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6
이수경 지음, 이현정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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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1학년 2학기가 되고 우리 꼬마 아가씨도 받아쓰기라는 것을 처음 학교에서 봤어요.
사실 저는 크게 아이에게 공부에대한 부담감을 주는 편은 아닌데..
저희집은 아이가 받아쓰기를 처음 보고와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받아쓰기에서 글자를 틀리게 쓰면 어떻게 하냐고 울기도하고요..
친구들과 비교되는 점수에 점점 자신감이 잃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 미리 연습을 시켜 받아쓰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답니다. 연습을 하고 학교에가니.. 아이는 1개 혹은 2개정도 실수로 틀리고 집에 받아쓰기 본 것을 들고 와서 자랑을 하더라구요.
잘했다고 네가 연습을 많이 해서 시험을 잘 본거라고 격려도 해주었는데요.. 이러한 격력 속에... 행복이가 만나본...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도서입니다.
시우 친구는 왜 우울해하고 있었을까요?

행복이와 함께 읽으면서 행복이가 그러더라구요. " 엄마, 한개 틀렸는데 왜 울지? 이상하네.. 잘했는데.."
엄마에게 혼이 날거라며.. 알림장에 쓰여진 틀린 글자까지 찾아 혼낸다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시우가 참 안타깝고.. 제 마음도 행복이의 마음도 같이 아팠어요.
나도 모르게 혹시 행복이에게 잘 못하는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친구들과 비교를 하거나.. 행복이를 위한답시고.. 상처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행복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글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교문 밖에 있는 엄마의 모습을 피해 도망을 가고 싶은 시우..
우리 행복이는 엄마 하고 늘 달려 왔는데... 시우의 모습을 보니 안쓰럽더라구요.
행복이도 슬펐대요. 시우가 너무 슬퍼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시우의 모습이 자기가 받아쓰기 시험을 봐서 못 봤을 때 모습이랑 비슷하대요.
어떤 모습이 비슷해? 라고 묻자.. 표정이 너무 슬프다고..
그래서 행복이에게 '네가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받아쓰기 성적이 좋지 않다면.. 그래도 괜찮은 것'이라고 말해 주었어요.
노력을 했다는 것에 큰 점수가 있는거고.. 그 경험들이 결국 네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꺼라 말해 주었지요.
받아쓰기 점수에 너무 신경쓰지말고 내가 열심히 했는지에 대한 자기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주었어요.
시우가 쓴 꽃씨라는 제목의 글을 아이와 읽다보니..
늘 제가 아이들에게 말하는 내용이 있어 놀랐어요. 시우가 쓴 것처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다 다르단다... 라는 글처럼..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속도를 가지고 태어 났기때문에 빠르다고 느리다고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거라서..
꽃이 피는 시간이 올 때를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고 말해주었어요.
누구나 같은 시간이 주어져있고 내가 놀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어릴때 내가 해야하는 일을 기본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늘 말해주는데... 큰아이는 알아듣지만.. 아직 막내는 어렵겠지요? ^^;; ㅎㅎㅎㅎ
여튼.. 음.. 시우가 쓴 꽃씨는 저에게도 참 위로가 되는 글이였답니다.
어릴적 유치원다닐 때.. 어린이집 다닐 때...그 때가 그립고 좋다는 시우의 말에.. 참 울컥했습니다.
가끔 우리 행복이도 어린이집 다닐 때가 좋았는데...
글씨 연습도 안해도 되고, 수학공부도 안해도 되니까... ^^;;
음.. 1학년이 되니.. 저도 어쩔 수 없이 학교 숙제와 기본적인 학습은 시키다보니.. 아이가 이런말을 했나보다 싶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의 모습을 생각해보았어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해도.. 밥만 잘 먹어도.. 참 많이 이뻐하고 사랑했던 아이들인데....
그런 아이들이.. 작은 사회인 학교에 들어가..
다른친구들은 잘 하는데 나는 못하면 어쩌지? 실수하면? 실패하면? 이런 마음이 든다는게.. 조금은 가슴이 아픈데...
우리 아이에게 실수도 실패도 다 좋은 경험이고.. 엄마도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그 속에서 배운다고...
엄마도 수영을 너희와 함께 배웠지만 행복이 너는 엄마보다 수영을 더 잘 하하지 않냐고.. 엄마도 수영을 배우면서 숨을 잘 못 쉬어서 속상하고 그렇다고... 말해주었더니...^^;;; 자기가 잘 알려주겠다고 저를 위로해주는 행복이입니다.
우리 행복이도 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책 속의 주인공 시우처럼..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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