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역사 신문 뉴톡 3
김문영 지음 / 청림Lif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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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역사 신문 / 청림라이프 / 김문영 지음

[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초등 중학년이 되면서 역사에 더욱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문읽기도 좋다고 들어서 이래저래 고민인 엄마의 눈에 확 들어왔던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역사 신문]이었습니다.

신문기사를 읽으며 관련 역사 공부도 하고 더불어 관련 교과내용까지 연계되어 무척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 35장의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1장마다 뉴스 읽기, 관련 교과서 내용 소개, 배경지식 이야기 이렇게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103개의 지문읽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역사 신문]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최신 뉴스 읽기 단계에서는 각 뉴스의 핵심키워드, 개념어휘, 요약하기 문제를 통해 기사 내용을 정리할 수 있지요. 생각하기 문제를 통해 신문 기사를 나의 관점에서 한번 더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두 번째로 뉴스와 연계된 교과 내용을 이해해 봅니다. 관련학년과 교과단원 소개는 물론이고,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과서의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해당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단어나 어휘를 정리해 주는 문제들도 실려 있습니다.

마지막은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시합니다.


아이와 목차를 둘러보며 1번부터 읽어보기보다는 관심있는 주제를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라서 그런지 푸바오 기사를 선택하네요. 푸바오가 중국에 간지도 벌써 시간이 6개월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푸바오를 그리워하고 있지요. 왜 푸바오가 중국에 갈 수밖에 없었는지 기사를 읽으며 배울 수 있었어요. 기사 내용도 좋았지만, 교과 연계로 소개된 만부교 낙타 사건도 흥미로웠습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역사 신문]이라서 역사 관련 교과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역사공부를 아직 본격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신문읽기를 통해 역사를 좀더 재밌게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지요. 푸바오 이전에도 동물외교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중국은 이전에도 ‘따오기’를 우리 나라로 보내었군요. 또 판다를 외교에 사용한것도 꽤나 오래전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아이도 다양한 사건을 접목시켜 읽으니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이야기 하네요. 이렇게 미리 책을 통해 예습을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 수업도 조금은 관심있게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3단계로 탄탄한 구성과 폭넓은 연계 내용이 너무나 마음이 쏙 든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역사신문]이라서, 이 책을 다 끝내고 나면 다른 뉴톡시리즈도 꼭 아이와 함께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상식도 넓히고 문해력도 키워주는 뉴톡시리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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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KOTRA 지음 / 시공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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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 / SIGONGSA / KOTRA 지음

[시공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세계 트렌드를 읽어주는 책이다. 올해로 벌써 14년째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실 무역업이나 그 외 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으로서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ESG 경영이라는 화두를 2-3년 전쯤부터 부쩍 많이 접하게 되었다. 환경을 생각하며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니, 이윤 추구가 최대 목표인 사기업에서 참으로 고심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가꾸는 것은 부모인 나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경 관련 주제가 눈에 띈다.


정기 구독 서비스 같은 형태의 환경 프로젝트 상품이라니, 역시 사업은 아이디어 싸움인가 싶다. '기후 테크 기업, 얼슬리', '업사이클링 농업 플랫폼, 아크라' 두 기업 모두 흥미롭다. 아크라의 경우 대금 이력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한다니 현재 핫한 트렌드들을 접목해서 운영되는 기업인 것 같다.

고령화, 노인일자리 부족, 패스트 패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업 ‘할머니의 손’도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공장에 뚝딱 만들어 내는 값싼 옷과 기타 물품을 대신해 노인 인력도 활용하고, 좀더 오래 입을 수 있는, 환경을 좀더 생각하는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연결고리는 참 좋다.


이제 AI를 빼놓고 무엇을 논하기는 힘든 세상이다. 사업, 교육, 의료 등 전반적인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소재가 되었다. 파킨슨 환자를 걷게 하는 AI 신발, 마그네스를 보며 아픈 동생이 떠오르기도 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현재 휠체어 생활을 하는데, 파킨슨 환자를 너머 하반신 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지 못하는 환자들이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분명 세계 어디의 과학들이 열심히 발명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관련 분야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같은 일반인도 학생들도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꼭 비즈니스인이 아니라도 세계가 현재 어떤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본인의 관심분야를 좀 더 깊이 있게 알수도 있도,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도 자극해 줄 수 있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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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인 푸른숲 어린이 문학 45
지슬영 지음, 모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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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인 / 푸른숲주니어 / 지슬영 글 / 모차 그림

