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 스트레스에 노출된 당신을 위한 5단계 처방전
유혜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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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쌓여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긍정적인 방향의 촉진제로 작용시켜 결국엔 나를 위해 이용하는지가 달라진다.

1단계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과 그럴 때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언급한다. 예를 들면 사건 자체보다 사건에 대한 반응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것, 스스로가 만드는 스트레스를 알아채고 그 무게를 줄여가보자고 말한다. 2단계에서는 스트레스가 자극이 되어 학습과 업무 처리 능력에 도움를 주고, 신체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3단계에서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자세를 좀 더 가다듬을 수 있도록 조언을 준다. 4단계는 스트레스를 이용하는 것,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다시 긍정적 마인드로 전환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5단계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불안감을 흥분으로 전환시키고 긍정 태도로 생각을 바꾸는 힘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자고 말한다.

생활 속 마인드컨트롤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으니 스트레스에 고민인 사람이라면 나름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일듯하니 추천한다. 나도 부정적 생각이 차오를 때면 마음을 다잡고 이너피스~ 하는데 이 책을 이용해야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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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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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특별한 무언가, 미래에 있을 눈부신 행복을 바라지만 사실 그런 것보다 진정한 행복은 보통의 나날 속에 알아차리지 못한 새에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었음을 말하는 책이다.

<프레임>, <굿라이프> 등을 쓴 최인철 교수님의 신작으로 힘든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라는 행복을 정의내리고자 했다. 짧은 소주제들의 이야기를 엮어 책이 만들어졌는데, 챕터1에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챕터2에는 떠오르는 비주류들에 대한 이야기, 챕터3에는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메시지들이 들어있다. 감사에 대한 이야기, 주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자율성, 존중하는 삶,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 등등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쓰여있지만 그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나는 평소에 내가 행복한지 느끼려고 노력하는데 책 읽으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내 주변에 감사할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 뿌듯한 것, 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있고. 내게 행복할 이유는 많다. 가끔 슬프거나 힘들거나 아플때도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지금 내 무드는 '행복'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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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니체 아카이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음, 김정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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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공부하면서 그렇게 많이 들었던 이름. 그렇지만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이름. 니체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사상 외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인격적인 면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건 또 새로운 느낌이다. 당대 많은 지식인에게 사랑받은 여인 루 살로메가 어떤 시선으로 니체를 바라봤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사실 읽어보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의 사상에 조금이나마 다가가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읽어나가다보면 예전에 그저 공부하며 외우려고 했었던 게 정말 모르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좀 더 깊이 배우고 알게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더 풍부하게 책을 탐독할 수 있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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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가난해서
윤준가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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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오늘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중"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겪고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책이다.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조금 기대하기도 했는데, 저자가 겪은 일들과 생각들을 들여다보면서 내 모습과 생각을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읽었다.


책의 주된 메시지를 말하자면 가난을 부끄러워하고 불평하기보다 매일의 작은 행복을 찾고 웃으며 오늘을 잘 살면 대체로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것. 타인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여러 사람들이 가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위치를 숨기지 말자며 각자의 삶을 더 솔직하게 마주해보자는 것. 


사실 나는 가난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 갖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꼭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 매일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도 좋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일상의 절약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공감을 느꼈다. 미니멀리즘이 사실은 미니멀리즘처럼 보이도록 잘 짜여진 수납장들에 물건들이 잘 가려져 있는 것이라거나, 소비를 줄일 때 사람들이 고기와 과일을 먼저 줄인거였다는 등의 이야기들. 나도 혼자 지내면서 과일 잘 안먹게 되는데 막상 또 사려하면 비싸긴 하더라고.. 

메뉴판에 비싼 메뉴는 잘 선택되지 않고 큰 지출이 생겨야 할 때면 머릿속으로 자꾸 계산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우리 일상에는 소확행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종이 책을 읽는 것도, 선선한 날엔 집 근처 공원이나 강가에 나가 자연을 느끼는 것,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고 높게 지나가는 구름을 지켜보는 것, 나를 웃게 만드는 주변 존재들에 한 번 더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 등등. 이런 행복들을 느끼는 것이 그래도 팍팍한 삶 속 별사탕 같은 존재다.

*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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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소나기 - 오늘도 날씨 맞히러 출근합니다 일하는 사람 1
비온뒤 지음 / 문학수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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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고 했는데 안오고, 분명 안온다고 했는데 소나기 내리고.
예보가 틀리는 날이면 기상청 사람들은 뭐하나- 했는데.
기상청 사람이 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니나다를까 이 분은 사람들에게 아주 시달리고 계셨다. 명절이고 친구들 모임이고 온갖 핀잔을 듣고 사신다는. 아이고. 뭐라하는 그 마음을 알 것 같으면서도 듣는 작가님 마음에는 힘드시겠단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기상청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실들을 여럿 알게 됐다. 기상청에선 교대근무를 하면서 쉴틈없이 하루하루, 계절이 지날 때마다 온갖 신경을 세우고 지낸다고 한다. 회의도 하고 보고도 하고 연구도 하고 등등..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는 몰랐네- 이제 날씨 틀렸다고 뭐하냐고 하지 말아야지-

가끔 하늘을 보고 구름을 보며 공상에 잠기곤 하는데, 그런 낭만적인 건 기상청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 낭만만 가질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비행기 타고 구름 위를 올라가면서도 공부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ㅋㅋ 그 속에 낭만의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날씨 예보하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나름의 뿌듯함과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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