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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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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과거가 없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과거는 존재한다.
그런 과거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고 있을까.
가끔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라고 말하는 이들을 종종 주변에서 흔히 본다.
과연 진짜 과거는 중요하지 않은 걸까?.....
들어가며.. 를 읽으며..
이 글귀가 많이 와 닿았다.
' 과거와 잘 지내려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자신을 좀 더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물려받은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과거를 끝없이 곱씹으면서 살지 않기 위해서. '
내 미래의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사실 알 수 는 없지만 그냥 추측하거나... 예측하거나... 바람이거나..
미래의 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내가 어떤 모습이였는지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 내가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에따라..
현재의 나도 존재하고 미래의 나도 존재하기때문이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사실 나는 많이 어려웠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자들과 책 속의 여러 이야기들을 몇번이고 다시 읽고 또 읽어본지 모르겠다.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완독하며 생각한 것은..
과거는 지나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나간 일이기에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고 앞만 보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서 우리가 익힌 여러가지 것들은 우리 몸과 마음과 머리에.. 영혼에 새겨..
현재 우리 몸 안에서 함께 숨을 쉬고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끔 엄마 아빠에게 받은 여러가지 과거의 내 모습에서
내 아이들을 양육할 때에.. 문득 문득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과거의 어린 나는 작은 것에도 혼이 많이 나던 아이였다.
그래서 늘 자신감이 없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말을 하는 아이였던 것 같다.
내 자신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 늘 주늑 들어 있었던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어른 이되어 엄마가 되었다. 내 아이를 키우며 문득 문득.. 과거의 어린 나와 마주한다.
그리고 내 부모가 잘 못한 부분들을 그냥 포용하며 이해하고
내 아이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과거를 끌어 안고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별일 아닌 일로 혼났던 기억들은.. 나를 공감해주지 않은 엄마의 모습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 나의 감정을 휘 몰아 갈 때가 있다.
사람은 생각하고 진화한다. 내가 어릴적 만약에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면..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려 노력한다.
물론 자기가 학대당했다는 사실에... 과거에 휘말려.. 그 시간들을 온전히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똑같은 사람이 되기도 한다.
과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현재도 미래도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