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구멍 웅진 세계그림책 276
존 도허티 지음, 토마스 도커티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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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늘은 우리 행복이와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좋은 그림동화책 < 내 마음의 구멍 >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읽으면서 저 또한 위로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내 마음의 구멍 > 은 2024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 심사위원상 수상, 2024 영국문맹퇴치협회 어린이 도서상 수상,

2024 오스카 도서상 최종 후보 선정된 도서랍니다.

내 마음의 구멍.. 누구에게나 마음에 구멍하나 쯤은 있어요.

세상에 구멍하나 없는 마음이 있을까요?

행복이는 과연 그림 동화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구멍에 대한 의미를 이해 했을까요?

엄마 마음에 아직 어린 꼬맹이 우리딸에게는 마음의 구멍은 늦게 알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다면 마음의 구멍이란 어떤 감정인지 알게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단지 상황이 다를뿐이죠..

버틀과 허틀은 정말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 단짝친구예요.

누구에게나 단짝이 있지요.

어떤 의미에서 단짝은.. 내 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니까요.

허틀과 버틀을 보며 우리 행복이는 자신의 단짝 친구를 떠올리더라구요 :)

초등학교 1학때부터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비록 2학년 때에는 같은 반이 되진 않았지만 두녀석은 여전히 단짝 친구랍니다.

허틀과 버틀처럼요 ^^

그런데 그런 단짝들도 어느 순간 갑자기 우리의 인생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는 상황이 와요.

우리 행복이가 미국에서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몰리.. 그친구 입장에서는 갑자기 한국으로 예고 없이 들어와 미국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이별인사도 못한.. 허틀과 같은 행복이였겠죠..

둘이 언제나 함께 였는데..

지금도 행복이는 몰리를 사진으로 많이 기억해요. 소풍풍 갈 때 제가 따라 갔는데.. 그때 두녀석 사진을 많이 찍어주었거든요. 함께 두손잡고 걷는 모습 함께 호박을 들고 있는 모습 깔깔 웃는 모습 맛있는 점심식사를 먹는 모습 등..

그때의 모습을 생생히 아직도 기억하는 행복이 :)

지금의 단짝 친구와도 즐거웠던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을 마음 속 깊이 담아 두겠죠?!

그래서 어느 순간 마음의 구멍이 났을 때.. 그 구멍들이 행복이가 정말 좋았던 기억들로 다 메꾸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늘에 있는 우리 엄마를 가슴 속 깊이 좋았고 행복했던 모습을 기억하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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