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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5 - 거북선 사수 대작전 ㅣ 올빼미 시간탐험대 5
전지은 지음, 이지후 그림, 김재훈 감수 / 을파소 / 2017년 9월
평점 :
한국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동화로 시작하세요.
저학년에게 권하는 맨 처음 한국사 동화
올빼미 시간탐험대 거북선 사수 대작전

마침 준군과 한국사책 <조선전기>편을 읽고 있었던터라 딱
맞아 떨어지게
준군이 재미나게 읽었네요.

지금 한참 읽고 있는 한국사책은 혼자 읽기에는 글밥이 많고 역사적
사건이
빠짐없이 다뤄지는지라 엄마와 함께 읽고 있는 중이지만
올빼미 시간 탐험대를 통한 한국사 읽기는
저학년에게 권할만한 맨 처음 한국사 동화라고 할 수
있답니다.
11세 지오, 찬이, 10세 은솔이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역사적 인물을 만나보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올빼미 시간탐험대

<거북선 사수 대작전> 이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조선의 이순신 장군을 만나는 한국사 동화랍니다.
한산도 해전을 다루고 있는데요.

첫 번째 회전판에는 시간이, 두 번째 회전판에는 장소가, 그리고
마지막 회전판에는 인물이 나타난답니다.
1592년 7월, 한산도, 이순신
아이들이 쉽게 읽기에 빠져들만한 요소가 군데 군데 있답니다.
역사방송국의 설립자이며 시간여행 터널을 발견한 사람으로
올빼미 시간탐험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시간여행의 기회를 주는 올빼미
선생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태극륜과 매직볼, 행운의 과자, 찬이에게는
요술껌을 쥐어주고
드디어 아이들은 시간여행 기차에 타게 되지요!!

동화 역사책이지만 중간 중간 그려진 삽화등은 사실적인 요소를 담고
있네요.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의 중심이 사실은 판옥선이였다는
사실.
거북선이 바깥에서 안쪽을 볼 수 없도록 꽁꽁 둘러싸서 만들어서 눈이
없는 것처럼 보여
소경배라고도 불린다는 이야기도 같이 전하고 있어요.
경상 우수영, 전라 우수영 간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걸 보니
같이 읽고 있던 조선 전기 책에서의 이순신이 모함으로 고초를 겪은
이야기와도 살짝 연결을 언급하며
읽어보았네요.
경상 우수영이라고 하여 경상도 사투리로 쓰여진 부분도 읽기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답니다.

요정도의 삽화와 글밥이 맨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저학년
친구들에게
학습만화가 아닌 동화로 한국사를 시작하게 하기에 참 좋은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살짝 무게감을 실어 좀더 상세한 설명을 덧붙인 취재일기
역사 프리즘 코너도
권말에 좋은 읽기 자료가 되어줍니다.
한산도 대첩 승리로 이끈 판옥선 외에 또 하나 신호연의
이야기는
준군이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을 더욱더 우러르게 하는
대목이네요.
현대의 해군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라는 연을 띄워 작전을 알리는
신호연.
조선 수군이 얼마나 과학적이었는지 알 수 있음을 같이 전하고
있어요.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을 살포시 그려놓고 ^^

준군은 고구려 벽화 그리기 대작전을 제외하곤 모두 읽어본
올빼미 시간탐험대 팬이랍니다.
한국사 어렵게 생각말고 동화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