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 돌핀북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ㅣ BIG TEACHER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4년 4월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 돌핀북

글 김경일, 마케마케 / 그림 고고핑크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인 심리학은 철학과 마찬가지로 타학문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쉽게 경영이나 마케팅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물건을 많이 팔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적용한다고 하지요.

김경일 교수님은 심리학 중에서도 인지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연구하신다고 하는데, 저도 세바시 강연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던 분 이랍니다. 지금은 워낙 유명하셔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요.

어린이 박학다식 프로젝트 빅티처를 통해 김경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은 시리즈의 두 번째 신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목차를 봤는데, 역시나 MBTI를 보더니 그 페이지를 펼치네요.

그러면서 본인은 ENTJ라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속으로 살짝 웃었답니다. 인터넷으로 아주 간단한 문항으로 측정하는 MBTI한번 하고 나서 본인의 MBTI를 저리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나아가서는 언니랑 어쩌고저쩌고 계속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교수님은 MBTI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MBTI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법을 알려 주십니다. 저도 MBTI를 만든 사람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모녀 사이였고 홈스쿨링을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공포영화 다들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굉장히 무서움을 잘타는 편이라 공포 영화하면 질색을 합니다. 알고보니, 공포영화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더 무서움을 느낀다고 하네요. 나아가 이 불안이라는 요소는 심한 경우 ‘비관’적인 시선을 깊게 만든다고 하니 불안감을 잘 조절하고, 비관적인 생각을 버리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학생으로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빅티처는 짧은 동화 속에 심리학에서 중요한 이론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만화와 예시들을 통해 재미있게 심리학의 기초를 배울 수 있어요. 또 심리학과 관련된 대표적인 실험과 연구들을 알려주고 개념을 정리하는 코너도 있답니다.

대학 교양 수업으로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들었었는데, 흥미로운 주제지만 학점이 낮게나와 싫어했던 과목이 되었던 심리학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김경일 교수님을 통해 심리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필요한 학문인 심리학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워나가는 밑바탕이 될 수 있는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을 꼭 한번 읽어보세요 :)

[돌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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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 21세기북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ㅣ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 21세기북스 / 최영기 지음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님이 알려주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방정식’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아직까지 방정식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 전에 ‘어떤 수’를 구하는 기본적인 연산을 배우기 시작했지요. 물론 x, y의 개념도 아직 배우지 않았고, 어떤 수를 단순히 네모나 다른 기호로 시각적인 표시로 두고 답을 구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어떤 수 구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싫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가끔은 이런 아이를 보면 부모로써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해결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책들을 통해서 아이가 조금은 더 재밌고 쉽고 자연스럽게 수학적 지식을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일단 수학은 수학적인 기호를 사용하여 수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최근에 아이에게 어떤 수를 구하는 문제를 가르치면서 ‘등호’에 대한 개념을 반복해서 설명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좀 더 일찍 나와더라면 좀 더 쉽게 가르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등호가 ‘는’이 아니고, 등호의 양쪽에 있는 수나 수식이 서로 같다는 이 개념을 머릿속에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 고비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정말 수학과 너무나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와서인지, 학생 때 배웠던 용어나 지식은 머릿속에 거의 남아 있지 않네요. 이렇게까지 잊어 버릴 수 있나 싶을만큼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제인 ‘방정식’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수학에서 문자의 중요성, 덧셈의 교환법칙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수학에서 문자가 갖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를 한 게 아닌가 싶어요.

분명 중학교때 저도 인수분해, 이차방정식, 함수, 그래프 등을 수도 없이 듣고 공부했는데, 막상 지금은 이차방정식이 왜 이차방정식인지, 인수분해는 도대체 어떻게 했던 것인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었는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를 천천히 읽으면서 하나 둘씩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방정식이 조금은 더 쉽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2강 이차방정식으로 레벨 업!> 단원으로 들어가서 제곱은, 완전 제곱식, 근과 계수의 관계가 나오기 시작하고 복잡한 식들이 나열되니 머리가 조금 아프기는 하네요. 하지만 무조건 공식을 외우라는게 아니고, 이 공식들이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 차근차근 알려 주시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 쉽고 와닿았습니다. 상수항, 중근, 실수, 유리수, 무리수, 고등과정에서는 허수와 복소수의 개념까지 배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답니다.