[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몇 년전에 화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관련한 동화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빛나는 샤인]의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평범한 초등학생 '빛나'지만,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월드에서는 기타를 메고 다니며 춤추고 노래하는 ‘샤인’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유투버 스타가 되거나 아이돌이 되고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아이들 친구들 중에서 이런 꿈을 꾸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공부하기가 힘들거나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 때, 친구와 다퉈서 학교에 가기 싫을 때 등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현실과는 다른 멋진 세계를 꿈꾸게 됩니다. [빛나는 샤인]은 이런 우리 아이들이 공감하고 바랄만한 판타지 가득한 세계로 초대하고 있지요.

우리 친구 빛나는 친구 유니의 바지를 빌려입은 뒤 그 바지에 있던 돈이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돈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절친이었던 친구들이 하루 아침에 빛나를 의심하고 따돌리게 되지요. 친구랑 사소한 일로 다퉈도 집에 오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봤을 때 이런 큰 일을 겪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걱정이 되네요.


이런 시기에 나쁜 소문이 무성한 우영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됩니다. 두 친구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어서인지 점차 가까워지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한편 가상세계인 마고에서는 스타되기 오디션이 진행되고, 마고 속 샤인은 이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빛나는 샤인]은 두 세계 사이에서 벌이지는 갈등이 고조되고 해결되는 과정속에서 가슴이 두근두근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인물의 이름과 외모가 달라 누가 누구일지 추측해 나가는 짜릿한 시간이지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바쁜데 오디션중에 벌어지는 해프닝까지 악재의 연속이지만, 결국은 주변의 도움과 샤인의 올바른 마음으로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기는 하지만요.


메타세계도 결국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삶이기 때문에 무조건 파라다이의 세계가 펼쳐질것이라는 생각은 판단미스였던 것 같아요. [빛나는 샤인]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책을 읽는 것이 바로 또 하나의 메타버스의 세계를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고 느끼고 결국 배움을 얻는 것이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메타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 친구들의 우정, 배신, 화해라는 초, 중, 고 시절 동안 숱하게 겪어야 할 이것들에 대해 의미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빛나는 샤인 #푸른숲주니어 #메타월드 #가상세계 #우정 #창작동화 #SF #성장 #메타버스 #음악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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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지음, 김푸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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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가 없었다면 / 뜨인돌어린이 / 동시 송명원 / 그림 김푸른

[뜨인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상우가 없었다면]은 늦둥이 남동생을 둔 초딩 누나의 애환이 담긴 동시집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제목을 보고 '상우'라는 친구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으로 아이와 책을 펼쳐보았지요. 근데 충격적이게도... 저랑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주말에 저희집에서 행사가 있어서 친척분들이 이 책을 우연히 보시더니 시아버지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생각해보니 시아버지 이름이 상우였어요. 웃픈 얘기였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상우’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유명한 친구가 있거든요. 저희는 당시에 같은 반이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인이 별로 없는 제 귀에까지 이야기가 들어올 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파다한 친구였지요. 그런데 3학년이 되어 큰애와 같은 반이 되었고, 심지어 한 달에 한번 바꾸는 짝궁을 겨울방학전에는 2달동안 바꾸지 않았는데 하필 이 친구랑 짝이었던지라 아이의 매일 매일 힘들어하고 짝 바꾸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도 주인공 누나처럼 똑같이 늦둥이 동생도 있어요. 큰애랑은 9살 차이가 나지요. [상우가 없었다면]에 실린 동시 하나하나가 우리 큰 아이들의 현재 심정과 딱 맞았습니다.


아이랑 같이 읽다가 가장 와 닿는 동시를 하나 이야기 해달라고 했더니, '내가 왜 그랬을까'를 선택하네요. 첫째도 막둥이 동생이 갖고 싶어했고 지금도 저의 육아를 너무나 잘 도와줘서 제가 참 행복한데 말이지요. 동생이 예쁜 것과는 별개로 사실 많이 힘들기도 할거에요.

저는 '아르바이트' 내용을 보며 웃었습니다. 막내가 좀 더 크면 큰애들한테 영어책과 한글책 읽어주기 알바를 시킬 계획을 딱 세워놨는데~ 역시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아직은 기어다니고 말을 못하지만, 저희 막둥이가 말을 하고 걸어다니며 언니들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 귀여움도 두 배, 힘듦은 열 배가 되겠지요? 생각하면 웃음이 피식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집 상우나 우리 집 반달이나 모두 사랑받는 존재임에는 틀림없지요.

