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체 - 소화의 과정 - 입, 식도, 위, 췌장, 쓸개, 장…, 소화 기관의 놀라운 메커니즘 ㅣ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14
뉴턴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7년 12월
평점 :
중고등 과학잡지 추천
뉴턴 하이라이트 인체- 소화의 과정
그래픽과학잡지 뉴턴하이라이트로 꾸준히 보는 눈을 키워오고
있는데요.
이번 호는 얼마전 유치원생들과 함께 다른 책에서 봤던 인체, 소화의
과정을 다루고있어서
특히나 볼만했던.

인체시리즈, 소화과정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봤던
직후여서인지
뉴턴의 고퀄리티 사진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이 이들의 지식의 질도 높여준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속에 들어가서 보는 것처럼 장대한 '소화 여행'을
떠나게 되는 뉴턴 하이라이트 인체-소화의 과정편
입에서 시작되어 대장에 이르는 장대한 소화의 과정이
1장 입으로 들어가 씹히고 삼켜지기까지의 메커니즘
2장 위속으로
3장 췌장과 쓸개의 역할에 대해서
4장 장에 도달하여 5장 영양소의 행방 추적
6장은 식욕, 기초대사와 칼로리 이야기까지
특히나 몸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여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흥미롭게
읽어보았네요.

이제 아이들도 읊을만큼 맨 처음 소화과정이 이루어지는 기관인
입, 식도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멋진 공동작업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턱밑샘, 혀밑샘, 귀밑샘을 정말 탁월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게
되는데요.
침은 물처럼 맑은 장액성 액체와 끈적거리는 점액성 액체가 섞여
만들어지는데요.
하루에 500ml 페트병 2~3병 정도의 침이 분비된다니 ㅎㅎ
놀랍네요
그런데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침이 고이는 경험은
누구나가 있을법한데
입속에 고이는 침의 원료가 사실은 혈액이라고.
그리고 침이 나오는 정도는 맛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우물우물 씹는 것은 치아로, 물리적으로 음식물을 갈아 부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침으로 음식물을 섞기 위함이기도 하는데요.
침에는 음식물의 영양소를 몸이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꿀꺽 삼킬 수 있는 것, 바로 삼킬 때 목구멍에서 일어나는
연계 동작에 관한 일러스트레이션도
정말 자세하고 단계적이여서 경험적으로는 처음으로 음식을 삼킬때
내몸의 작용을 보는듯합니다.

식도를 지나온 음식물은 위로 운반되는데요.
강력한 산과 소화 효소를 함유한 위액이 살균과 소화를 담당하게
됩니다.
매우 가혹한 환경인 위 속을 들여다보자! 라고 표현된 2장 소갯글이
인상적이네요.
2000만 개의 '샘'에서 강산성인 위액이 솟아나온다.
장벽을 둘러 산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파일로리균의 모습인데요.
위에 있는 요소를 원료로 알칼리성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작용으로 위액을 중화해서
둘레에 장벽을 두르는 것이라 해요.
위가 염산이나 소화 효소로 인해 상처가 나거나 녹지 않는 이유도 잘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단순한 주머니가 아니라 내용물을 혼합하거나 청소하는 위의
운동도
상세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계별 설명때문인지 우리 몸의 신비함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은 식사나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었지만
파일로리균이 발견되고
이것이 위염이나 위궤양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세균으로 암과의 관계가 인정된 유일한 존재인 파일로리균에 대해
다루는 내용도
꽤 관심있게 읽은 부분이였네요.

췌장(이자), 쓸개(담낭)의 위치는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있지만
이자액에는 3대 영양소 모두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 효소가 들어있고
쓸개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농축하는데요.
위의 뒤쪽에 있는 강력한 소화액의 분비장치라고 소개하는 췌장과
쓸개를 다루고 있는 3장입니다.
췌장액의 비밀에 당뇨병을 다루고 있는데요.
혈액 속을 흐르고 있는 글루코오스의 농도가 높아진 채 떨어지지
않는,
즉 혈당값이 올라가 떨어지지 않는 병으로
'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신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몸무게가 줄어든다'
'쉽게 피로해진다' 등의 증상이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본다는 이야기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그리고 식사와 운동요법을 통해 늘 생활
습관에 유의하여 예방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작은 털이 빽빽이 돋은 소장에서 음식물의 최종적인 소화와 흡수가
이루어지고
대장에서는 막대한 수의 장내 세균이 음식물의 나머지에서 도움이 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소화 여정의 마지막인 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장은 전체 길이 6~7m로 신축성이 높으며 만일 밖으로 꺼낸다면
최대 10m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소장의 운동과 미세 구조, 미세 융모와 막의 소화에 관한
이야기,
미세 융모와 지질의 흡수 이야기.
생물시간에 달달달 외웠던 것중 유일하게 익숙한 그림과
과정이네요.
포도당은 에너지의 원천, 에너지 생산 공장으로 가는 여정이 정말
중고등학생들이 참고서로 사용해도 될만큼의 상세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롭게 읽었던 충수의 역할.
잘못된 용어 ' 맹장염'으로 알려진 충수염의 충수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lgA양성세포를 만들어
내는 기관이라는 것,
하지만 충수염이 진행되었을 때는 충수를 잘라 내도 문제없다고
생각된다는 점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3대 영양소, 거기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합하여 5대 영양소라고
하는데요.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 필요한 양이 미미하지만
효소의 작용을 돕는 여러 가지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5장에서
다루어집니다.
혼자서 많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라는 내용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의 종류, 많이 포함된 식품의 예,
주요 기능이 하나의 표로 나타내어지고 있어서 요즘 음식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지고 있는 시점에
참 도움되는 글이였네요.
제일 집중해서 읽은 6장이네요 ㅎㅎ
식욕의 불가사의. ㅋ
건강과 관계있는 식욕, 칼로리, 체지방등의 주제를 다루고
자료편을 통해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량, 한국인의 건강 상태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계속 먹게 되는 이유?
자꾸 손이 가는 음식의 메커니즘
다이어트로 무리 없이 몸무게를 줄이려면?
굵직한 머릿글이 벌써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확실하고 무리 없는 다이어트의 요령은 식사의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것! 이라는 본문 중 핵심을 전해봅니다. ^^
기초 대사를 바탕으로 1일 소비 칼로리를 계산해보고
사실, 다이어트를 위해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은 무의미하지는
않지만
효율이 좋지 않다는 얘기도 전하고 있네요.
즉, 근육을 단련하면 기초 대사 덕분에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
단, 운동 자체에 칼로리를 소비하는 효과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하니..
운동을 하되 근육을 만드는 것에 집착까지는 할 필요 없다 들리네요
^^
좀 더 알고 싶다! 칼럼에서는
식욕을 억제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와
뇌가 상황에 맞게 포기하는 것을 증명한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이야기였어요.
비만이 건강에 나빠서 과식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함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식사나 간식이 앞에 있으면 결국 과식하게 되는 뇌의
작용을
약물 의존증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하는 이야기.
그리고 운동이 매우 보상이 큰 행동이라고 얘기하는 인터뷰를
접하니
신년이 되어 정말 운동좀 제대로 해야겠다 싶네요 ㅎㅎ

아이들도 , 엄마도 각자의 관심거리를 제대로 찾아 즐길수
있었던
뉴턴 하이라이트 인체-소화의 과정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