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별의 잔해로 이루어졌다.

당신은 별의 잔해로 이루어졌다.
- P13

[마이리뷰] 패싱

패싱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9
넬라 라슨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클레어 켄드리는 자기 인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단지 거기 속할 뿐이었다.
- P71

[오늘의 한문장]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내 말은, 다른사람이 대신 골라준 것 말고 넌 무슨 책을 읽는데?"

[마이리뷰] 사소한 것의 사랑

사소한 것의 사랑
프란세스크 미랄례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경험은 결코 공유될 수 없어. 각자가 제 그릇에 담을 뿐이지.
- P308

[마이리뷰] 사소한 것의 사랑

사소한 것의 사랑
프란세스크 미랄례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다른 비유를 들어보죠. 지성이 좀 달리는 듯하니까. 똑같은 돌덩이들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립에도 쓰이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담장을 짓는 데도 쓰이죠. 벽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용도가 중요한 거요. 이제 아시겠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벽돌이나 문자나 원자 얘기를 할 때 중요한 건 누가 그걸 정돈하고 어떤 용도로 쓰는가 하는 거요. 달리 말하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사람됨을 가지고 뭘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육십오만 시간을 사나 여섯 시간 삼십 분을 사나 똑같아요. 시간을 가지고 뭘 할 줄 모른다면 시간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