유쾌하면서도 짠한 마음이 드는 [상우가 없었다면] 늦둥이 동생을 둔 언니 오빠 누나 형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을 거에요.


어떤 문학작품이 그렇겠지만 사소한 사건 감정 하나하나가 모여 이렇게 멋진 동시집이 된다는 기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일상의 생각을 좀 더 기록해보는 습관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상우가없었다면 #뜨인돌어린이 #늦둥이동생 #누나의애환 #초등동시집 #일상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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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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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길벗스쿨 / 우리누리 글 / 이진아 그림

[길벗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우리나라 글자는 세종대왕님이 과학적으로 잘 만들어 주셔서 처음에 배우기는 참 쉬운 것 같은데, 어휘를 깊게 들어가보면 왜 이리 헷갈리고 어려운것일까요? 특히 맞춤법같은 경우에는 외웠어도 자주 안쓰면 금세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해결책은 뭐니뭐니 해도 자주 쓰는 건데 그게 어렵다면 어휘나 맞춤법 관련 책을 옆에 두고 한번씩 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가 길벗스쿨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섯 번째 신간 바로바로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입니다.


목차를 보면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고 헷갈려하는 글자들 중심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만 펼쳐놓고 아이들과 게임을 해 볼 수도 있겠어요! 누가누가 가장 정답을 많이 알고 있는지 말이에요.

[금세, 눈곱, 왠지, 살코기] 저는 이 네 개 단어가 제일 헷갈립니다. ‘금새’가 맞는줄 알았는데, ‘금세’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 ‘금세’라고 해요. ‘금시에’를 똑바로 알고 있으면 이제는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지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줄 재미있는 네컷만화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만화로만 끝나면 안되겠지요. 줄글형태의 동화도 함께 있으니 글줄 읽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단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예문까지 함께 제시해 주고 있어, 해당 어휘가 문장안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한 눈에 알수 있지요. 영어단어 뿐만 아니라 우리 한글 어휘를 익힐때도 이렇게 문장에서 활용되는 예시를 함께 봐두는 것이 학습적으로 훨씬더 효과적입니다. 헷갈리는 맞춤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림/트름’ 어떤게 맞는 것 같은가요? 전 왠지 둘다 맞는 것 같은 것은 기분탓이겠죠? 트림이 아니고 ‘트림’이 맞는 표현이라고 해요.


2장에서는 발음은 비슷해도 뜻이 다른 단어들의 모음입니다. 대표적으로 ‘가르치다’와 ‘가르키다’ 같은 단어들이지요.

성인들도 대화할 때 보면 이 두단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경우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에서는 단순히 어떤게 정답이다라고 알려주고 지나가기 보다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설명해 주고,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려준답니다. ‘가리키다’의 경우 방향이나 물건을 지시한다는 뜻, ‘가르치다’는 모르는 것을 알게해 준다는 뜻이라고 해요. 단순하게 외우기보다는 뜻과 유래를 읽고 이해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5장에서는 어른들도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법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 보통 ‘화이팅’이라고 많이 쓰잖아요. 안타깝게도 이건 틀린 표현이라고 합니다. ‘fighting’이라고 쓰는데 알파벳 ‘f’로 시작하는 경우 한글자음으로는 ㅍ 으로 표기하도록 약속하고 있습니다. ‘파이팅’으로 한글표기가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복수 표준어와 받침이 헷갈리는 글자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맞춤범이 생겼대요]에서 배운 어휘들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는 단어들입니다. 중, 고등학교에서는 국어 문법이라는 파트에서 끊임없이 시험문제의 대상이 될것이고, 사회에 나와도 각종 보고서를 쓰거나 기타 취업과 관련된 시험을 보더라도 맞춤법은 중요한 영역의 하나에요. 초등학교 친구들 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도 이 책을 함께 읽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사전의 모든 어휘를 외우기는 너무나 힘들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은 평소에도 워낙 많이 쓰고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자주 책을 펼쳐보며 게임처럼 가족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어느샌가 머릿속에 딱 자리잡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연휴 때 시골이 워낙 멀어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지루할 때마다 책을 무작위로 펼치고 아빠와 함께 단어 맞추기를 하면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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