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의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글이
현대에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세기를 뛰어넘는 힘은
글 자체가 본질에 가까이 있다는 반증이다.
생각 조차 힘든 현대에서
숏폼과 짧은 영상으로 생각이 지배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아우렐리우스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얼마전 법륜스님의 강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다만 그걸 회피하고 싶거나,
그것과 정면으로 맞서기 싫어하는 입장들이 보였다.
아우렐리우스의 조언도 아주 상식적이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우린 책에서 그 이야기를 다시 듣고 음미하며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문장들을 읽어나갈 때
마음 속에 평안함이 찾아온다.
나를 둘러싼 부질없는 생각들, 숱한 걱정들이
하찮게 느껴지고
세파에 동요되지 않고, 단단하게 자신을 부여잡을 수 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종이 위에 적혀진 문자들이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고,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하며,
고민거리를 풀어가는 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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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붙잡고 사는 것은
고통을 내 삶에 초대하는 것과 같다. p. 155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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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연연해서
쓸데없이 에너지와 감정을 낭비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없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거다.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하다.
하지만, 우린 그걸 쉽게 간과한다.
책이 전달해 주는 내용을 우리는 처음 듣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아니라고 피해온 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넘쳐 나는 시대에,
언어가 넘쳐 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적절한 언어로
우리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팬하우스에서 책을 보내 주셔서 잘 읽고 서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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