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풀빛 그림 아이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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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어린이 인성동화를 만나는 시간.

 

올바른 안전교육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길을 잃어도 문제 없어!

 

 

이번주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어린이 인성동화 두 권이랍니다.

10세 초등인 오빠야와 함께 셋이서 읽은 동화 두편.

 

서로서로 안전규칙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일러주는 좋은 시간이 되어 주었답니다.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근래에 있었던 사건도 그러하고,

요즘도 학교 전체 문자로 심심찮게 발송되는 내용을 보면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가 주된 내용일 때가 많은데요.

 

 

우리집 유치원생 6,7세 친구들은 어떻게 할지 궁금해졌답니다.

 

 

유치원이 끝나고 기다리는 루에게 참 많은 사람이 다가섭니다.

루는 모르는데 루를 아는 사람이 참 많아요 ^^

사실, 우리 아이들의 환경도 그런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비가 와서 루를 집에 바래다 주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루는 루네 집 근처에 사는 슈미트 아주머니를 알지만 그 외엔 아주머니에 대해 모르겠어요.

마침 루네 집에 가는 길이라는 아저씨를 만났지만

그리고 그 아저씨는 루네 집 마당에 자전거 창고를 짓는 걸 도와주고 계시다는 걸 알지만

그 외엔 아저씨에 대해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우리 엄마를 잘 안다는, 자동차를 타고 온 아저씨는

루가 따라 나서지 않는다고 화도 냅니다.

정말 그 아저씨는 멀리에서 한두 번쯤 봤을 뿐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작은 고양이를 키우고 루네 옆집의 옆집에 살고

버터를 바르고 쪽파를 살짝 뿌린 빵을 아주 좋아하고...

하지만 아침마다 운동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는..모제 할머니가 엄마에게 데려다 준다고 했어요.

싱긋이 웃으며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라고 말했답니다.

그때 누군가 나타났어요!

루는 그 사람을 따라가네요.

바로 루의 오빠였답니다.

엄마가 오빠가 데리러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거든요. ^^



루가 따라가도 되는 사람들이네요.

하지만 절대로 아무나 따라가지 않는답니다.

엄마나 아빠가 미리 말해 준 사람만 따라간다구요.


 

7세 쩡이양이 읽어보았답니다.

 


 

6세 막둥이는 누나야가 읽고 있는 내용이 맞는지 잘 들어보고 있어요 ^^

 

검은 자동차를 타고 갈 것 같은지 막둥이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하지요? ^^

 

아침에 등원 전 엄마가 미리 얘기해 놓은 사람만 따라가는 거라고 ^^

다시한번 따뜻한 풀빛 어린이 인성동화와 함께 약속했답니다.

 

 

길을 잃어도 문제 없어!​ 

 

 

이런 경험은 사실 무척이나 무서운 기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법하지만

엄마가, 아빠가 나를 꼭 찾으러 온다는 믿음으로 읽게 하는 책.

 

~하면 안돼! 라는 규칙을 전하는 것이 아닌,

엄마 아빠는 널 반드시 찾으러 올거야 라는 사랑을 전하는 풀빛 어린이 인성동화.

 

 

 

루는 엄마랑 장을 보러 갔는데요.

너무나도 사람이 많은 시장이네요.

 

 

사람들 다리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표정이 우울해 보이는 소년도 있었구요.

엄마 아빠를 잃어버린 듯 했답니다.

엄청 귀여운 강아지가 자꾸 따라오네요.

엄마에게 강아지좀 보라고 잡아당겼는데..헉! 엄마가 아니였답니다.

 

 

길을 잃었을 때 첫 번째 규칙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거야.

 

 

아빠가 보이지 않아 울먹이던 소년과 루의 대화를 통해

길을 잃었을 때의 규칙에 대해 하나 하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반드시 찾아 올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내용이

무척이나 긴급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갖게 해주네요.

 

 

엄마를 놓친 루도

아빠를 다시 못볼것 같았던 로베르토도

귀여운 작은 강아지도

 

모두 찾으러 온 엄마, 아빠, 강아지주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풀빛 어린이 인성동화는 길을 잃었을 때의 규칙을 6단계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1. 그대로 멈춰 서서 기다린다.

2. 아이와 함께 있는 어른에게 부탁해서 엄마나 아빠에게 연락한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야겠죠?)

3.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되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한다.

4. 절대로 전화를 걸겠다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5. 사람들이 나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거나 아동 안전 지킴이 집 표시가 있는 곳이나 가게와 같은 곳을 간다.

6. 울거나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면 더 잘 생각난다는 것을 안다.

 

 

더불어 부모님들께 전하는 글을 보자면

위의 규칙들에 대해 더욱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답니다.

 

 

 

 

누나야가 읽어주는 것으로도 한 번, 엄마가 다시 읽어주는 것으로도 또 한 번

 

 

세상이 위험하고 두려운 곳이여서 조심해야해! 라고 전하는 것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안전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어린이 인성동화

 

 

풀빛 어린이 인성동화는 잠자리 동화로 매일매일 읽어주고픈 맘이 가득 드는 그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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