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친다
야부시타 유.코사카 야스마사 지음, 김영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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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책을 받아 들고 겉표지를 보는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글귀가 있었다. 


'아이의 불쾌감을 덜어주려는 학교와 혼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모'


이 글귀가..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말 내내 읽어 내려가면서.. 놀라웠던 것은.. 지금 우리 사회가 느끼고 있는 교육문제가 사회문제가..

대한민국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이였고 일본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교육적 문제를 알려주고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 나아가야 할까하는 여러가지 사례와 해결방안에 대한 모색을 쓴 글이였다는 사실이다.



일본 사회에서의 교육적 사회적 시선이.. 우리와 어쩜 이렇게 닮아 있을까.


칭찬이 무조건 좋은 것이고 꾸중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 라는 단편적인 정말...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을 요즘 부모들은 많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참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과 내 생각과 같은 구절이 있어서 줄을 그어 보았다.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100% 만족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은.. 먼 훗날 아이에게 닥 칠 수 있는 많은 불편함이라는 감정을 스스로 제어가 안되고 좌절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어릴적부터 실패하는 경험이 있어야 아이의 마음이 성숙하고 인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어떤 경우에는 아이들의 눈치르 보기도 한다. 

사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불편한 감정과 상황을 만들어 나도 그 불편한 감정을 겪고 싶지 않고 조용히 편안하게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나의 눈치는.. 내마음의 부딪김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상황에 따라 아이를 적절히 칭찬도 해주고 꾸중도 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세상을 아이들이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로만 구성되어 그 작은 바운더리 안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속에서의 부딪김.. 그리고 사회에서 겪는 여러가지 슬픔과 좌절..

이런 것들이.. 어릴 적부터 작은 사회인 가정과 학교에서 부터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여러 사례들을 읽으며.. 얼마전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서이초 사건과 더불어 ... 전주 모학교에서의 학부모 소송사건을 접하면서.. 아이들의 문제 인것인가.. 어른들의 문제인건가.. 답답함이.. 몰려왔다.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수업한다는 선생님들..

아이들의 말을 그대로 듣고 학교에 항의하는 학부모들..


나라면 어떨까..


세상 밖을 스스로 잘 헤쳐나아가야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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