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인간
전광섭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인간은 누구나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스스로 극복하고 잘 해결해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스스로 잘 해결했을까요?!


어른인 저도 힘든 일이 닥치면.. 그동안의 세월의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누군가에 의지하거나.. 보이지 않는 힘에 매달려..

해결이 되길 간절히 바라던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저의 모습을 보면 내성적이고 워낙 사색을 많이 하며 혼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의 친구들과의 소소한 관계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닌 일들로.. 힘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때는 그 사소한 친구관계라든지 학업 문제라든지 등.. 세상 제일 큰 고민이고 힘듦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나이를 먹고 수많은 시간들을 겪어.. 어릴 적보다는 조금은 담대하고 마음이 단단한 어른이 되어 있지만..

어릴 적 나의 모습과 많이 닮은 아들의 모습을 지켜볼 때면.. 

엄마인 내가 나서서 해결해 주고 싶은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

하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으니..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지키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겠지요! :)


그런 의미에서 아이와 함께  책고래 출판사 전광섭 작가의 <그림자 인간 >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내성적이고 착한 세호.. 국어시간에 글짓기를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은 세호는 엄마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학교에서 뛰어 엄마에게 향하는데.. 갑자기 씨름선수처럼 큰 몸을 가진 준식이가 세호를 불러 세우고 세호 엄마가 불친절하다며 소문이 났다며 떠들어대고...

그 이야기에 속상하지만 말다툼을 하고 싶지 않았던 세호는 참는데요..

이처럼 세호는 평소에도 억울한 일이 있어도 쉽게 맞서지 않아요.


그런 세호 앞에 갑자기 나타난  그림자 인간!

그림자 인간은 세호를 위해서 세호를 괴롭히는 녀석들을 대신 혼내 주고 지켜주겠다고 하는데요..

세호는 그림자 인간 덕분에 이젠 더 이상 숨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게 되는데요..

마치 보디가드처럼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닥치면 해결을 해주는.. 그런 존재..


그림자 인간이 나타나 세호의 일을 해결해 줄 때마다.. 도움의 대가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세호의 수명을 가져가는 것..... 세호는 그림자 인간에게 자신의 수명을 주면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요?!

세호는 스스로 해결하고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엄마 입장에서 엄마는 아이의 그림자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모든 일을 제가 해결해 주려고 했던 때가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가 대신해주면서 아이의 주체적인 삶을 제가 갉아먹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조금 더 주체적인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조력자의 역할로써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며.. 세호처럼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