취하겠다면서 모욕을 주게 되고.

이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참전을 거부하게 되고 , 이과정에서 명장이 부재한 그리스연합군은 트로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되고, 급기야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계속 고집부리는 아킬레우스의 절친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과 투구,말을 타고 참전하였다가 전사 하게된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친구의 죽음을 복수하기위해 헤파이토스가 만들어준 갑옷을 입구 출전하게되며,결국 트로이의 명장 파리스의 형 헥토르를 격퇴하고, 시신을 끌고 다니며 모욕을준다,

 

이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가 변장을하고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시신수습을 눈물로서 읍소할대 비로소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풀리며 시체를 돌려주게되며 끝을 맺게 되는 스토리이다

 

브래드피트가 주연인 트로이와도 겹치면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두영웅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일리아스는 오디세이아와 더불어 유럽의 최고 최대의 서사시이며, 서구의 역사와 문학을 알기위해서는 꼭 접해야하는 작품이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이 시대인 기원전 5세기에는 두작품을 암송하는 사람을 교양인리라 불렀다고 한다.

 

일리아스라는 말은  트로이의 별명인 일리오스에서 비롯되었으며 트로이 이야기라는 뜻이다.

트로이는 기원전 4000년부터 존재 한것으로 알려진  터키서쪽의 고대도시로 ,독일의 사업가이자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이 평소 일리아드를 애독하며 , 트로이아의 존재를 밝혀내고자하는 소망을가지고 1870년대에 터키로 건너가 자기전재산을 쏟아부으며 트로이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한다. 이유적은 총 9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제 7층이 기원전 12C 경으로 트로이 전쟁시기이며,

8층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시대 9층은 로마시대라고 한다.

 

기원전 8세기경  터키 의 이즈미르 ( 트로이의 남쪽 해안도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짐작되는 호메로스 라는 작가로부터 트로이전쟁을 모티브로 작가의 상상력을 입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거대한 작품으로 탄생하게된것이다.사실 호메로스에 대한 기록은 장님이라거나, 다수를 말하는지, 개인을 지정하는지도 의견이 분분하다고한다,

또 역사학적으보면 이 실재했던 트로이 전쟁이 그리스연합군과 트로이군과의 해상 쟁탈전으로 보는것이 정확한분석이라고는 하지만, 호메로스가 쓴것처럼, 인간의 전쟁사인 동시에 너무나도 인간의 모습을한 패를 나누기까지하는 신들의 전쟁이야기가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않은가

또한 트로이의 발단이 된 파리스이 헬레네의 만남의 과정또한 정말 재밌는 그리스 신화이다

 

펠레우스와 테티스 여신의 결혼식에 제우스에 의해 초대 받지못한 불화의 여신 테티스가 나타난다.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여신들 사이에 " 가장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쓴 황금 사과를 던져 놓는다. 이사과의 주인을 두고 세 여신이 쟁탈전을 벌이는데, 이에 곤혹스런 제우스가 이 판단권을 목동인 파리스에게 넘기게 되고, 이에 파리스는 자신에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을 주기로 약속한 아프로 디테를 황금사과를 넘긴다.

 

그러면 파리스는 어떠한 인물인가 트로이 바로 아래 있는 이데산에서 양을 치는 양치기다. 원래 그는 트로이아의 왕자인데, 그의 어머니 헤카베가 그를 잉태했을때 "이아이는 나라의 운명을 위태롭게 할것이다"라는 신탁을 받게 되고, 출산후 목숨이라도 살리고자, 어머니는 트로이 성 밖으로 추방하여 양을 치며 살아가고 있었다.그래서 이러한 사연을 갖고있느 파리스가 사람을 그리워하여, 사랑을 갈구하여, 아프로디테를 선택했다고하는 설이 타당한것 같다.

 

또한 이데산은 제우스와도 관련된산으로 모든 자식을 삼키려는 크로노스 에서 아들을 살려내고자 이데산으로 보내 요정의 보살핌을 받게 한다.

 

헬레네는 여러사람들로 부터 구혼세례를 받았고, 그중에서  결론적으로 메넬라오스를 선택했지만, 오디세우스의 제의아래, 모든 구혼자는 헬레네가 위급한 상황이되면, 즉시 달려 오기로

맹세를 한것이다.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하고,또 계속되는 분노로 이 장대한 영웅 서사시가  진행된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분노가 타당한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몫은 자신에게 돌아가야하는 당위성에 대한 분노이지만, 그에따른  자기병사들의 목숨과 맞바꿀수 있는 분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 파트로 클로스의 죽음이후  아킬레우스가 참전하고, 헥토르를 살해한후

그의 시신에 가한 극한의 분노의 표출들.

오죽했으면, 제우스 신이 어머니 테티스를 불러 프리아모스왕에게 시신을 돌려주게 했을까?

하지만, 또 다른한편 , 불사의 신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두가지 선택 즉, 전쟁에 참여 하지않으면 편안히 오래도록 사는것과, 전쟁에 하면 명예를 얻는대신 빨리 죽을수밖에 없는 운명에서의 후자를 선택한 용기는  영웅의 참 모습니다

 

사실 아킬레우스가 이 서사시에서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명백한데, 헥토르에게 마음이 더쓰인다.

자기 나라와 백성을 위해,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 굳건히 싸우고, 부모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아들, 아내와 자식에게는 자상하고, 백성에게 존경받는 왕자.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킬레우스이 모든 분노가 결국 무릎꿇으며 , 부정을 호소하며 아들의 시신을 찾으려 할때 오히려, 그의 분노가 사그러져가는게 이서사시의 백미인것같다,

분노란 어떻게 소멸되어지는가.분노를 기제 삼아 반복되는 복수 로는 이비극은 끝나지 못했을것이다. 결국 감정으로 호소할때  분노는 사그라들고, 자신을 되돌아보게되고, 전쟁의 참상과 허무함을 깨닫게 됨을 볼수있는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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