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ㅣ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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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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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 책을 보면서 1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작가가 10대의 딸에게 전해주는 절절한 이야기들.

이제 그 딸은 30대 중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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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가의 이야기는 여전히 울림이 있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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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안다.

무언가가 맺히기 위해 꽃은 반드시 져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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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커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커피나무에 피게되는 하얀 커피꽃은 아주 예쁘다.

여기서 수분이 일어나면, 커피 체리가 나오는데,

이때 꽃은 시들어 떨어지게 되고,

그 자리에 체리가 생겨난다.

그래서, 커피나무는 커피꽃이 있었던 자리에만 체리가 생겨난다.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너무 적절한 표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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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읽고 싶고 구절을 외우고 싶게 만드는 재미요.

언어가 고급지고 어휘가 품격이 있으며 비유가 섬광처럼 예리해서

날마다 곰팡이에게 점령을 당하듯 좁아지고 있는

내 정신을 휘장이 걷히듯 쭉 찢으면

한순간 환한 빛살이 쫙 비추는

그런 면도날 같은 재미요.

이런 재미있는 책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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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표현이 너무 적나라해서 놀랐다.

통상적으로 고상하게 대답할 줄 알았는데,

솔직한 대답이 너무 좋았다.

나도 저런 재미있는 책을 보고,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책속에 빠져서 그 재미를 흠뻑 느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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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그 불의와 부당에 대해 항의하는 것이

너의 인생, 너의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싸워라.

온 힘을 다하고 온 몸을 다해 싸워.

엄마도 완전히 내 편이 되어 도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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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에서

부당함을 참지 못했던 딸이 자퇴를 선택하자,

교무실에서 쏘아 붙이던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여기서 떠올렸다.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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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하던 그 말을 하지 않을 때

내 이마에 흐르던 식은땀.

사람이 자신이 해오던 그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데

실은 세계관을 이동시키는 일과 같다는 걸

그때 알았어. 내가 왜. 쓸데없는 곳에서까지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발하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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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행동은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빙산이 한 조각

드러난 것에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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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불확실성이 너무나 두렵다.

왜냐하면 나쁘긴 했지만 지난 내 삶은 내가 아는 것이었고,

이제 변하려는 내가 어디로 갈지 너무나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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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확실함을 확실히 두려워한다.

그래서 변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작가가 경험담으로 얘기하는 내용은 크게 공감이 되었다.

우리는 무의식속에 수많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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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자주 듣는 이야기고, 드라마에서도 수없이 반복되는 말이다.

그 말이 섬뜩한 말라는 걸, 책을 보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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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든 그렇게 말하는 순간 병들어간다.

건강한 관계란 서로의 거리, 서로의 틈새로 불어가는 서늘한 바람을

느끼고, 느껴야만 하는 관계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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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까 사랑보다 더 중요한게 존엄성이야.

너 자신을 낮추고 상처 주고 아프게 하면서까지 지킬 사랑은 정말 많지 않아.

그리움보다 더 중요한 것도 너의 자존감이야.

그게 무너지면 아무것도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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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들은 열매가 되려 하고

모든 아침은 저녁이 되려 한다.

영원한 것은 지상에 없다.

변화와 도주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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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픈거고 자식은 떠나는 거니깐.

이 진흙탕을 겪지 않고는 누구도 삶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슬픈 진리인지 모르지.

그러나 너는 떠나야 하고 성장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인간은 성장하지 않으면

그대로 바로 퇴보하기 때문이야.

중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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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겨가며,

지리산 자락에 틀혀박혀 조용히 책과 삶을 유지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가 떠올랐고,

그가 겪었던 우여곡절도 함께 어우러져서 잠깐 생각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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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잣대를 길게 펼쳐보면,

짧은 삶의 단막들인데, 왜 이렇게 다사다난한지 -

모든 사람들에게도 비슷할거다.

중요한 건, 상대방이나 남에게 있지않다.

내가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이걸 알아야 하는거다.

내 인생의 가치관이 확고해야 관계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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