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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 - 문명을 이룩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새 시대를 연 민족들의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정은희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1월
평점 :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사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사 강사로 활약을 하며,
<세상 친절한 세계사>,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지리와 지면의 세계사 도감> 등 다양한 역사서를
집필했다.
환경적 차이로 인해서 각 민족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달랐으며 그로인해 형성된
강점과 약점에 맞게 활동무대를 확장해 나간 10대 민족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민족의 개념이 과거에는 강력한 부족을 중심으로 한 여러 부족의 결합체를 의미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유럽에서는 민족은 ‘국가’가 기본 단위다. 그 국가에 사는
‘국민’을 설명하기 위해 ‘민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저자는 ‘서식지 분리’이론에 입각하여 민족을 농경 민족 (식량생산 담당),
유목 민족 (군사 세력), 상업 민족 (유통 담당)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지역의 특성을 자원 지대와 교통 지대로 나누어 식량을 둘러싼 민족 간의
대립을 살펴보았다.
10대 민족이 어떻게 패권을 잡았으며 또 사라져 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사에서 '오리엔트' 라는 틀에 끼워 유럽의 역사를 더 두각시키는 경향이 있고
우리고 유럽의 시각으로 그려진 역사를 배워왔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 이기에 그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고 있어 새롭게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제 민족의 개념이 변하여 국가가 하나의 민족으로 인식하고 있다.
각 국의 이익을 위한 경쟁은 치열해지고 분열과 갈등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경이 폐쇄되면서 민족주의가 더욱 부각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세계의 선두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우리 또한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인으로 파악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또한 배척과 따돌림, 폭력은 우리 내부나 외부 모든 곳에서 행해져서는 안되며
모두가 함께할 때에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세계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미래의 창이 함께성장연구소 독서모임을 지원하여 도서 협찬하여 쓴 글입니다.
전 지구를 잇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민족의 흥망을 결정하는 열쇠가 되었다. - P208
민족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을 화합하고 단결하게 하는 구심점이 되어 국가 건설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타민족을 배척하고 탄압하는 수단이 되어 끔찍한 비극을 낳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세계사와 민족의 역사를 배우는 목적일 것이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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