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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가볍게 (풀빛 에디션)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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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서 들었던 인상은 '따뜻함'이다.
모두가 바쁜 세상, 급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듣기 힘든 '따스한' 목소리가 이 책속엔 들어있다.
인생도 시간도 너무 어렵다.
그럴 땐 매우 사소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라는,
가벼운 산책이나 하자,
산뜻한 아침 공기나 마시면서,
그렇게 건네는 저자의 가벼운 얘기가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는 좋은 계기가 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소음으로 가득한 시대에
마치 친구가 조근조근 얘기해 주듯이
나의 감정과 생각을 어루만져 주는 글은 아주 유용하다.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짧은 시간이나마 우주를 맛볼 수 있는 그런 경험.
다양한 생각들, 다양한 관점들,
각 챕터 하나하나 버릴 게 없는 글들이다.
인생이란 여정에 나침반이 될 수 있는
그런 조언들, 따뜻함이 묻어나는 조언들 -
혼자일 때마다 시선을 안으로 향하는 연습을 합니다.
내 안에 남아있는 외로움과 당황을 달래고
고독을 환대합니다.
혼자라도 괜찮습니다.
혼자라서 괜찮다고 해야 할까요
마침내 고요한 혼자가 되었을 때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존재한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시간은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고
꾸준함 속에 쌓인 것들은 고스란히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해보는 수밖에요.
하루하루 산책하듯 걸어보려고 합니다.
대체로 걷고 때로는 달리고 지치면 쉬면서
포기하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참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좋아하는 일에 퇴로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니까
저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살아서 사랑하는 일을 합니다.
불안하고 어렵고 지치지만
매일 뭔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게 제 직업입니다.
이 정도의 불안이라 다행이라고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누구나 각자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시간표가 있을 거예요.
시간은 상대적이고
그 자체로 생산성이자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자기 자신에게, 또 우리에게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태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덧붙여,
마지막 페이지에 25권의 인용 목록은
이 책속에 그 많은 내용들이 녹아 들어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