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교 생활 상담소 - 아들 키우는 학부모를 위한 27가지 성장 가이드
장성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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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 아들을 위해 선택한 도서이다. 

나도 수학 강사일을  10년정도 하면서 남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보았지만..

내가 엄마가 되고 아들을 바라보는 눈은 또 남달랐다.

선생님 우리 아들은 왜 그래요?

선생님한테는 그런 이야기도 해요?

선생님이랑은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나이다.

그런데..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 나는 나의 제자들..부모님들께서 상담하셨던 그 말 그대로.. 

우리 아들은 왜 그럴까요.. ㅜㅜ


그 해답을 현직 남자 중학교, 남자 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인 장성민쌤에게 그 해답을 찾아야 겠다.


아이들 수영수업에 들고간 이 책 한권은.. 남학교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해서 

맞아!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학교 생활 상담소에는 내가 모르는 남자 아이들의 비밀 같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장성민쌤은 국어교사이다. 그래서 국어에 관련된 학부모님들의 상담이 많았던 것 같다.

나와 나이가 비슷한 장성민쌤은 나와 비슷한 시기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보냈다.

그가 말하는 그 때의 모습은 참 공감도되면서 그때는 그랬지하면서 옛생각이 절로났다.


물론, 나는 여학교 출신이라.. 교실에 거울이 없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였다. ㅎㅎ

요즘 국어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나는 수학을 가르쳤던 사람이지만, 늘 항상 강조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책읽기였다.

주말에 시간이 있으면 책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많이 했던 강사중 한명이였다.

수학강사인데.. 국어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으니..

국어를 잘해야 고난도 수학 지문이 긴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잘 해석하면서 잘 풀이해낼 수 있다.

수학에서 국어의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는 그 것이다.


장성민쌤은 국어를 잘 하려면 개미나 삼국지와 같은 두꺼운 도서를 여러번 완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책은 읽으면 읽을 수 록 이야기의 흐름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고 읽는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속에 어려운 어휘들도 글 속의 맥락으로 우리는 유추하고 이해할 수 있어 어휘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된다.

그래서 장성민쌤은 책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 것 같다.

장성민쌤의 팁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감 잡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책 많이 읽고, 매일 문제 푸는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그래서 나는 요즘 아이들과 책을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 내기 위해서 완독을 목표로 책읽기를 조금씩 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 자소서에.. 내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

우리 아이들은 이 3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아니.. 지금 당장 나에게 3권의 책에 대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잘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남학교 생활 상담소 장성민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남학교에 대한 편견아닌 편견과

이야기에 대해 다뤄준다.

남학교에 가면 수행평가 점수가 좋게 나온다. 여학생과 함께 다니는 남자아이들은 학업적인 면에서 불이익이 있다 등..

여러 이야기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놓으셨다.

나 또한 고등학교는 남학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자 아이여서 서술하거나 글짓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표현력에서 여자 아이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기때문이다.

이는 나도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강사로써 느낀 바이다.


그외 궁금한 남학교 이야기 요즘 학교의 교칙들.. 그리고 행사..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쓰여져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 만해도 선생님들의 처벌은 대단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학대 수준이였다는 사실이다.

요즘 세상은 변했지만 남학교 안에서의 처벌은 어떤 수준인지 궁금했는데.. 책에 자세히 나타나 있어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그리고 요즘은 두발 자유화.. 내가 학교 다닐 때에도 다른 학교에 비해서 기독교학교여서 두발자유였는데.. 머리카락 기장 길이제한없는 정도 였지만 요즘은 파마나 염색도 가능하다니 ㅎㅎㅎㅎ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정말 아직도 아이같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너무 궁금한 우리 아들!

내가 아이의 관심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예전의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했던 강사시절의 마인드로

아들과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ㅠㅠ 이게 또 내 아들이다보니.. 잘 안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남학교 생활 상담소 자녀교육서로  우리 아이를 위해 내 특별 책꽂이에 고이 모셔놓아야 될 것 같다!

:)

주변에 남중이나 남고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지인분들이 계신다면 입학선물로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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