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6
도리스 뤼벨 글.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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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과학필독서 어린이 과학책시리즈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3단계 6권

 

 

울집 삼남매가 1단계,2단계 부지런히 보아온 크레용하우스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왜?왜?왜?

이번에는 3단계 시리즈입니다.

 

단계가 단계여서인지 주제가 좀더 확장되어가고 있는 느낌인데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여러 가지 질문을 자세하고 친근한 그림과

다양한 놀이 요소를 통해 재미있고 정확하게 대답해 주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필요한

과학의 다양한 원리와 유용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담겨있어서

예비초등과학필독서로 추천되고 있답니다.

 

 

 

 

며칠 전 오빠야 따라 도서관에 다녀온 둘째가 들고온 도서였는데요.

집에 배송되어온 똑같은 책을 보고 넘나 놀라했다는 ^^

 

 

그래서 빌려온 책을 읽어줄 겸 새 책으로 삼남매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6.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요새 부쩍 '성'에 눈을 뜬 이 삼남매들.

 

엄마가 어디까지 알려주어야 하고 어디까지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건지 참 고민스러웠었는데..

요즘은 '성'에 관한 이야기가 우리 때의 이야기처럼 숨겨야 하고

쉬쉬하고 얼버무리는 형태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인성과 책임부분을 좀 더 강조하며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책읽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성에 대한 궁금한게 참 많았었구나..도 알게되었고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다른 점을 이야기할때 괜시리 부끄러워하더니

요즘은 생긴 모습이 다를 뿐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똑같은 부분이고

책을 통해 자신들이 태어나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함, 그래서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난다는 자존감을

자연스럽게 세우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책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약 5분여의 시간을 그대로 둡니다.

 

아기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나요?

황새가 아기를 데리고 온다고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온다고도 하고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상상하는 친구도 있네요.

여자아이와 남자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요?

여자친구인데 남자바지를 입었고 남자친구인데 빨간 티를 입어서 마치 바꿔 입은것처럼 보이네요. ^^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생식기만 다를 뿐 여러 가지 일들을 같이 즐긴답니다.

어떤 여자 아이는 축구를 좋아하고

어떤 남자 아이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요.

 

그래서 여자 아이만 할 수 있는 일, 남자 아이만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엄마세대와 달리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많은 책들에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해가는 성평등의식이랍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가 생기는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우리 아이들 실제로 이런 질문 한 적 있었거든요.

이제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답니다. ^^;;

​사랑하는 사람끼리 둘만 있고 싶을 때도 있고 손을 잡고 싶고 뽀뽀하고 싶은 마음을요.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의 그림이구요.

 

​엄마 세대 중고등학교때나 봤음직한 생식기의 내부 모습이네요.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많은 정자가 난소에서 만들어진 난자와 만나면 아기가 생기는것.

 

 

 

어마어마하게 많은 정자 하나가 난자의 껍질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정핵과 난핵의 융합인 하나의 세포, 수정란에서

엄마와 아빠의 유전 형질이 합쳐지고 계속해서 나뉘어지면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과정을 봅니다.

 

우리 아이들은 바로 이 어마어마한 정자들 중 하나가 아주 힘차게 엄마의 난자와 만나

수없이 분열하여 엄마의 자궁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계속 성장하여 태어난..

그 무엇보다 소중한 인연인것이지요.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바람이나 곤충 등에 의해 암술머리로 옮겨지면 꽃이 피고 씨가 생긴다고 읽어주고 나니

씨앗과 사람의 수정란이 비슷하다고 얘기하다가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다가 ㅋㅋ

책을 읽어주라 하네요.

형아야가 하나하나 막둥이의 몸을 만져가며 읽어줍니다. ^^

 

 

엄마의 배 속에서 아홉 달 동안 살다가 열 달째가 되면 세상에 나오기까지

1개월 콩알크기에서 5개월이 지날 무렵 실제 크기만큼 크게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니

자신들도 진짜 그러했는지 몇 번이고 되묻습니다.

엄마 배는 이만했냐고 ^^;;;

 

 

 

그리고 이제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는 쌍둥이 친구들에 대해서도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초음파 검사 그림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드디어 아기가 태어났네요.

엄마 아빠가 그 순간을 다 지켜보고 소중한 생명, 아이들을 받아 안기까지의 과정이

사실적이면서도 참 소중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뒤에 엄마 아빠의 아기가 바뀌지 않도록 손팔찌를 끼운다고 하니

역시나 자신들도 있었는지.

(큰아이꺼만 두었다는 ^^;;  하지만 배냇저고리는 모두 잘 두었다고 전해주었답니다.

보고 싶다고 책읽기가 중단될 위기였는데 ㅋ 소중하니 잘 싸두었다고  ^^;;)

 

내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동물들의 한살이도 궁금해집니다.

​동물들의 한살이는 초등 3학년 과학교과서에서 시작된다지요.

초등 3학년인 형아야가 그간 배운 과학지식을 뽐냅니다. ^^


새끼를 낳는 동물, 그들의 모습

 

어떤 동물들이 알에서 태어나는지, 조류, 양서류 등의 단어도 써가면서

꽤 형아야가 동생들과의 책읽기에 모범을 보여줍니다. ^^

그리고 나니 말미에 오늘 읽은 책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퀴즈가 나왔어요.

이 아이들 퀴즈 꽤 좋아라하는데. ^^

 

아이들의 시선으로 물어봐주고 아이들의 이해에 맞게 대답해주는 책.

왜?왜?왜? 어린이과학책 시리즈.

삼남매가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어린이과학책시리즈.

교과연계까지 참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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