중간중간 <수학이 눈뜨는 순간> 이라는 코너를 통해 수학을 적용해 보는 예를 설명해 주시기도 하고, <이야기 되돌아보기>에서는 앞에서 배운 용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셔서 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는 정오각형이 황금비로 이루어져 있는 도형인 줄 오늘에서야 알았답니다. 책을 읽고 이제서야 깨닫게 된게 너무 많은 하루입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엄마인 제가 중학교 과정의 수학을 미리 공부를 해 볼까 마음먹고 있던지라 방정식에 대해 선수학습을 쉽고 재밌게 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한 권이지만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수와 문자에 대한 중요한 개념들이 쏙쏙 들어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에요.

저는 이전시리즈는 아직 읽지 못했는데, 4편을 읽고나니 전편들의 내용도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개념들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재미나게 풀어나가셨을지 호기심이 생기네요.

아이와 함께 다른 시리즈들도 차분하게 읽어봐야겠습니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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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마음 / 책고래

벽의 마음 ㅣ 책고래마을 48
유하정 지음,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24년 3월

벽의 마음 / 책고래 / 글 유하정 / 그림 안효림

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디고핑크 색깔 같은 예쁜 표지 덕분에

보자마자 가족 모두 둘러 앉아 같이 읽기 시작한 [벽의 마음]입니다.

'벽'하면 저에게는 누군가가 낙서를 남긴 글씨가 가득한 곳이 떠오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의 대나무 숲과 같은 역할을 했던 곳! 의 느낌인데요.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벽의 마음을 엿볼 수 있을지 궁금함이 가득했지요.

첫장을 펼치니 까만 면지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 몇개가 보입니다.

밤하늘 빛나는 별 아래에서 벽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쌩쌩 지나가는 차들로 가득 찬 고속도로에 세워진 벽입니다.

일단 이 쯤에서 고속도로의 벽은 무슨 마음일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둘째 아이는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벽이 다리가 아프겠다고 하고

남편은 벽의 마음보다 귀가 아플 것 같다고 이야기 하네요.

큰 아이는 벽이 위험한 도로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니까 기분이 좋은 순간도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이때 책 안에서 벽은 이야기 합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느라 보지 못한다' 고요.

자세히 그림을 살펴보니 벽 옆으로 작은 동물들 몇 마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자동차도 바쁘게 움직이느라 동물들의 위험천만한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요.

고라니, 새끼 맷돼지, 새끼고양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도로를 건너왔지만

커다란 벽에 가로막혀 동물들은 갈 길을 잃고 헤매고, 급기야 사고로 다치게 됩니다.

힘을 잃은 동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벽에 기대어 쉬는 것 뿐입니다.

이때 벽은 자신에게 기대 온 동물들의 떨리는 몸과 마음을 느끼며 깨어납니다.

중간중간 동물의 상처로 인한 피가 번져가는 듯한 묘사일 때만 색이 있고

그 외는 흑백의 그림의 연속이던 장면에서

점점 붉은 마음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네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 구조물인 벽이 바람을 막아 주는 것 외에는

스스로 안전한 길을 내어 줄 수도 다친 동물들을 치료할 수도 없었지만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벽의 따스한 마음이 동물들에게도 전해 졌을 거라 믿습니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점점 산이 파괴되고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지면서

로드킬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슬프면서도 따스한 울림이 있는 그림책을 만드신

작가님의 상상력과 힘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책고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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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명심보감은 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되기와 함께!/ 다락원유아어린이

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 되기 ㅣ 하루 딱 한 장으로 천재 되기
최설희 지음, 이진아 그림 / 다락원 / 2024년 4월

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되기 / 다락원유아어린이 / 최설희 지음 / 이진아 그림

우리나라 어휘가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국어 공부에서 한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저희 아이들도 초등 방과후수업으로 한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제 제법 아는 한자가 많아졌답니다.

