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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평점 :
티보어 로데의 모나리자 바이러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를 발명했고, 세계는 아름다움에 중독되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스릴러 소설인 모나리자 바이러스
처음 책을 받아보고 페이지가 많음을 보고 놀랬다.
과연 내가 이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둘째 임신으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고,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요즘 두꺼운 모나리자 바이러스 책은 조금은 부담아닌
부담스러운 책의 페이지였다 ^^;
하지만
페이지와 상관없이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수록
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잃을 정도로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인거 같았다.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빠져드는 내모습을 보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지했다.
언젠가.. 모나리자 바이러스도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표현이 되어 있는 것도 나는 좋았다.
사실 소설책을 읽다보면.. 누가 누구인지 자꾸 이름이 헤깔려서 다시 넘겨 읽어보곤 한적이 많은 나는
간결하게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참 좋았던 부분이다.
이웃님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둘째 임신중 입덧에
힘이들어 하루하루 너무 힘든날을 보내고 있음을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우리 복덩이가 자고 늦은밤 조금씩 읽었던 모나지라 바이러스는 입덧을 잠시나마 잃게 해주는 책이였다.

모나리자 바이러스 책은,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실종되고, 벌들의 떼죽음,
르네상스 건물들의 연쇄 폭탄테러, 전세계 영상데이터를 훼손시키는 바이러스
목적도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채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여러 사건들 신경 미학자 헬렌의 딸이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리고 이 모든일의 중심에는 모나리자 그림이 연관 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황금비율...
그리고 세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추리를 하면서 아름다움의 기원에 대해서
찾아가는 고고학적 탐험으로 연결이 되는 스릴러 소설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황금비율... 모나리자.. 참.. 미술분야에는 취미가 없는 나 이지만.. 이런 추리 스릴러 소설을 읽을 때마다..
모나리자의 그림에 대한 생각도... 관심도... 더 깊어지는 것 같긴 하다.
황금비율을 수학적으로만 생각을 해봤는데...^^""
황금비율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결과물인가... 싶어지기도하고...
참..... 어렵긴하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작품과 연관지어 스릴러 소설을 맛깔나게 썼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고고학미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나의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모나리자 바이러스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美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실 아직 우리의 주변은 마르고, 얼굴이 작고, 전체적으로 비율이 좋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美의 기준인데 이러한 미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옅볼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아름답다는 것은 외적인 것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으로 쫒는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황금비율이라는 틀에 우리가 맞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끼워맞춰지는 일정한 바비 인형처럼... 아름다움이란... 과연 무엇이고 그 아름다움은 과연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