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 도서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건축가>로
여름방학 체험 2주차인 세 아이들이랍니다.

1주차에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수의사>로 미션수행을
하고 난 뒤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보게 되는 강아지들의 표정을 제법
읽었답니다.
꼬리를 감추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 긴장했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한 주 동안 수의사 직업체험으로 한참을 의사놀이하더니 ^^
2주차 건축가가 되면서 일주일을 레고로 보냈던 것 같아요
ㅎㅎ

이전까지의 놀이와 달라졌다면 막둥이의 경우 만들어달라기
일쑤였으나
스스로 건물을 지어보려고 하고
거기에 벽은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창틀은 나무로, 지붕은 지붕타일로 해야 한다는 둥
건축 재료에 대해서도 곧잘 기억하고 얘기하며 노는
모습들이였네요.

1주차 수의사 직업 체험을 한 후 보드게임의 말이나 딱지들이
재차 놀이를 하면서 분실 위험이 있길래
2주차 건축가는 아예 처음부터 비닐팩하나를 붙여놓았답니다.
한쪽에 테이핑을 해서 저리 두면 다 놀고 정리하기도 참
좋으네요.

풀빛 도서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건축가>에서는
어떤 내용과 어떤 과정들을 체험할 수 있는지 목차로 먼저
만나봅니다.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세계 6대 역사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로
살펴보고
건축에 필요한 수학을 익혀본답니다.
학교 교과 연계되는 부분으로 이렇게 직업책으로 익히면
좀더 재미있는 활동과 함께 해서 더 기억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도사, 건설 전문가, 특수 건축가 과정을 익히게 될거구요.
여러가지 다양한 건물을 만들어 보기도 할거랍니다.
무엇보다 1주차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했던 모형만들기와
보드게임.
역시 2주차에서도 제일 먼저 요청을 하네요 ^^

이젠 알아서 필요한 말을 만들고, 보드 게임 준비에
한창입니다.

마을 꾸미기 게임이랍니다.
가장 먼저 6개의 건물 위에 건물 딱지를 모두 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역시나 8면체 주사위를 던져 게임말을 이동하는 게임이랍니다.

터널을 이용해서 다른 터널로 나올 수도 있어서 애용하는 형아야 덕에
꽤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어주었네요.
다소 전략적으로 살짝 미흡하신 막둥이님이 자꾸 놀이 중간중간 말을
입으로 불어대는 바람에 ^^;;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게임에서 이기고 질때 상대를 좀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생겨나고 있음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게임판 뒷면에는 이렇게 기원전 2500년 무렵의 피라미드를
시작으로
기원전 438년 무렵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세계 유산 여행이라는 책에서 접한 많은 세계 유산들
타지마할이나 콜로세움 등의 그림 자료들을
연표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시대에 따른 건축물로 익혀볼 수
있겠습니다.

세계 6대 역사 건축물에 대한 소개랍니다.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 온 훌륭한 건축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명한 건축물
직접 가 볼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썬 책으로만 여러번 접한 세계 6대
역사 건축물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부터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파르테논 신전,
마야 문명의 도시 엘 카스티요,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까지
준군에게도 이름만으로는 꽤 익숙한 건축물입니다.

세계 6대 현대 건축물이네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까지
새로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만들어보자는 미션까지 ^^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인 평면도를 보고 건물 입체
모형을 만드는 것.
입체 건물 모형을 보면 건물이 실제로 지어졌을 때 어떤 모습일지
쉽게 알 수 있답니다.
그리하여 세 아이는 평면도를 보고 입체 건물 모형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평면도의 1칸을 1cm로 그려 넣어서

오린 평면도에 자신만의 집을 꾸며주네요 ㅎㅎ


입체로 만들었을 때 어디에 해당될지를 생각해가면서
문도 그려 넣고 지붕도 꾸며주고 문을 오려서 또 한참을 가지고
있는
레고사람이 왔다갔다 한참을 노는 그들...

ㅎㅎㅎ 이미 만들어 놓은 다리와 함께 네채의 집이 완성되었네요.
직업책으로 건축가가 되어보는 아이들의 체험이 건축물을 보면서
좀 더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런가 하면 이렇게 건축에 필요한 수학을 보면서
수학을 왜 배우는지, 어떻게 둘레와 면적을 계산하는지 로봇 건축가
해리와 함께이니
더욱 즐거운 수학과 건축이 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것이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하였답니다.

전기 기술자라든가, 미장공, 도장공, 창호공, 배관공, 조적공
등
공사 현장에 기술자 스티커를 붙여가며 다시 한번 더 직업에 대해서도
익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유난히 만들기가 그리기 작업이 참 많은 알찬 직업책이랍니다.
보드게임 다음으로 착수했던 건 사실 이 다리모형이였답니다.

각자 역할분담하여 뜯기, 끼워맞추기를 하여 완성한 다리모형

실용적일 뿐 아니라 아름다워야 하는 건축물 다리.
매일 지나다니는 무거운 차량이나 심한 돌풍도 견뎌내야 할 뿐 아니라
미관으로도 좋아야하는..
단순교, 현수교, 아치교, 캔틸레버교가 소개되어 있네요.

제법 진지하게 다리를 건설하고 있네요 ㅎㅎ

정말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활동 하나하나가 다 알차서
아이들이 즐기는 동안 주변의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게 될 자연스러움이
참 기대됩니다.

이번에 도전해 본 특수 건축가 영역은?
공원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였어요.
제각각 공원이 어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유로이 나눈다음
나무도 호수위의 분수대도, 그네도, 모래 놀이터도,
자전거도로도..하나씩 하나씩 공원을 디자인해가고 있네요.

자전거 길 옆으로 난 꽃길은 오빠야 반대에 부딪히지만 ㅋㅋ
꿋꿋하게 분홍 꽃길을 만들어낸 쩡이양. ^^

디자인 되는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막둥이
이들의 직업 체험으로 이만한 자유로운 체험이 또 있을까
싶은 시간들이였습니다.
놀이와 함께하는 학습효과.
노는 것 같지만 꼭꼭 기억해야 하는 한 두가지를 나름의 방법대로
기억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서 우주인도 체험해보고 싶다는 아이들과 보낼 한 주가
기대됩니다.