영어 단어를 익힐 때도 문장안에서의 쓰임을 익히는 것처럼, 한자도 비슷하게 배우면 더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될까 생각했습니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거울’ 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서당에서 기본적인 교재로 널리 읽혔던 책입니다.그렇지만 명심보감을 그냥 공부하기에는 저에게도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인데, 마침 [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되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구성을 보면 초등학생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하루에 딱 한 장으로 50일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크게 1장은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말>, 2장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말>로 많은 명심보감의 구절 중에서 초등학생이 꼭 알았으면 하는 핵심 구절을 뽑아 만들어졌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영재’라는 친구와 함께 하는 4컷만화를 통해 배우고자 하는 구절의 내용을 좀더 쉽고 재밌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지요. 각각의 한자음과 뜻, 구절에 대한 한글풀이, 짧은 퀴즈를 통해 중요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어요. 따라쓰기는 기본이고, ‘함께 생각해요’라는 요약을 통해 구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질문도 던져줍니다.

중간중간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복습도 할 수 있어요.

매일 학습이 끝나면 귀여운 스티커를 골라 붙이는 재미도 빠질 수 없지요.

‘종과득두 종두득두’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는 뜻이지요.

우리말에도 비슷하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어서 아이가 바로 이해하고 암기했던 구절입니다.

한자 공부를 시키고 싶으신가요? 우리 아이의 인성도 걱정되시죠? 국어 어휘력, 문해력도 중요한 요즘입니다 !

단순하게 급수 한자 공부만 하기에 지루하다면, 고전 ‘어린이 명심보감’ 과 함께 하는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자 실력 향상과 함께, 어릴 때 몸에 배어야 할 인성 교육, 탄탄한 어휘력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 아이가 특히 한자공부를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더니 자기꺼냐면서 학교에 가지고가서 아침마다 본인 스스로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데 부담 없는 구성이라 더욱 더 좋았던 [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되기]와 함께 즐겁게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정말 명심보감 천재, 한자 천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 외에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다락원의 블로그도 소개 드리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다락원유아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예스24 https://vo.la/hRYWm

알라딘 https://vo.la/snSbR

교보문고 https://vo.la/qrC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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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올리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려라!
다나카 야스히로.우사미 지음,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올리 / 다나카 야스히로 & 우사미 글 /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 김지영 옮김

꼭 필요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배우는 올리의 <지식올리고> 세 번째 이야기인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주인공 도담이의 아빠 가게를 살리기 작전을 시행하면서 경제 공부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용돈과 관련된 책을 한권 읽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이들이 돈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어 보이고 관리하는 법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경제 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도담이는 요즘 집안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분위기가 우울해지자, 새 게임을 사볼까 하는 마음에 그동안 모아온 돼지 저금통을 깨려고 하는 순간 토끼가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이 토끼를 토끼 형님이라는 뜻으로 ‘토형’으로 부르기로 하지요.

토형은 도담이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추어 경제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해 주기 시작합니다. 돈의 기본은 바로 ‘벌다’와 ‘쓰다’가 합쳐진 ‘돌다’인데, 이것은 개인 뿐만 아니라, 회사, 국가도 기본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중간중간 <똑똑한 경제 상식> 코너를 통해 추가적인 경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에 관한 것만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토형은 도담이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공부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합니다. 건강 챙기기, 친구과 사이좋게 지내는법, 공부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말이죠.

특히 기억나는 대목은 ‘똑똑하게 돈을 쓰는 비결’ 파트에서 좋은 것을 ‘고르는’ 힘과 다른 것을 ‘포기하는’ 힘이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이때 세 명의 여자아이 중에서 원하는 여자친구를 고르도록 하는 에피소트를 보며 아이가 쏙쏙 이해 할 수 있는 예시라 무릎을 탁 쳤답니다.

저희 큰 아이의 꿈은 원래 어린이집 선생님이였는데, 갑자기 무슨 계기인지 모르겠지만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만약 자기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가 된다고 한다면 진정한 사장님이 될 텐데 경제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가게를 운영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게 중요할텐데,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해서 반드시 읽어보도록 권유해야겠습니다.

토형을 가르침으로 성장한 도담이는 스스로 멋진 아이디어를 내어 아빠 가게를 살리는 첫 걸음을 마련했지요. 중간에 어려운 친구를 아끼는 도담이의 따뜻한 마음까지 볼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흐뭇한 마음 가득이었습니다.

재미와 경제 지식, 나아가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반적인 태도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은 내용으로 꽉 차 있답니다. 어려운 경제 공부를 토형과 재밌게 할 수 있는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추천 합니다.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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