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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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초등학생이 되니 더욱이 관심이 많이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자녀교육서이다.

엄마가 되고 아이가 학교라는 곳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인것 같다. 아이를 위하는 교육은 어떤 교육일까. 

지방 일반고에서 중앙대학교 의대를 입학한 임민찬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담과 더불어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알게된 여러 정보들을 초등학부모님들을 위한 진정성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나 또한 4-5년 전까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입시 상담을 했던 수학강사로써 임민찬 작가의 조언에 공감하는 부분들도 있었고 내가 정말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영어 학습과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더욱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학생의 관점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등 아이들이 부모님이 어떤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지, 과목별 힘든 부부능 무엇이고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초등학생 관점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아이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고 내가 아이라면 이 상황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던 강사였다. 내 고민과 많이 맞닿는 부분이 많아 많이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이 도서는 크게 6가지의 챕터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1. 초등 학부모의 중심을 잡아줄 9가지 조언

2. 초등 학부모의 잘못된 믿음과 진실

3. 초등 과목별 공부 로드맵과 총정리

4. 중고등 시기의 8가지 특징과 초등 시기 대비법

5. 내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해주신 것들

6. 초등 아이들이 부모님께 바라는 것

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부모의 중심을 잡아줄 9가지 조언 중.. 제일 와 닿았던 몇가지만 살펴 보겠다.

'공부습관은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넘겨주는 것이다.'

나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 보았다. 

내가 20대일때 만난 중2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스스로 공부를 할 줄 아이는 아니였다. 

수학 과외를 하면서 시험기간이 되면 나는 아이가 시험대비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방법부터 시험 공부를 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 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내 계획 대로 아이는 공부를 했고 물론 수학성적이 올랐지만 다른 과목들이 엉망이였다. 

다른 과목들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험준비를 해야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자기주도적학습이 안되는 친구였다. 그때 내가 깨달았던 점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요즘 엄마표 공부로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고 있지만 엄마가 짜놓은 스케줄 대로 아이가 학습지를 풀이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문제를 접한다.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울줄 모르고 그냥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학습지만 풀이할 뿐이다. 그런데 이건 초등학교때만 가능하다. 

엄마가 중고등학생이 된 아이의 공부를 봐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나도 강사시절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바로 초등학교때는 놀아도 되는거 아니냐는 말이였다. 심지어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분들을 보면 그냥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친구들과 놀라고 보내는 부모님도 계셨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아이들이 정말 학원에 놀러와 학습 분위기를 망치는데 있었다. 그래서 늘 상담을 할 때 답답했던 적이 있다.

물론 나는 사교육에 몸을 담고 있었기에 사교육이 무조건 좋다라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교육이라는 것은 매일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양을 타의든 자의든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는 한권의 책을 완북할 수 있고 매일 꾸준히 학습을 한다는 것에 나는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학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엄마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그 말은 더 와 닿았다. 집에서 공부를 하니까 엄마의 컨디션에따라 아이의 학습하는 량이 달라지고 수업하는 횟수도 변화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내가 아프든 아프지 않든 아이들과 정한 공부 시간에는 내가 책을 읽든 글을 쓰든 내 할일을 한다. 

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초등학교때 너무 놀다 온 친구들은 많아진 중학교 학습량에 너무 힘들어 한다. 초등학교 때 처럼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기다려 주면서 아이들을 이끌어가기에는 교육과정에서의 학습량이 초등학교 때와 달리 너무 많다. 이는 중등에서 고등으로 넘어가면 또 다르다. 그래서 초등학교때에는 최소한 기본기 자신이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하는 학습량 시간 등.. 몸에 베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모든 초등자녀교육서 이야기가 이책에 그대로 녹아있다니...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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