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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ㅣ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평점 :
역사는 항상 논란의 주제가 되기 십상이다.
아디시피, 지난 정권에서도 역사관, 역사 사실에 대한 논쟁이 크게 갈린 것을 볼 수 있다.
지배 세력이나 정치 세력이 정당함을 포장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거나, 배척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을 많이 경험해왔다.
역사는 다양한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용해야 하고, 해석과 평가의 다양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 그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주입식 교육을 통한 역사 교육은 지양되어야 하고,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대화식으로 구성된 역사 내용을 읽으면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사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에서도 보듯이
'별생각 없이' '깊은 고민 없이' 국경선을 긋고,
이후 분쟁의 불씨가 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고,
(우리가 그렇다고 통상적으로 여겨왔던)
아프리카 국경선이 자로 대고 그린 득 반듯한 부분은,
실제로 소련의 영토 분할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다분히 전략적으로 '너희끼리 싸워 망해라'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내용은,
38선의 분단과 더불어 다시 생각을 정리하게된 내용이다.
폭넓게 다양한 내용을 대담의 형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누구나 역사를 딱딱하고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접하면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이건 그래서 그렇게 진행되었구나'
라는 동의와 이해를 가지게 되는 좋은 책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역사는 다양한 관점, 다양한 시각이 공존하고,
'어떤 사건이 왜 일어났고, 왜 일어났고,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토론과 대화를 통해서 잘 구성하고, 정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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