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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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화의 뛰어난 작가, 이케이도 준.
한자와 나오키뿐만 아니라 변두리 로켓, 육왕과 같은 드라마의 작가.
드라마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장악감과 몰입감은 그야말로 최고.

그러한 몰입감은 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 가정의 붕괴와 한자와라는 인간의 몰락과 불안, 그것을 본보기로 되 갚아 복수하려는 '한자와'라는 인물의 심리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라는 소제목처럼 통쾌한 스토리. 드라마와 책 '한자와 나오키'는 추천목록 1위. 드라마는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가 한몫했으리라. 두 번째 시즌이 확정된 드라마라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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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고양이의 비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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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장수 고양이의 비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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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고양이'에 혹해서 신청하게 된 책.
소설은 지독하게 읽진 않지만, 에세이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읽어보니 정말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하루키만의 생각과 사상, 솔직한 감정들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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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감성이 푹 담긴 에세이.
짧은 에세이지만, 확 집중하게 만드는 책이랄까 나.
독특한 하루키의 장악력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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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여행의 벗, 인생의 반려'라는 부분이 다가왔다.
그의 여행의 벗과 인생의 반려는 책이었다.
역시 소설가인가.
이번 여행엔 작은 책하나 들고 가야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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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가 너무 귀엽다.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다.
고양이 뮤즈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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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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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양한 장소와 사람을 만나 다름을 확인하는 과정"
우리에게 여행에 대해 목적성을 확인하게 해 준 문장.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아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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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지리학이라니. 정말 잘 어울리나, 요즘에 트렌드에 맞는 서적.
필자와 같이 알고 가야 더 많이 얻는 여행이 된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름'이지 않을까. 여행이란, 모르는 것을 통해 나와 우리를 알게 되는 과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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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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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국이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러 갈 때 언제나 나왔던 중국 이야기. 의외로 빨리 나왔다고 생각한다.

일본 편 덕분에 일본에 눈을 뜨고, 일본에 관심이 생겼다.

한국에 다양한 장소들을 다니시면서 전 국토가 박물관임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와 이 땅의 하나 됨을 느꼈다.
일본 편에서는 도래인들의 역사와 일본만의 문화,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일본에 대한 문화적 호기심을 크게 상승시켜줬다.

 

이번엔 중국이다.
내가 가봤던 고구려의 문화권이 아닌, 동아시아의 핵심인 '실크로드'의 중심을 두었다.
그렇기에 중국의 역사와 함께하는 문화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사기와 삼국지의 현장, 만리장성과 같은.
또한, 둔황에 있는 많고 뛰어난 중국의 불교미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맥적산, 병령사석굴, 둔황과 같은.

 

특히,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밟혔던, 꼭 가 보고 싶은 곳은 바로 명사산 월아천이다. 초승달처럼 생긴 오아시스.

 

책을 통해서라도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술술술 읽히게 하는 선생님의 글 덕분에 책을 손에서 뗄 수 없었다.
중국의 역사, 그 주변의 역사, 실크로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당연히 새 책도 주문했다. 흑백 인쇄된 가제본으로는 실크로드의 색을 만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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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 제주4.3, 당신에게 건네는 일흔한 번째의 봄
허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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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을 겪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대하는 책

당시의 복잡한 정세를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 출신들과 연대.
인권 침해적인 상황을 함께 겪었던 5.18과 연대.
현재의 제주의 문제들까지 풀어낸다.

"솜솜허지 말라이",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이야기.
같은 피해를 반복해서 당할까 봐 그것을 겪은 이들에게 하는 말.
더이상 침묵하지 말자. 이야기하자. 연대하자.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들의 기억과 관심, 행동뿐.

삶의 모든 곳에서 이념이 드리웠던 적대의 그늘을 걷어내고 인간의 존엄함을 꽃피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그것이 오늘 제주의 오름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4.3사건 추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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