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Book 패션 종이인형 - 패션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아이템들을 종이인형으로 만나다
강민지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종이인형 도안! The Fashion Book  패션 종이인형

 :  패션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아이템들을 종이인형으로 만나다



현대 패션사를 빛낸 전설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을

브랜드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종이인형 책


<The Fashion Book 패션 종이인형>은 국내 출간된 종이인형 책들 가운데

가장 패셔너블한 종이인형책이 될 것이라는 작가의 자부심이 그림 곳곳에서 느껴지네요.




그리고 하나 더!

종이인형 본연의 목적에 맞게 오려서 가지고 놀아도 좋고

혹은 패션 디자이너의 의상들을 그림으로 간직할 수 있는 소장본으로 여겨도 좋다고 전하는데요.



딱!!! 그 맘입니다.

넘 예쁘고 화려한 패션 세계에 빠져들어 가위로 오리는 것이 아깝다고 결정내렸네요 ㅎㅎ




패션에 'ㅍ'자도 모르는 40대가 되어버린 엄마도 모르면 간첩일듯한

전설적인 디자이너의 작품들.


루이 비통, 버버리, 구찌, 프라다, 지방시 등 책장을 넘겨 하나씩 보노라면

마치 이 모든 것을 진열해 놓은듯함에 흡족하기까지 하답니다.




티에리 에르메스


말안장을 꿰맬 때 쓰던 바느질법인 '새들 스티치'가 현재까지 계승되어

에르메스의 모든 가죽 제품에 쓰인다고 해요.

에르메스를 특별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소개합니다.




Kelly Bag 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실제 책에서 느껴지는

사실감을 담지 못한것 같아 아쉽네요.




워낙 가방으로 그 유명세를 느껴서인지, 아님 둔한건지 ㅎㅎ

옷보다는 가방이 훨씬 눈에 익네요.




에르메스 전 CEO장 루이 뒤마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에르메스 최초의 고객은 말이다.

말은 광고도 볼 줄 모르고 세일이나 판촉 행사에 초대되지도 않는다.

오직 그들의 몸 위에 얹어진 안장이, 그들을 재촉하는 채찍이, 발에 신겨진 말발굽이

얼마나 편한하고 부드러운지에 따라 더 행복하고 잘 달릴 뿐이다.




그리고 깨알처럼 전하고 있는 에르메스 포장 상자의 색깔이 오렌지색인 이유.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원 부족으로 인해 원래 쓰던 크림색 종이 상자를 구하기 어려워

재고가 많고 값이 싼 오렌지색 상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천한 계급이나 사용할 만한 색으로 여겨진 오렌지색이

에르메스가 사용하면서 천연 가죽의 질감을 표현해주는 것 같아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컬러가 되었다고.



단순한 종이인형 도안에 지나지 않고 패션디자인, 디자이너와 얽힌 이야기 등과 함께 해서인지

정말 고급진 종이인형에 스토리를 입혀놓은 듯한 풍요로움이 느껴집니다.




저희 신랑이 제일 잘하는 개그 ^^;;

채널 하나 사주까~ 하는...샤넬입니다 !!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전설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설립하였고 샤넬이 현대 복식사에 미친 업적과 가치,

또한 샤넬의 대표 아이템인 샤넬넘버파이브나 트위드 재킷등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서두에서 보고 한 장 넘겨봅니다!!




샤넬의 로고, 향수, 핸드백 등 정말 다 집에 들이고 싶네요 ㅎㅎㅎ



이 역시 가브리엘 샤넬의 남긴말과 샤넬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현재의 샤넬을 책임지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의 짤막한 이야기까지

정말 보는 재미가 인형놀이보다 더합니다. ㅎㅎㅎ



하나만 더 볼까요?


루이 비통!! 일명 똥가방 ^^;; 이라고 불리는데..


19세기 산업혁명과 더불어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여행 인구가 크게 늘고

이것이 바로 루이 비통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법한 가방.


세계 최초로 뚜껑이 평평한 여행용 트렁크를 발명한 루이 비통은

대표적인 패턴 '모노그램'을 탄생시키고 브랜드 로고를 패턴으로 만들어 제품에 인쇄한 것은

루이 비통이 세계 최초라고 하네요.



모노그램 패턴 위에 고객이 원하는 색깔의 줄무늬와 이니셜을 넣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해요.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이랍니다.




한번 보면 끝을 낼 수가 없답니다. ^^


토머스 버버리의 역사 이야기.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드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버버리는 영국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탄생 배경에 비가 자주 오는 영국의 날씨가 묻어납니다.




트렌치 코트 정말 아니볼수가 없지요?

저기 저쪽의 버버리 목도리는 진짜가 아닌 제품으로 제일 많이 돌아다닌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ㅎㅎ




버버리는 검정색, 흰색, 주황색, 밤색 패턴에 버버리의 중세 기사 문양을 넣은

체크무늬를 트렌치코트의 안감에 처음 선보였는데요.

체크무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전통 문양인 '타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트렌치코트가 대중의 인기를 끌면서 체크무늬 또한 버버리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요.






패션의 역사, 디자이너의 어록, 디자인의 의미 등

단순한 종이인형 도안을 넘어서 명품이라는 하나의 사실 외에

명품이 되기까지, 또 화려한 겉모습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니

새삼 명품을 찾고 명품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는 문화가 나름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넘 모른체 살아왔던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한 권 더 사야겠어요 ㅋ

그리고 내가 걸치지 못했던 패셔너블한 옷이며 가방, 구두 다 갈아 입고, 바꿔 들고, 갈아 신고 해봐야겠어요!!! ㅎㅎ




패션의 완성에 신발이 빠질수가 없지요 ㅎㅎ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여기 종이인형들 말예요 ㅎㅎ


살면서 한번도 신어보지 못하고 말 킬힐!!

울 둘째는 많이 보고 많이 상상해봤음 싶네요.



엄마가 애지중지했지만 엄마는 새로 한 권 사고 둘째에게 맘껏 코디하라고 건네주어야겠습니다. ^^




종이인형에서 이런 화려함을 느낄수 있다는 것도 The Fashion Book만이 가진 특징이겠지요?



의상에 맞게 메이크업도, 오늘은 어디를 갈건지, 무엇을 할건지

아이들의 무한 상상의 세계에 부지런히 응대해줄 The Fashion B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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