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책의 숲 - 행복시리즈 02
안신영 지음, 최정선 그림 / 행복한상상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오늘 텔레비젼을 보다가 한 권의 책이라는 잔잔한 프로그램을 보았네요.

아프리카의 가난한 땅 케냐....그곳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만 살고 있다는 마을...그곳에서 태어난 지은이....13살에 아버지를 잃고 마약을 팔고 12년동안 마약과 폭력에 찌들어살다가 코카인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달아 신에게 기도합니다.

살고 싶다고...살려주시면 신께서 원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사실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가 원하던 그 꿈은 책 한 권에서 시작되었지요.

그것은 위대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그 책은 유명한 작가의 책도 아니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버려진 책이었습니다. 배고픔에 허덕이던 지은이가 쓰레기통 속에서 얻은 책이었지요. 바로 영국 맨체스터 대학 입학 요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책을 보고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영국에서 입금 금지가 떨어져 6개월간의 법정 투쟁 끝에 마침내 영국으로 건너가 그 대학에 입학하여 지금은 자신과 같이 불우한 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책 한권의 힘이 이렇게 위대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책들 앞으로도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책을 골라주는 일은 당분간 부모의 역할이겠지만 좋은 책을 출판해주시는 것은 출판자분들의 몫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책의 숲은 우리 아이에게 또다른 의미의 노란 나비였고 저에게도 큰 의미의 노란 나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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