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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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가 망치를 가지러 간 동안, 에이해브는 금화를 더욱 빛나게 하려는 듯 말없이 금화를 옷자락에 비벼댔다. 그러면서 콧노래를 낮게 흥얼거렸는데, 그 소리는 너무 이상할 정도로 작고 불분명해서 그의 몸안에 있는 생명력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내는 기계의 윙윙거림처럼 들릴 정도였다.
그는 스타벅에게서 쇠망치를 건네받아 한 손으로는 쇠망치를 높이 치켜들고, 또 한 손으로는 금화를 내보이며 큰 돛대 쪽으로 다가가 큰소리로 외쳤다. "자네들 중 누구라도 이마가 주름지고 아가리는 비뚤어진 대가리 하얀 고래를 발견한다면, 자네들 중 누구라도 꼬리 오른쪽에 구멍이 세 개 뚫린 대가리 하얀 고래를 발견한다면, 자네들 중 누구라도 내가 말한 흰 고래와 똑같은 녀석을 발견한다면, 내가 그자에게 이 금화를 주겠다!"
"만세! 만세!" 선원들은 이렇게 외치며 돛대에 금화를 박아넣는 선장을 향해 방수모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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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 - 인간의 본성을 뒤집고 비틀고 꿰뚫는
유광수 지음, 홍수인 낭독 / 유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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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서는 미덕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그것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해봐야 건축가가 되고 연주해봐야 연주가가 되는 것처럼, 올바른 행동을 해봐야 올바른 사람이 되고, 절제해봐야 절도 있는 사람이 되며, 용감하게 행동해야 용감한 사람이 된다는 거다.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뀌고 행복이 결정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과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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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박용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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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과 지식만으로는 세상의 일을, 아니 가까운 이웃의 일조차 이해하기가 어려운 순간이 있다. 내 시선과 생각이 머무는 곳에만 있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편협해질 수밖에 없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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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박용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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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갖고 있고, 들려주기를 원한다고. 그냥 두면 사람들은 알아서 잘한다. 경험이 없어 스스로를 믿지 못할 뿐.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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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박용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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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꾸민다는 건 단순히 예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공간은 주인의 취향과 가치가 담기게 마련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다행히 이 끝이 보이지 않는 노동을 돕는 이가 있었다. 후배는 주말이면 서점으로 와서 나와 함께 공간을 만들어 나갔다. 마치 자기 일처럼 헌신적으로 도왔다. 모든 일이 그렇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일이 이루어진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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