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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ㅣ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평점 :



구미호 식당 시리즈는 이번 안녕 기차역 장편소설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누적 판매가 20만부 베스트셀러라니...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도서를 받자마자 진짜 순식간에 한권의 책을 다 읽었다.
읽고 나서 나는 이책을 어떻게 서평해야할까 고민에 빠졌다.
책의 이야기를 하자니... 스포하는 느낌이고..
내 경험과 함께 이책의 서평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의 소 제목 나열에서
되돌리고 싶은 날 4월 28일...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과연 소설속 주인공 시연이는 4월 28일 어떤일을 되돌리고 싶었을까.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문득 문득 생각이난다.
그날 내가 먼저 다가갔다면.. 그날 내가 먼저 행동했다면..
나도 그런 날이 있다.
이 소설은 미리가 세상을 떠난 후
시연이가 미리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보내던 이른 첫눈이 내리던 그날..
의문의 문자를 받고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 당신의 선택 중에서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나는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달호.
당신을 선택의 그날로 돌려보내 줄 수 있지요."
"달호 걔, 구미호 세계에서 소문난 사기꾼이야.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지. "
"내가 마지막 외출에서 만난 기념으로 선물을 주고 가지. 너희들이 원하는 그날로 돌아가게 해줄게. ......
그리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날 선물이 원지 알게 될꺼야."
구미호 달호를 믿을지, 구미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곧 죽음을 앞둔 증호를 믿을지..
사람들은 언떤 선택을 했을까.
우리는 매 순간 매 순간 마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시연이는 증호의 말을 믿고 4월 28일 그날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 책을 보면서 자꾸 올 초에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가 생각이 났다.
거기에서 주인공이 과거의 일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고군분투를 하는 장면이 매 장면 나오는데..
결국 일어날 일들은 일어난다. 과거로 돌아가도 결국 일어날 일들은 일어난다는 점이였다.
과연 그날... 시연이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그날.. 결국 일이 다시 일어났을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
(스포하고 싶지 않으니 꼭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구미호 증호가 마지막으로 준 선물은 무엇일까?
이 소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 엄마는 아파서 하늘의 별이 되었다.
하늘의 예쁜 별이 된 우리 엄마를 내 입으로 말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몇년은 계속 그날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나도 다시 돌아가 엄마를 엄마를 지켜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몇년 전의 나는
아직 생각도 어리고 행동도 어린 꼬마 성인이였다.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쓰라리고 아프고 그렇다.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듣고 싶어서. 너무 만지고 싶어서.
그리고 또 몇년 후
내게 큰 일이 닥쳤다.
신랑에게 왜 나와 상의 하지 않았냐고 화도 내고 닥달도하고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다시는 되돌리수 없는 일이란걸 알면서도..
서로의 마음에 상채기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이 또한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이고 .... 결국 수많은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하고..
그 당시의 선택들은 모두 최선의 선택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무의식으로 할 수도 있고 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한 선택들을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선택에 대한 찬사만 있고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을까?
하지만 누구나 선택에대해 후회하기도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동경하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어떻게 완벽한 삶이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단지 순간 최선을 다해 오늘을 잘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