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이 전도되었다,
이 표현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절실하게 체감된다.
보조도구였단 인공지능이 오히려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낀다.
"챗 지피티의 답변이 실제 인간의 답변과 유사할 때가 많다고 해서 챗 지피티가 곧 사람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인공신경망이 인간의 뇌와 비슷하게 작동한다고 해서 인간과 똑같이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마음을 가졌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뇌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아이들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할지 아닐지에 대한 연구 내용이고, 함께 고민할 거리를 주는 내용이다.
앞으로 많이 다루어질
인공지능 사용의 허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인공지능의 요약을 신뢰해도 될까
인공지능은 아이들을 어떤 미래로 이끄는가
주제들을 (민감한) 담담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들어보고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다.
인공지능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의 가치를 좀 더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어서
어렴풋한 생각들이 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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