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 - 불안, 초조, 무기력,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인생 전환법
브래드 스털버그 지음, 김정아 옮김 / 부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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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힘을 나도 또한 얻기 위해서 서평 쓰기에 지원했다.

 

이 책은 단단한 삶을 만들기 위한 6가지 원리를 말한다.

: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금 있는 곳을 받아들인다.

집중 : 주의력과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온전히 몰입한다.

인내 : 참고 견디면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취약성 : 약한 면을 인정하면 내면의 힘과 확신이 생긴다.

유대 : 깊고 특별한 관계를 만든다.

운동 : 마음의 안정을 위해 몸을 움직인다.

 

각 원리에 따른 실천 사항도 제시하고 있어 더욱 내게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집중''유대' 에 더욱 공감이 갔다.


집중실천 항목 중에서 나는 '내 주위에서 방해 요인들 제거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뉴스와 주말에 1시간만 TV보는 시간을 정해 시청하고는 TV를 켜지 않는다.

핸드폰도 일정 시간에만 확인하고 그 외는 핸드폰을 눈앞에서 보이지 않게 한다.

자극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그 자극에 지배당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집중력이 잘 유지되도록 주변 환경을 의식적으로 설계해야만 한다.


'인내'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15분 보다 차라리 자신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을 

선택한 실험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기다림을 힘들어 한다는 내용에 놀랐다.

그 만큼 우리는 빠른 속도 속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인 것 같아 씁쓸하다. 

한 번 클릭으로 주문하던 편리함은 이젠 로켓배송으로 당일 배송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 우리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60미터 넘게 자라는 삼나무들은 의외로 뿌리가 1.8~3.6미터 정도라고 한다.

뿌리가 아래가 아닌 옆으로 퍼져나가 뿌리가 얽히고설켜 있어 단단하게 지탱한다고 

한다.

사람도 함께 있을 때 더 크게 자라 수 있고 긴밀한 유대 속에서 가장 단단하게 

안착할 수 있다.


회사를 퇴사하고 나니 소속감과 유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교감과 소속감은 인간의 기본 욕구로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건강과 안녕감이 

무너지고 번아웃이 잦아진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의 사회적 관계망은 랜선을 통해 유지되었으나 외적 접촉이

없는 활동들은 만족감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공동체의 일원이 되지 않으면, 즉 같은 이상을 꿈꾸고 실천하며 동기를 얻는 친구들에게서 지지받지 못하면 먼 길을 갈 수 없다.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내가 얼마만큼 왔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혼자서는 멀리 가지 못한다.

이 모든 것들은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단단하게 일어설 수 있다.

살아가면서 힘들다고 느낄 때,

외로움을 느낄 때, 

나를 성장 시키고 싶을 때, 

나를 단단하게 일으켜 세우고 싶을 때

이 책이 많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이 글은 함께성장연구소 도서모임에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산만함의 세계에 머물게 된 것은 디지털 기기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행동 과학자 애덤 알터는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내려놓거나 이메일에서 로그아웃하지 못하는 데는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기기의 알람을 세상 속 자신의 가치와 연결 짓기 때문이라고 한다. - P85

철학자 앨런 와츠는 "높은 생활 수준이라는 마약은 감각에 작용하는 폭력적이고 복잡한 자극제다."라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손에 쥔 마약은 단지 훨씬 더 접근성이 좋고 효과가 강력하다. - P86

붓다의 충실한 제자인 아난다가 붓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좋은 우정과 동지애, 동료애만 있으면 영적인 삶의 반은 이룬 것 아니겠습니까?"
붓다는 열의를 담아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난다야, 그렇지 않단다. 좋은 우정과 동지애, 동료애는 정녕 영적인 삶의 ‘전부‘를 이루는 것이란다." - P196

돌멩이를 깨뜨리려면 몇 번을 다시 내리쳐야 할 때가 많지요. 그러나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전까지 가한 충격이 다 소용없는 것은 아님을 기억합시다. 충격은 내리칠 때마 누적되지만 그러는 동안 아직 결과가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뿐이에요. 한두 번만 더 내리치면 돌멩이는 곧 깨질 거고요. - P128

비정상적으로 빠르게만 움직여서는 원하는 곳에 갈 수도, 힘과 안정감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어쩌다 한 번 효과를 볼까 말까한 즉효 약과 꿀팁, 비장의 무기는 궁극적인 해답이 될 수 없어요. 돌파구는 대부분 진득하고 뚝심 있는 노력을 통해 오래 다져진 바탕에서 생겨납니다. - P152

취약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내가 약점으로 여기거나 두려워하는 내 모습과 직면해야 할 때조차 나와 남에게 정직해지는 것을 말해요.
자신의 취약성을 더 깊이 고민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남에게 터놓을 때 사람은 더 굳건하게 안착할 수 있어요. 취약성은 틈으로 이해하면 쉬워요. 틈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적당할 때 드러내야 채울 수 있는 거지요. - P161

나를 만드는 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다. - P265

어떤 일을 일회성 활동으로 여기면 그 일은 ‘좋은 것‘이나 ‘나쁜 것‘으로 이름이 정해져 버리고 더는 계속되지 않으며 잊어버리면 그만인 것이 돼요. 그러나 어떤 일을 꾸준한 실천으로 여기면 계속되는 배움과 뜻깊은 변화, 합일의 의미가 생깁니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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